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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LG맨’ 정근우 vs 한화, 적으로 만나다

2020-05-25 월, 16:30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2차 드래프트 LG행’ 정근우, 친정팀 한화와 첫 대결

▲ LG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는 베테랑 정근우 
ⓒ LG 트윈스

26일부터 펼쳐지는 KBO리그 주중 3연전 대전 경기에는 흥미로운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내야수 정근우가 LG 트윈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201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해 한화로 이적한 정근우는 2017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잔류 계약을 맺었다. 1982년생의 베테랑으로 만 36세 시즌을 앞두고 잔류 계약을 맺었기에 정근우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정근우는 한화의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어 LG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2018시즌 도중 2루수에서 1루수로, 그리고 2019시즌을 앞두고 다시 외야수로 전환된 정근우가 끝내 외야에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포지션으로 인해 팀 내 입지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 LG 정근우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LG 정근우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LG 이적 후 류중일 감독은 정근우에게 2루수로 부활할 기회를 부여했다. 올 시즌 정근우는 타율 0.200에 홈런 없이 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544로 외형적인 지표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2루수 수비도 실책이 3개라 다소 불안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정근우는 베테랑다운 승부를 읽는 힘과 특유의 악바리 근성을 발휘하며 LG의 상승세에 공헌하고 있다. 5월 1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2일 잠실 kt 위즈전에는 LG가 4-5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근우의 볼넷이 기폭제가 된 LG는 2점을 뽑아 6-5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24일 잠실 kt전에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4-4 동점이던 3회말 이기중 3루심의 오심이 아니었다면 정근우의 3루 태그업을 통한 득점도 인정되었을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기점으로 정근우를 4경기 연속 2루수로 선발 출전시키며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 주중 3연전에서 LG 이적 후 친정팀 한화를 처음 상대하는 정근우 
ⓒ LG 트윈스

지난겨울 정근우의 2차 드래프트 LG행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정근우가 팀에서 요구하는 포지션 변경에 모두 순응하며 어떻게든 안착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정근우는 6시즌 동안 몸담은 한화를 떠나게 된 반면 구단에 반발해 징계를 받았던 이용규가 복귀해 한화 주장을 맡은 아이러니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25일 현재 2위인 LG와 8위인 한화의 대결은 여러모로 대조적인 팀 컬러의 대결이다. LG는 선발진이 불안한 반면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반면 한화는 선발진이 탄탄한 반면 불펜과 타선이 저조해 하위권으로 내려앉아 있다. 

LG는 한화를 제물로 1위 NC 다이노스를 추격하려 하는 가운데 한화는 LG를 제물로 중위권 반등을 노린다. ‘LG맨’ 정근우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한화를 상대하는 첫 3연전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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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