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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복귀 초읽기' 오승환, 끝판왕으로 돌아올까?

2020-06-04 목, 18:29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6월 9일 이후 복귀 예정인 삼성 오승환, 전성기 못지않은 위력 기대




▲  2020시즌 복귀하는 삼성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역대 스타 플레이어어들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거쳐 2020시즌 KBO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오승환이 그 주인공이다.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던 시절, 2005년과 2006년 그리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팀 스포츠인 야구에서 특정 선수가 우승을 이끌었다고 평하는 것은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오승환의 경우는 예외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2005년 오승환이 입단한 후 삼성의 팀 컬러가 바뀌기 시작했다. 신인 시즌이던 2005년 전반기에는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존재감을 보였고 후반기에는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한 오승환은 팀의 색깔을 불펜 야구로 바꿨다. 이전까지 삼성은 화끈한 타선을 앞세운 공격야구를 펼치는 팀이었으나 오승환의 입단 이후 초반에 낸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는 불펜야구로 변모했다.

오승환을 중심에 둔 삼성의 불펜야구는 강력했다. 2005년 이후 삼성이 총 6번의 통합우승을 만들어낸 것이 이를 증명한다. 든든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필두로 철통과 같은 불펜이 지키는 삼성의 야구는 강력했다. 정규리그와 단기전 구분할 것 없이 삼성을 상대하는 팀은 중반 이후 1점의 리드라도 내주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다는 조급함과 싸워야만 했다.
 
▲  KBO 역대 최고의 마무리로 꼽히는 삼성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이런 팀 컬러는 오승환이 삼성을 떠나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2014시즌에도 이어졌다. 해외에서 복귀한 임창용이 마무리로 나선 삼성은 오승환이 있던 시절과 마찬가지의 지키는 야구로 통합우승 4연패를 이뤄냈다.

이렇듯, 과거 삼성 야구에서 오승환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그랬던 오승환이 2020시즌 대구의 새로운 야구장인 라이온즈 파크로 돌아온다. 겨우내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었지만 삼성 팬들이 2020시즌을 손꼽아 기다렸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오승환의 복귀 때문이다.

물론, 개막전부터 오승환을 볼 수는 없었다. 오승환은 지난 2015년 삼성에게 엄청난 타격을 준 해외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되며 7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기 때문이다. 오승환과 같은 징계를 받았던 임창용의 경우,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 해당 징계를 받았다. KIA 소속은 임창용은 2015시즌 중반이 되어서야 1군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오승환은 2019시즌이 마무리 되기 전,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시즌 중이었던 지난해 8월 10일 공식적으로 삼성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오승환은 즉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셈이 된다. 지난해에만 총 42경기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올시즌 삼성이 30경기를 치르게 되는 6월 8일 이후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오승환이 해외에서 뛰는 동안 삼성 마운드의 구성원도 대폭 변했다. 오승환과 함께 영광의 시기를 함께했던 권혁, 안지만, 차우찬, 장원삼, 정현욱 등의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를 했거나 다른 팀에서 뛰고 있다. 권오준, 윤성환 정도를 제외하면 당시 같이 활약했던 투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오승환이 삼성에서 활약하던 시절 유소년이었던 젊은 투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다. 국내 선발 에이스로 도약한 원태인과 최채흥, 제2의 오승환을 꿈꾸며 등번호를 이어받았던 최지광, 데뷔 이후 2연승을 거둔 고졸 신인 허윤동 등 개성있고 재능있는 어린 투수들이 즐비하다.
 
▲  6월 9일 1군 등록이 예상되는 삼성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삼성으로 복귀해 선수생활의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는 오승환은 어린 투수들의 멘토가 되어 새로운 삼성을 이끌어야 한다. 2020시즌 KBO리그 무대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오승환은 구슬땀을 흘리며 몸을 만들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오승환은 젊은 선수들보다도 훨씬 뛰어난 근육량을 자랑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미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불펜 피칭까지 마친 오승환이 '끝판왕'으로 불렸던 과거의 위력을 재현하며 삼성을 다시 강팀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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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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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