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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6 지명신인 구단별 리뷰: 한화 이글스

2015-09-18 금, 23:45 By KBReport

2016프로야구 신인2차지명회의 구단별 Review

그 어느 때보다도 스카우터들의 고민이 깊었다던 이번 2016프로야구 신인2차지명회의. 그만큼 많은 이변이 있었던 지명회의로 보여진다. 특히 이번 지명회의에서는 당장 고등학교, 대학교의 성적보다는 하드웨어와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사에서는 각 팀의 지명전략과 지명된 선수들을 구단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기록 출처: 대한야구협회 KBA 9/14 기준 )


2편: 한화 이글스의 지명 전략과 지명 선수 분석

군제대 선수들까지 고려하여 이번 신인지명을 한 한화. 5명의 투수, 5명의 야수를 지명하며 균형을 맞춘 선수지명을 했다. 5명의 투수를 모두 대졸로 지명하며 즉전감 투수보강에 중점을 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장진혁을 제외하고 모든 야수를 고졸로 지명한 것도 눈 여겨 볼만하다. 특히 외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3명의 선수(이동훈, 강상원, 장진혁)을 지명하며 부족한 외야자원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2차 1라운드(전체2번) 
김재영(187cm-84kg, 투수, 우투우타, 홍익대)

(사진: 정수지)

지명전부터 한화에서는 김재영을 내정했다는 설이 돌았을 정도로 당연한 지명으로 보여진다. 서울권 1차지명 후보로도 꼽혔던 선수로 LG 신정락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다. 사이드암과 쓰리쿼터를 넘나들며 던지는 140km중후반의 패스트볼은 프로에서도 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옆구리 투수로는 흔하지 않은 포크볼을 구사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변화구를 함께 구사한다. 단점으로는 대학통산 피홈런이 4개로 비교적 많은 것과 정립되지 않은 투구폼이 꼽힌다.
 
#2차 2라운드(전체19번) 
이동훈(180cm-72kg, 외야수, 좌투좌타, 상원고)

(사진: 드리밍)

유급을 한 선수로, 정식 고등학교시합기록이 4년 있는 선수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가 가장 큰 장점인 선수이며 1루까지 도달시간이 3초 중후반대로 고교 최고 수준이다. 또한 컨택능력과 선구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장래 1번타자감으로서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내년 스프링캠프 결과에 따라 당장 2016시즌 부터 1군 백업으로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선수다.
 

#2차 3라운드(전체22번) 
권용우(185cm-80kg, 투수, 우투양타, 동의대)


총 13경기에 출전하여 7번의 완투기록 중 2번의 10이닝 완투승, 1번의 완봉승을 기록한 자타공인 대학최고의 고무팔을 가진 선수이다. 뛰어난 투구밸런스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제구력으로 타자를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로 이닝소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올시즌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다는 점이 오히려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투수이긴 하지만 프로필 상 스위치 히터로 기재된 점은 흥미롭다.
 
#2차 4라운드(전체39번) 
장진혁(185cm-84kg, 유격수, 우투좌타, 단국대)

(사진: 드리밍)

타격재능이 매우 뛰어난 선수다. 올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하드웨어가 좋기 때문에 추후 더 많은 장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고교 때는 2루, 대학 때는 주로 2루와 외야를 보다가 유격수로 전업하지 얼마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떨어지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프로 입단 이후에는, 다른 포지션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2차 5라운드(전체42번) 
염진우(184cm-85kg, 투수, 좌투좌타, 문예대)

(사진: 드리밍)

쓸만한 좌완이 적었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뽑힐 것으로 기대했던 선수로, 춘계리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의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원주고 시절에는 투타를 겸업했으나 대학에서는 투수에만 집중하며 투수로서의 능력이 크게 성장한 선수다. 2학년 때부터 꾸준히 던졌지만 올해 140km 초반대의 구속을 기록하며 대학 무대에서 손꼽히는 좌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기복이 매우 심한 점은 보완해야한다. 
 
