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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외국인선수 리포트] ⑯ 키움 히어로즈 타자 에디슨 러셀

2020-06-26 금, 10:46 By 케이비리포트


'ML 악동' 러셀, 키움에선 모범생 될까?


'이름값 최고' 에디슨 러셀, 키움 첫 우승 도전의 화룡점정?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러셀 (사진: 키움 히어로즈)

2020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 키움 히어로즈의 타선은 올해도 강력함을 뽐낼 것으로 예상이 됐다.

리그 최고 교타자 반열에 오른 이정후와 홈런왕 타이틀을 되찾은 박병호의 조합에 리그 최강 유격수 김하성이 버티고 있고, 심지어 포수 자리에서도 수준급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어 상대 a마운드가 피해갈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6.1을 기록한 타점왕 샌즈의 이탈은 아쉽지만 타선의 힘이 고르게 퍼져있기에 올해도 리그 최강 타선을 놓고 경쟁하기에 충분할 전력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키움 타선은 올시즌 현재 wRC+(조정 득점생산력)나 팀 타자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8.7/ 4위) 등의 지표는 중위권으로 처지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장타력을 보강한 이정후는 완전체에 근접했고 멀티 내야수 김혜성도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d있지만 외국인타자 모터가 참담하게 실패했고 이를 메워주길 기대했던 박병호가 공갈포로 전락한 탓이 컸다.

모터는 영입 당시 부터 우려의 시선이 컸지만, 팀은 공격에서 일정부분만 해주면 박병호와 여러 최정상급 선수들이 그 부족함을 메울 수 있고 수비 측면에서 구멍난 포지션들이 있으니 이걸 해결할 선수를 뽑는다는 계산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터는 그조차도 하지 못하고 경기 외적인 이슈만 양산했고 믿었던 박병호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당초 계산이 완전히 어그러진 것이다.

작년 팀 wRC+ 1, 2위(박병호, 샌즈)의 존재감이 한꺼번에 사라져 타선의 위용이 크게 꺾인 키움은 확실한 기량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메이저리그 주전을 당장 노릴 수 있는 선수와 접촉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고, 놀라운 성과를 냈다.

류현진의 동료로 친숙한 야시엘 푸이그의 입단을 타진한데 이어, 여태껏 한국에 왔던 어느 누구보다도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에디슨 러셀의 KBO리그 입성을 이끌어냈다.

겨울에는 가장 약한 야수를 데려온 키움이, 여름엔 가장 화려한 카드를 영입해오는 정반대 행보를 보인 것이다.


# HISTORY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94년생으로 아직 27살인 러셀의 데뷔팀은 오클랜드다. 2012년 고교생 신분으로 참가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번 지명을 받은 대형 유망주였다.

만 18살의 나이임에도 루키리그 .415 .488 .717이라는 엄청난 타-출-장 비율로 곧바로 싱글A 승격해 활약하며 더욱 기대를 높였다.

2013년도에는 상위싱글A에서 뛰었고,  0.275의 타율에 5할 넘는 장타율을 뽐내며 착실하고 빠르게 단계를 밟아나갔다. 특히 시즌 말미에는 테스트 차원이긴 했지만 트리플A 맛까지 승격하며 누구보다 빠른 페이스로 메이저리그에 가까워져 갔다.

이런 빠른 페이스는 부상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2014시즌은 숨고르는 시기가 됐다. 개막 직후 부상으로 두 달을 쉬었고, 이후 더블A로 돌아갔다가 오클랜드에서 제프 사마자를 영입할 때 반대급부의 일원으로 리빌딩 중이었던 컵스에 합류했다.

이후 컵스 더블A에서 OPS .868을 기록했었기에 시즌 초 장기결장이 아니었다면, 이 해에 빅리그 데뷔가 가능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런 예상은 틀리지 않아 2015년 서비스타임 조절 차원의 11경기 트리플A 출전 이후 메이저리그에 주전으로 자리잡아 첫 해부터 142경기를 뛰었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장타력과 정확성, 선구안 등 타격에서 한계에 부딪혔지만, 뛰어난 수비력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

2016시즌은 러셀 개인에게 최고의 한 해였다. 151경기 출장은 지금도 커리어하이 기록이고, 21개 홈런에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가장 많은 95개 타점까지 기록했다. 여기에 올스타로 선정됐고, 월드시리즈에서 홀로 9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하며 야구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급속도로 많은 것을 이뤄낸 러셀의 커리어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부상 결장으로 인해 50경기를 놓치고 홈런 숫자도 반토막난 17시즌이 하락세의 시작점이엇다.

이후 18시즌 순수장타율이 0.1에도 미치지 못하며 타격 장점은 더욱 희미해져갔다. 시간이 지나며 수비력만으로 위태로이 주전 유격수를 지키고 있는 형국이 되어갔다.

19시즌에는 가정폭력 혐의로 인해 40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으며 스스로 입지를 좁혔고, 멀티맨으로 활동하던 하비에르 바에즈가 완전히 유격수로 자리를 굳히자 러셀 본인이 반대로 멀티맨으로 전업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논텐더 방출에 캠프 초청조차 받지 못하는 굴욕까지 감내해야 했다. 재기를 위해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해야 했던 러셀은 KBO 쇼케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게 됐다.

