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FA 없는 내부 육성’ SK 판단은 옳았나?

2020-05-20 수, 18:47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10연패-꼴찌 추락’ SK, 소극적 스토브리그의 여파

▲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SK 염경엽 감독 
ⓒ SK 와이번스

KBO리그 SK 와이번스가 지옥과 같은 10연패에서 탈출했다.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접전 끝에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3-3 동점이던 6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창평의 직선 타구가 2루수 서건창에 맞고 굴절된 사이 3루 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남태혁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수훈을 세웠다. 

이날 승리로 SK는 긴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2승 11패 승률 0.154에 그치고 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에 5경기차로 뒤져 중위권도 멀다. 시즌 초반이지만 과연 SK가 극적인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SK의 추락은 염경엽 감독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지우기는 어렵다. 지난겨울 전력 누수가 두드러졌지만 구단이 약점 보강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SK는 2019년 43승을 합작한 1, 2, 3선발 김광현, 산체스, 소사가 모두 떠났다. 하지만 새로운 외국인 투수 킹엄과 핀토는 3명의 이탈을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킹엄은 2경기 선발 등판 만에 팔꿈치 뭉침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핀토는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32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79에 그치고 있다. 

▲ 지난해 26실책으로 리그 최다였던 SK 김성현 

ⓒ SK 와이번스 

SK의 고질적 약점인 키스톤 보강에 끝내 나서지 않은 것도 실착으로 분석된다. 지난겨울 FA 시장에는 키스톤이 가능한 내야수 김선빈, 안치홍, 오지환이 풀렸다. FA 시장의 한파 탓인지 이들 중 거액 규모의 계약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SK는 누구도 영입에 나서지 않은 채 스토브리그를 마쳤다. 내부 육성으로 해결한다는 의지를 표했다. 

SK는 지난해 26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를 기록한 유격수 김성현 대신 2루수 김창평과 유격수 정현의 새로운 키스톤을 구성하며 새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김창평과 정현의 수비도 불안하다. 

프로 2년차 김창평은 경험 부족 탓인지 이미 실책이 2개다. 정현은 19일 고척 키움전에서 1회말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러 타자 일순 및 6실점 빅 이닝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SK는 1회말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내내 끌려가다 6-11로 패해 10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20일 경기에는 ‘구관이 명관’ 김성현이 다시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 19일 고척 키움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SK 정현 
ⓒ SK 와이번스

프로 스포츠에서 외부 영입을 하지 않고 내부 육성에만 의존해 성공하는 그림은 매우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로는 지갑을 풀어 팀의 약점을 메우는 ‘전력 보강’이 당연시되는 이유다. 

겨우내 기존 전력의 이탈이 확연했지만 특별한 보강 없이 시즌을 맞이한다면 팀 성적 추락은 필연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가시밭길에 빠진 SK가 올 시즌 어떤 성적표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지 궁금하다.  




[무료상담] 신차장기렌트/오토리스 대한민국 최저가에 도전!! (*클릭)

아이엠카 신차 장기렌트/리스 무료 상담신청


프로야구/MLB 객원필진 지원하기[kbr@kbreport.com]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