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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에이스 향기’ 이민호, 사사구 감소는 과제

2020-06-30 화, 14:14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2G 연속 사사구 남발’ 이민호, 고졸 신인 한계 봉착?


▲ 강력한 구위를 앞세우고 있는 고졸 신인 LG 이민호 
ⓒ LG 트윈스

2020 KBO리그의 신인황 후보 중 한 명은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이민호다. 그는 휘문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올해 LG에 입단했다. 

이민호는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이다. 이닝 당 출루 허용을 나타내는 WHIP가 1.17,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가 0.554로 세부 지표가 안정적이다. 평균 구속 145.9km/h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우는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구위만 놓고 보면 LG의 1선발 에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이민호의 투구 내용은 난조에 가까웠다. 6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는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6개의 사사구에 발목을 잡혔다. 사사구 남발로 인해 110구의 많은 투구 수에도 5이닝 소화에 그쳤다. 

30일 잠실 kt 위즈전에도 투구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5이닝 5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5회초까지 매 이닝 득점권 위기를 맞이할 정도로 투구 내용이 불안했다. 

▲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LG 이민호 (출처: KBO야매카툰/엠스플뉴스)
ⓒ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4회초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던 이민호는 5회초 2사 후 유한준에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박경수의 평범한 뜬공을 포수 유강남과 1루수 라모스가 서로 미루다 내야 안타로 만들어줬다. 실책에 가까웠지만 이민호가 매 이닝 투구 수가 불어나 수비 시간이 길어진 탓에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저하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결국 김민혁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4구에 폭투가 겹쳐 1실점했다. 

이날 이민호는 5이닝 동안 무려 116구를 던졌다. 6개의 사사구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김준희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좁은 편이기도 했지만 이민호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존에서 어이없이 크게 빠지는 볼도 많았다. 

이민호는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5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6월 11일 잠실 SK 와이번스전까지 3경기에서 9이닝 당 평균 볼넷이 2.75개로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6월 21일 경기를 기점으로 2경기에서는 9이닝 당 평균 볼넷이 8.10개로 폭증했다. 

▲ 최근 2경기 연속 6사사구로 제구 난조를 드러낸 LG 이민호 
ⓒ LG 트윈스

LG 코칭스태프는 이민호에게 9일 이상의 등판 간격을 부여하며 선발 투수의 임무를 맡기고 있다. 하지만 2001년 8월생으로 만 18세인 이민호에게는 아직 프로 데뷔 첫 시즌에 선발 로테이션 소화는 버거울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110구 이상 던진 이민호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한다. LG 코칭스태프가 이민호를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이민호가 제구 난조를 극복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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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