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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다 '81개팀' 고교야구, 황금사자기 관전 포인트는?

2020-06-09 화, 12:32 By 케이비리포트


[신철민의 아마야구리포트] 2020 고교야구 개막, 황금사자기 관전 포인트와 주목할 선수는?
6/11일부터 시작되는 74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대회 (사진=유선영님)

6월 11일(목)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시작으로 아마야구가 막을 올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시즌 일정을 조정했다. 

전반기 주말리그를 8월로 미루고 황금사자기 전국대회로 시즌을 시작한다. 또한 전국대회 일정과 주말리그 일정을 겹치게 조정했다.  1차드래프트 일정은 잠정 연기, 2차 신인드래프트는 9월 21일로 늦춰졌다.


(2020 고교야구 대회일정표)

- 2020 고교리그, 역대 최다 81개팀 참가

지난해 80개 팀으로 고교리그 역대 최다 학교를 경신했는데 올해 81개 팀으로 그 기록을 경신했다. 

영신고등학교와 영산고등학교가 야구부를 폐부하고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서울컨벤션고등학교, 광남고등학교가 새롭게 합류해 총 81개 팀이 리그에 참가한다. 기존의 광명공업고등학교는 경기항공고등학교로, 광천고등학교는 한국K-POP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또한 지난해 전라권을 A, B 2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했지만 올해는 하나의 권역으로 합쳐서 총 11개 권역에서 주말리그를 진행한다.

주말리그 권역은 지난 1월 7일 열린 감독자회의에서 현장추첨 방식으로 결정됐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전-후반기 권역의 변화가 없다. 대신에 후반기 주말리그를 먼저 진행한 다음에 전반기 주말리그를 진행하는 점이 달라졌다.


(주말리그 권역별 팀 구성표)

전국대회 참가방식도 전면 개편했다. 

전반기 주말리그 순위로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 출전을 결정했던 방식에서 생방송 추첨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황금사자기는 40개 팀, 청룡기는 41개 팀이 출전을 확정했다.


(황금사자기 출전팀 명단)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국내 스카우트 등 소수의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스카우트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신원 확인이 어렵다는 게 이유다. 출입을 원하는 관계자는 경기 2일 전 18시까지 협회로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국내 스카우트는 목동구장은 팀당 5명, 신월구장 등은 팀당 1명의 스카우트만 입장이 가능하다. 기존에 팀당 스카우트를 2명으로 제한했으나 스카우트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출입인원수를 조정했다. 

대학 지도자는 1명만 가능하다. 미디어 역시 경기 2일 전 18시까지 사전등록을 해야 하고 더그아웃 출입을 금지한다. 인터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한다.


- 황금사자기, 우승 후보는?

이번 황금사자기는 고교리그 첫 대회인 만큼 모든 팀이 출전을 노렸다. 이 중 선택을 받은 40팀은 쾌재를 불렀고 청룡기에 출전하는 팀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황금사자기에 강팀이 많이 빠졌다는 의견이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해 2관왕을 차지한 유신고와 전통의 강호 덕수고와 서울고 정도가 빠졌을 뿐 좋은 전력을 갖춘 팀들이 즐비하다. 청룡기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1차전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지난해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김진욱의 강릉고와 KIA 타이거즈의 1차지명 후보인 이의리를 앞세운 광주일고가 만난다. 최고 좌완 자리를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친다. 수비 실책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 스카우트는 “강릉고, 야탑고, 부산고 정도를 우승후보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충암고도 대진운이 좋고 언제든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춰 다크호스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중단 없이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예상했다.


2020 황금사자기 대진표(출처: KBSA)


- 황금사자기에서 주목할 투수 유망주 3인방

#충암고 강효종 (투구 영상)

유력한 서울권 1차지명 후보로 전OB 베어스 강규성 선수의 아들이다. 입학과 동시에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47km/h를 기록했고 평균 140km초반대의 빠른 공을 던진다. 

올해 연습 경기에서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횡으로 살짝 휘는 130km/h 초반의 슬라이더와 강점이다. 110km중반대의 커브도 준수한 편이다.


강규성의 고교 기록

좋은 투구밸런스를 바탕으로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이 장점이다. 투구 시 중심이동이 좋고 공을 때리는 팔 스윙이 좋다. 다만 마무리 동작에서 팔로스로우 시에 끊기는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 기본기가 뛰어나고 풍부한 선발 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이 좋다.

구속에 비해 공이 가벼운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 힘이 붙고 체격이 커진다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번 황금사자기의 활약에 따라 서울권 1차지명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선수다.


#제물포고 김건우 (투구 영상)

최근 페이스가 좋다. 바꾼 투구폼이 몸에 잘 맞는 모습이다. 키킹을 빠르게 가져가고 팔 스윙을 짧게 바꾸면서 와일드 한 투구폼으로 바꿨다. 장점인 투구 임팩트를 살리고 공의 위력이 더 좋아졌다는 의견이다.

올해 최고 145km/h를 기록했고 평균 속구 구속도 140km/h 초반에서 형성된다. 슬라이더도 130km/h 언저리에서 형성된다.


김건우 고교 기록

120km중반대에 형성되는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겨우내 110km초중반대의 커브도 연마해 활용하고 있다. 실전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마운드 운영능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타자와 수싸움에 능해 위기상황에서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다.

릴리스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제물포고 출신 최초의 고졸 1차지명이 가까워 보인다.

관련 칼럼  보기:  2020 고교 좌완 4인방, 최대어는 누구? (클릭)


#광주일고 이의리( 투구 영상)

KIA 타이거즈의 1차지명 유력 후보를 넘어 고교 최고 좌완 자리를 넘본다. 겨우내 체중을 불리고 몸에 힘이 붙으면서 공의 위력이 매우 좋아졌다. 

올해 연습경기에서 최고 149km/h를 기록하고 140km중반대의 빠른 공을 꾸준히 던지고 있다.


이의리 고교 기록

구위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유형의 투수로 볼 끝이 뛰어나고 공의 임팩트가 좋다. 공을 던질 때 디샙션 동작도 준수하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도 지난해 보다 3km/h이상 올랐다. 체인지업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좋은 투구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좋은 투구밸런스를 갖춰 제구력도 안정적이다. 프로에서도 당장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다면 선발 투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관련 칼럼 보기] '광주일고 에이스' 이의리, 양현종 후계자 될까?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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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자료 제작: 신철민 기자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kbr@kbreport.com/아마야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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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