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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반등 발판 삼아 8월에 치고 올라갈까

2020-07-30 목, 11:33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두산-키움 잡은 박세웅, NC 에이스 루친스키와 맞대결에 주목

▲  7월 이후 ERA 3.15를 기록 중인 롯데 선발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2020시즌이 시작됐던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승부처를 기다린다'는 의중을 밝혔다. 30경기가 지난 시점부터는 입버릇처럼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8월에 승부수를 걸겠다는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허문회 감독은 시즌 초반 불펜 투수의 무리한 기용을 피하고 주전 야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이 원칙을 지키는 과정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경기가 종종 발생하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며 시즌 중반까지 5할에 근접하는 승률(33승 34패, 0.492)을 유지해왔다.

다만 롯데가 바라는 8월 반등을 위해서는 비축된 체력만 가지고는 어렵다.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선발진의 반등이 없으면 8월 반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평균자책점을 포함해 모든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에이스 출신 다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스트레일리와 함께 승수를 쌓을 선발투수가 없다는 점이다. 

시즌 초 원투펀치 역할을 해냈던 서준원은 7월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올해 다시 합류한 노경은 역시 1년 간의 공백과 많은 나이로 인해 지금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스트레일리 이상의 활약을 기대했던 외국인 선발 샘슨은 부진을 거듭하던 끝에 허벅지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현재 샘슨의 자리는 베테랑 장원삼이 담당하고 있지만 현재 구위로 언제까지 버틸지는 장담할 수 없다.

▲ 롯데 박세웅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롯데 박세웅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결국 롯데 반등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프로 2년차인 서준원이나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의 노경은이나 장원삼과 달리 박세웅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해야 할 나이대다.

실제 현재 롯데 선발투수 중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지킨 선수는 스트레일리를 제외하면 박세웅이 유일하다. 선발진이 불안한 롯데에서 계산이 서는 유일한 투수다. 

7월 들어서는 단순히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것 이상으로 안정감있는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박세웅은 7월에 4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소화하며 3.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승(1패)을 챙겼다. 선발승 없이 3패만을 기록하며 4경기 동안 18이닝 6.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5월에 비해 훨씬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24일 경기에서도 박세웅은 강팀인 키움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11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한 박세웅은 현재 두산과 키움, 타격이 강한 상위권 팀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8월 들어서 강팀과의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롯데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활약이다.
 
▲  박세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NC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상위권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세웅은 30일, 7월 마지막 등판으로 리그 단독 선두 NC를 만난다.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선발 상대는 NC의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다.

선발 매치업, 물오른 상대 타선 등 박세웅에게 어려움이 점쳐지는 경기지만, 이런 경기에서 호투를 통해 팀 승리를 견인한다면 팀은 확실하게 탄력을 받을 수 있다. 8월 롯데가 기다리고 있는 반등의 열쇠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쥐고 있다.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과거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박세웅이 NC 에이스 루친스키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6월 30일 이후 한달만에 롯데의 5할 승률 복귀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7월 이후 두산-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관련 기사] 기대 저버린 샘슨, 롯데의 선택은?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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