#2차 6라운드(전체59번)
김태연(178cm-95kg, 3루수, 우투우타, 야탑고)

(사진: 서린다)

1학년때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로 1학년 때 1할 타율에 그쳤으나, 3학년 때는 4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다. 프로에서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연의 최대 장점은 스윙이 약간 큰 편에 속함에도 컨택 능력이 좋아 타석에서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비 또한 나쁘지 않지만 발이 빠르지 않은 편이라 수비범위가 넓지 않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2차 7라운드(전체62번)
김찬균(181cm-83kg, 투수, 우투우타, 연세대)

(사진: 드리밍)

올해 박상원과 함께 연세대를 이끈 투수로서 한화가 북일고 시절부터 지켜본 선수다. 훈련에임하는 모습이나 경기를 준비하는 태도가 타 선수의 귀감이 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지구력이 굉장히 좋으며 투구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제구력이 미흡하고, 대학 4년동안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해 경험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경험만 쌓인다면 충분히 프로에서 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8라운드(전체79번)
박상언(185cm-75kg, 포수, 우투우타, 유신고)

(사진: 드리밍)

본인은 프로행을 희망했으나, 대학 진학이라는 잘못된 소문이 돌아 순위가 많이 밀렸다. 대우만 섭섭지 않게 해준다면 무난히 한화와 계약할 것으로 보이며 하위라운드 최고의 지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주효상(넥센)과 함께 세계청소년대회 대표팀의 포수로 발탁됐다. 프레이밍(미트질)과 투수리드 등 포수로서의 기본기가 뛰어나며 특히 프레이밍 능력에 있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투수로 전향해도 좋을 만큼의 강견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 타격에 눈을 뜬 모습이며 포수로서는 드물게 발도 상당히 빠르다. 다만 신장에 비해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어 장타력이 부족한 점과 기복이 있는 모습은 보완할 점으로 꼽힌다. 
 
#2차 9라운드(전체82번)
방윤준(181cm-83kg, 투수, 우투좌타, 단국대)

(사진: 드리밍)

고등학교 때까지는 유격수였던 선수로 대학에서 투수로 전업했다. 작년 수술로 인해 공백이 있었지만, 올해 복귀하여 평균 140초반, 최고구속 148km까지 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구폼은 부드럽다는 평이지만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아 폼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선발로서의 모습은 미지수지만 구속이 위력적인 만큼 프로에서 중간계투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2차 10라운드(전체99번)
강상원(172cm-64kg, 외야수, 우투좌타, 북일고)

(사진: 신철민)

99번으로 지명되었지만 툴은 확실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리드오프로 경기에 출전하며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2할 7푼대로 낮은 편이지만 출루율은 4할 3푼대를 찍을 정도로 선구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야구센스가 좋다는 평이고 수비능력과 주루능력은 고등학교 내에서 손꼽히고 있다. 다만 체구가 왜소하고 컨택 능력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 다시보는 1차지명

한화 – 김주현(경희대, 좌투좌타, 1루/외야)

(사진: 한화이글스)

한화는 10개팀 중 유일하게 대졸 김주현을 지명했다. 작년 신인지명이 끝난 후부터 ‘내년은 김주현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었다. 한화의 고졸팜이 황폐한 탓도 있지만, 김주현은 자타공인 대학 최고의 타자이기 때문이다. 대학통산 기록이 무려 0.369-0.479-0.557(타-출-장)을 기록한 거포, 선구안도 나쁘지 않다(통산 사사구50, 삼진47). 대학에서는 주로 1루수로 출전했지만 고등학교에서의 포지션은 원래 외야수였고 김태균의 FA 잔류가 예상되기 때문에 외야와 1루백업 사이를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화의 이정훈 2군감독은 김주현의 고교시절 감독이다. 고교 시절 투수였던 김주현을 외야수로 전향시키며 지금의 김주현을 있게 해준 장본인. 한화에서의 재결합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또한 김주현은 성실하며 지독한 연습벌레로 소문이 자자하다. 훈련량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고에서 북일고로 전학을 갈 정도였다. KBO 리그에서 가장 훈련량이 많기로 소문난 김성근, 이정훈 감독 밑에서 어느정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신철민 객원기자(아마야구 전문,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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