*류현진 상대 장외 홈런


# 플레이스타일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지명 당시 러셀에 대한 기대치는 5툴 플레이어였다. 데뷔 직전 해였던 2014시즌 유망주랭킹 전체 5위에 꼽혔던 러셀은 20-80 스케일의 5가지 영역 중 타격 60점, 파워 60점으로 정밀하면서도 힘이 좋은 타석에서의 능력을 기대받았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스피드(55)-송구(60)-수비(55) 점수에서 모두 중간값인 50점을 넘었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이 기대대로 흘러갔었고, 그 결과 마이너에서 고작 3시즌 233경기만을 뛰었음에도 빅리그팀이 주전 자리를 확보해줄만한 기량임을 입증해낸 바 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가 충족되지 못한 부문이 바로 타격이었다. 같은 유격수 유망주로 경쟁했던 하비에르 바에즈와 비교했을 때 둘의 정확성 평가는 60으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풀타임 선수가 된 후로는 단 한 번도 타율이 0.270 밑으로 떨어져본 적 없는 바에즈와 달리, 러셀은 4번 나와서 1안타 치는 것도 버거워 질 정도로 정확성에 문제를 드러냈다.

러셀이 21홈런을 친 16시즌 이후로는 타격 능력에서의 간극은 벌어졌고 선수 본인이 가정 폭력으로 징계까지 받으면서 주전에서 멀어지자 돌이킬 수 없는 격차로까지 커지고 말았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마이너리그 통산 OPS는 0.902로, 영입해오는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진 최근 몇 년을 통틀어서도 찾아보기 힘든 좋은 기록이다.

징계 때문에 실전감각을 위해 뛰었던 2019시즌에도 PCL리그이긴 했지만 .280대 타율에 .949의 OPS를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수준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타격을 보일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공격력으로 모든 레벨에서 통용될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지만, 수비력은 달랐다. 러셀의 수비력은 빅리그 최정상을 다투는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빅리그 초창기에 적응을 못했던 팀 1위 유망주 바에즈가 무려 4년을 유격수를 떠나 유틸리티 선수로 뛰어야만 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제공하고 있는 여러 수비스탯들(OAA, UZR, DRS 등)에서 러셀은 플러스 점수를 매번 놓치지 않았고 골드글러브도 바라볼만한 수비력이었다.

그러나 송구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는 이상기류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 부분은 유격수 자리에서 두드러지는데, 풀타임으로 활약한 2016시즌 이후 범했던 48개의 실책 중 35개가 송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첫 해 유격수-2루수를 오가며 범한 13개 실책 중 단 2개만이 송구 문제였음을 감안하면 커리어를 이어갈수록 문제가 점점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유격수 주전 자리를 잃고 백업 역할을 수행한 작년에는 유격수에서 143⅔이닝만에 송구실책 5개에 필딩율 .924라는 수치를 보이며 크게 흔들렸다. (2루수 381⅓이닝 1실책) 이 지점에서 빅리그 복귀가 꼬인 것으로 보이며, 자칫 키움의 계산을 또 꼬아버릴 잠재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주루에서는 도루를 자주 시도하지 않을 뿐 몸놀림과 운동능력, 순발력 등에서는 준수한 평가를 받았었다. 팬그래프 기준 베이스러닝 지표는 통산 6.8로, 도루로 투-포수를 괴롭히진 않지만 타구가 외야로 갔을 땐 외야수들을 괴롭히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해봤을 때 정상 컨디션으로 활약한다면 이름값대로 공-수-주를 모두 완전체 수준으로 겸비한 초대형 유격수가 KBO 그라운드를 휘젓는 장면을 시즌 중반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름값에 가려진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 실전감각이 꽤 떨어져있고 자가 격리 기간까지 감안하면 실패의 가능성도 의외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셀 영입 소식을 듣고 나서의 주된 반응은 이름값에 놀라는 분위기가 큰 편인데, 그보다는 작년과 올해 그가 처해있었던 상황들을 함께 놓고 차분히 바라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KBO 외국인 선수와의 비교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전임 모터는 공수 모든 면에서 러셀에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19시즌 독립리그를 전전하고 더블A에서조차 공격이 전혀 안된 모습을 보인 모터와 달리,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했음에도 트리플A를 가뿐히 제압하고 빅리그에서도 82경기만에 9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타격지표를 본인 커리어 평균 수준을 유지한 러셀에 비하기 어렵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모터가 가진 거의 유일한 우위요소로 볼 수 있는데, 키움은 포지션 구애받지 않고 공격에서 확실함을 추구하기로 노선을 변경함에 따라 이조차도 유명무실해 러셀의 압승이라 볼 수 있다.

수비형 유격수 이미지 측면에서는 롯데 딕슨 마차도와 비교가 성립할 수 있다. 둘은 작년 아이오와 컵스에서 잠시 같이 뛰며 키스톤 콤비로도 몇 경기 출전했는데, 미국 시절의 퍼포먼스를 비교하면 공격은 물론 마차도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수비조차 러셀이 더 우위에 있었다.

