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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염갈량 VS 황금손’ 염경엽-손혁, 새 라이벌 구도?

2020-03-27 금, 12:44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히어로즈-SK 한솥밥’ 염경엽-손혁 감독, 우승 놓고 경쟁

▲ SK 염경엽 감독(좌측)과 키움 손혁 감독(사진 : SK 와이번스/키움 히어로즈)
ⓒ 케이비리포트

프로 스포츠의 볼거리 중 하나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것이다. 선수가 팀을 이적해 옛 동료와 형성하는 라이벌 구도는 엄청난 흥미를 유발한다. KBO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선수 못지않게 코칭스태프의 이동 또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2020시즌부터 펼쳐질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과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의 대결 구도가 그것이다. 

손혁 감독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염경엽 감독과 넥센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염경엽 감독이 야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던 손혁 전 한화 투수 인스트럭터를 불러 투수 코치를 맡겼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넥센은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6년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자 염경엽 감독은 자진 사퇴했고 손혁 코치도 해설위원으로 복귀했다. 

▲ 감독으로서 첫 우승이 간절한 SK 염경엽 감독 
ⓒ SK 와이번스

둘의 인연은 SK 와이번스로 이어졌다. 넥센을 떠난 직후 SK의 단장을 맡게 된 염경엽 단장은 2018시즌을 앞두고 손혁 코치를 다시 불러 마운드를 맡겼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2년 임기가 만료된 힐만 감독이 재계약을 고사하고 떠나자 염경엽 단장이 SK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2019년 염경엽 감독은 손혁 코치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SK는 정규 시즌 1위를 최종일에 아쉽게 놓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최종 순위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4일 키움의 손혁 감독 선임은 ‘깜짝 인선’에 다름 아니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일궈낸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을 키움이 포기했다. 그가 옥중의 이장석 전 대표를 찾아가 교감했다는 이유였다. 대신 키움은 손혁 감독을 선임해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히어로즈와 SK에서 합계 3년 간 감독과 투수 코치로 함께했던 염경엽 감독과 손혁 감독은 올해는 엄연한 경쟁자가 되었다. SK와 키움은 나란히 올해 우승을 노린다. 특히 염경엽 감독은 아직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다. 초보 사령탑 손혁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창단 첫 우승에 목말라있다. 

▲ 사령탑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키움 손혁 감독 
ⓒ 키움 히어로즈

공교롭게도 SK와 키움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의 길목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2018년에는 SK가 최종 5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키움이 SK를 3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정교한 팀 구성과 치밀한 작전으로 ‘삼국지’의 제갈량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염갈량’이라 불린다. 손혁 감독은 SK 투수 코치 시절 야수 출신 하재훈을 세이브왕으로, 김태훈과 서진용을 불펜 필승조로 키워낸 성과로 ‘황금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SK와 키움의 라이벌 구도는 새로운 사령탑 대결로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SK 염경염 감독과 키움 손혁 감독 중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할 사령탑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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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