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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마흔 살 포수’ 이성우, 뒤늦게 찾아온 전성기

2020-07-31 금, 14:12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공수 맹활약’ 이성우, ‘최다 이닝’ 유강남 부담 덜어줄까? 

▲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타격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LG 이성우 
ⓒ LG 트윈스

프로 스포츠의 주인공은 스타다. 스타플레이어는 팬과 언론의 끊임없는 주목과 더불어 많은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KBO리그와 같이 100명 가까이 되는 한 팀의 선수단을 스타들로만 구성할 수는 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백업 선수도 있어야 탄탄한 선수층, 즉 뎁스(Depth)를 자랑하며 강팀이 될 수 있다. 

LG 트윈스의 베테랑 백업 포수 이성우는 1981년생으로 우리 나이 마흔이다. 그의 연봉은 8,000만 원으로 억대 연봉이 차고 넘치는 KBO리그에서 고액 연봉과는 거리가 있다. 2018시즌 종료 뒤 SK 와이번스에서 방출의 아픔을 경험한 그는 지난해부터 LG에서 뛰고 있다. 

2019년 이성우는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에 홈런 없이 6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442를 기록했다. 타격 지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4년 FA 총액 32억 원을 받은 정상호를 밀어내고 백업 포수의 지위를 차지했다. 투수들을 다독거리며 안방에서 안정감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리드 시 큰 몸짓으로 적극적인 공 배합이 돋보인다. 

2008년 1군에 데뷔한 이성우는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이 고작 4개였다. 한 시즌에 2홈런 이상 기록한 시즌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홈런이 3개다. 프로 데뷔 후 첫 만루 홈런의 기쁨도 맛봤다. 방망이를 항상 짧게 잡지만 스윙은 상당히 매섭다. 

이성우는 올 시즌 타율 0.300 10타점 OPS 0.928을 기록 중이다. 48타석만을 소화해 표본이 많은 것은 아니나 프로 데뷔 후 가장 타격 페이스가 좋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형 포수’의 꼬리표를 방망이로 떼어가고 있다. 이성우는 자신보다 두 살 더 많은 KBO리그 최고령 타자 박용택의 타격에 관한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며 공을 돌리고 있다. 

이성우는 121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쓴 사이에 상대의 도루 시도 9번 중 3번을 저지해 33.3%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올 시즌 포일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 LG 이성우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LG 이성우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이성우의 팀 내 활용은 제한적이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501.1이닝 동안 수비에 나서 리그 최다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O리그 포수 중 500이닝 이상 마스크를 쓴 포수는 유강남이 유일하다. 

현재 이성우는 일주일에 약 1회의 빈도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데 향후 출전 비중을 2회 이상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이성우가 포수로 선발 출전하고 유강남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그림도 가능하다. 

최다 이닝을 소화 중인 유강남의 체력을 비축 및 관리하며 공수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는 이성우의 활용 폭을 넓히는 것이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없으며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가 편성되는 힘겨운 시즌 속에서 주전 선수의 체력 관리는 시즌 후반 순위 싸움에서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LG의 베테랑 백업 포수 이성우 
ⓒ LG 트윈스

LG는 정근우의 허벅지 부상 이탈로 우타자 대타 요원도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경찰청에서 전역한 최재원이 최근 1군에서 우타 태다 요원으로 나서고 있지만 6타수 무안타 4삼진에 출루가 전혀 없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성우를 우타 대타 요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둘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 시즌 종료 뒤 이성우는 내년에도 LG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연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LG의 젊은 포수 중에서 이성우를 대신해 안정감 있는 백업 포수를 맡을 만한 선수는 아직 꼽기 쉽지 않다. 이성우의 기대 이상의 공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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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