다만 러셀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각된 송구불안 문제가 있어 실제 KBO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하지만 아주 빠른 주자가 많지 않은 리그 특성 상 수비에서도 리그 주자들의 속도감에 적응한다면 큰 문제는 안될 가능성도 있다.

작년 같은 팀에 몸담았던 마차도의 올시즌 현재까지의 성적을 보면 장타력이 줄어든 모양새인데, 러셀은 공인구와 기존 성향의 결합으로 극타고투저 성향이 됐던 PCL에서 성적을 KBO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작년까지 키움 강타선을 이끈 샌즈는 확실한 공격에서의 역할을 기대받고 있는 러셀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위치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래뛰며 검증받은 장타력을 지닌 실질적인 전임자 샌즈의 파괴력은 타고투저 흐름이 완화된 2019년에도 빛을 잃지 않았다.

25경기만에 12개 홈런을 친 첫 시즌도 엄청났고 비율지표 3-4-5에 근접하고 홈런 4위에 오른 활약은 강렬했다. (19시즌에는 NC 양의지만 3-4-5 돌파)

러셀이 타격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인 시간이 분명 있지만, 그 모습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정작 더블A-트리플A 구간은 100경기를 살짝 넘는 아주 적은 경기 수만 나섰고 그러다보니 보이는 스탯의 신빙성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

초대형 유망주로서 마이너리그를 주파했을 땐 몰랐던 것이 지금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하고 있는데, 약 5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작년 트리플A에서 보여줬던, 키움이 기다린 그 공격력이 여전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관전포인트

▲ 러셀의 타구 히트맵

출처: Baseball Savant 

아무래도 가장 우려되는 지점은 실전감각의 부재가 될 것이다. 러셀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인해 작년 10월 이후로는 오프시즌에 들어갔고, 논텐더 방출 이후엔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그 결과 실전 경험을 반년 이상 갖지 못했고, 앞으로도 한 달 정도 더 공백이 예정되어 있다. 이것이 가장 큰 변수로, 여전히 믿을만한 기량을 가졌다는 평도 실전을 계속 치뤘을 때를 가정한 평가라는 걸 감안하면 합류 후 여유가 거의 없이 만족할만한 기량을 바로 보여줘야만 할 처지이다.

송구 불안에 이어 유격수 수비에서 시험대에 오를 부분은 홈으로 쓸 돔구장의 인조잔디 적응 문제일 것이다.

물론 원정경기장의 인조잔디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이너리그 경력도 짧은데다 대체로 천연잔디에서 뛰어온 선수다보니 인조잔디를 본격 경험했을 시간은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인조잔디의 특성으로 더 빨라질 땅볼타구에 대한 적응력 또한 주요하게 지켜봐야할 부분이 될 것이다.

물론 고척 스카이돔 외의 다른 구장은 모두 천연잔디 야구장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5:5로 인조잔디를 경험해야 할 키움에 합류한 점은 신경써야할 과제 하나가 더 추가된 모양새다. 인조잔디에서 많이 뛴다고 수비력이 급감할 것은 아니겠으나, 적응에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지는 것은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러셀에게 긍정적이지는 않다.

▲ 러셀의 타구발사각도

출처: Baseball Savant 

마이너 시절에 많은 볼넷을 얻어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선구안이 뛰어난 타자는 아니다. 화끈한 타격에 따라온 부록 같은 느낌인데, 그렇다보니 공격 측면에서는 위협적이지 못했던 빅리그 시절에는 볼넷 숫자도 같이 감소했다.

결국 러셀은 마이너리그 시절처럼 좋은 타격의 선순환으로 출루와 장타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되어야 할 선수이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 설정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공을 치더라도 강력한 타구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가정 폭력에 따른 징계도 있었고 멘탈에 대한 의구심이 있긴 하지만 KBO리그에서 의욕없는 플레이를 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예상치 못한 논텐더에 스프링캠프 합류 실패로 인해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커리어가 꼬였다. 빅리그 재합류를 위한 쇼케이스로 동기부여가 확실하기에 초반 부터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은 기대를 걸어도 충분하며 초이스와 샌즈에 이은 또 하나의 히어로즈발 대체 외국인 타자 성공사례로 이어질지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이름값으로는 최고를 달렸지만, 실제로 최고가 되기 위해서 놓인 관문이 많은 상황이다. 멘탈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러셀 앞에 놓인 상황은 분명 헤쳐나가기 만만치 않다. 과연 빛났던 시절에 보였던 스타성을 발휘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한다면 올시즌 KBO에서는 화려한 수비력과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메이저리그 유격수를 볼 수 있을 것이고, 러셀은 메이저리그 복귀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윈윈을 꿈꾸는 러셀과 키움의 계획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록 출처 및 참고 : 위키피디아, 베이스볼 아메리카, 베이스볼 레퍼런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팬그래프, 브룩스 베이스볼, thebaseballcube.com, Baseball Savant, KBReport.com,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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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정강민 칼럼니스트 /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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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