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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69억 포수’ 이재원, 2군 재정비로 부활?

2020-07-03 금, 10:08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부상 이후 부진’ 이재원, SK 추락 못 막아 

▲ 타격 부진 끝에 3일 1군에서 제외된 SK 이재원 
ⓒ SK 와이번스

2020 KBO리그에서 시즌 예상이 가장 크게 어긋난 팀은 SK 와이번스다. 지난해 SK는 정규 시즌 최종일 하루 전날까지 1위를 질주하고 있었다. 

SK는 아쉽게도 최종일에 두산 베어스에 밀려 한국시리즈 직행에 실패했고 겨우내 3명의 선발 투수를 잃었다. 하지만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9년 정규 시즌 2위의 저력의 SK는 올해도 충분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팀으로 여겨졌다. 

3일 현재 SK는 15승 36패 승률 0.294로 9위다. 바로 한 단계 위의 8위 롯데 자이언츠와 무려 9경기 차다. 2할 대 승률의 SK와 10위 한화 이글스(12승 39패 승률 0.235)로 인해 올 시즌 KBO리그는 중상위권의 승률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 염경엽 감독이 건강 이상으로 입원해 어려움이 겹친 SK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미 불가능하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SK의 추락 요인 중 하나는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 및 부진이다. 이재원은 정규 시즌 개막 이후 3번째 경기인 5월 7일 문학 한화전에서 투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주전 포수 이재원이 이탈해 안방이 불안해진 SK는 두산에서 포수 이흥련을 트레이드로 긴급 수혈했다. 

▲ SK 이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SK 이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이재원은 한 달 보름 가까이 지난 6월 20일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11경기에서 타율 0.111에 홈런 없이 2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246으로 크게 부진했다.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박경완 수석 코치는 3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5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이재원을 포함시켰다. ‘이재원을 너무 빠르게 1군에 올렸다’는 것이 박경완 수석 코치의 설명이다.  

이재원은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해 SK에 잔류했다. 계약금 21억 원, 연봉 48억 원으로 4년 총액 69억의 대형 계약이었다.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하는 선수에게 매우 유리한 내용이었다. 2018년 극적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가 ‘우승 포수’에 매우 후한 계약을 제시했다는 시선도 있었다. 

▲ FA 잔류 계약 이후 2년차 시즌을 치르고 있는 SK 이재원 
ⓒ SK 와이번스

하지만 FA 계약 직후 첫해인 2019년 이재원은 타율 0.268 12홈런 75타점 OPS 0.71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2.53이었다. FA 계약 직전인 2018년 타율 0.329 17홈런 57타점 OPS 0.919 WAR 5.00에 비하면 두드러지게 처졌다. 이재원이 보다 분발했다면 SK가 정규 시즌 1위를 두산에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올 시즌 이재원의 부상 및 부진은 SK 타선은 물론 그와 호흡을 맞추는 투수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군에서 재정비에 돌입한 이재원이 1군에 복귀한 뒤 SK의 반등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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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