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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선두권 불펜 대란, 소문만 무성한 정우람 트레이드 성사될까?

2020-08-03 월, 10:54 By 케이비리포트

정규리그 우승 노리는 NC, 두산 등 상위권 팀 약점으로 꼽히는 불펜

특급 마무리 정우람 보유한 한화,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까?

▲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화 마무리 정우람
ⓒ 한화 이글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창원 NC다이노스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주말 3연전은 불펜 대란이라도 평해도 좋을 만큼, 3일 내내 양 팀의 타선이 경기 후반 상대 불펜을 공략해 경기를 뒤집는 양상이 이어졌다.

금요일 경기에서 NC가 7-4로 뒤진 경기에서 8회말에만 두산 필승조 홍건희와 함덕주 등을 공략하며 6점을 낸 것이 시작이었다.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에서는 뒤져있던 NC가 두산의 불펜을 공략해 경기를 뒤집고, 두산이 다시 NC의 불펜을 공략해 경기를 뒤집어 승리를 가져오는 경기가 반복됐다.

올시즌 1위팀인 NC와 3위팀 두산은 올 시즌 이런 식의 경기를 종종 반복하고 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타선과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필승조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불펜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이들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는 2위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확실한 마무리 카드 조상우가 있기에 불펜에 대한 고민이 덜하다. 우승 경쟁자 키움이 안정적인 불펜을 가동시키고 있는 모습은 NC와 두산에게 충분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일까?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시즌 18연패를 기록하는 등 2할대의 승률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지만, 마무리 투수 정우람 만큼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빌딩이 시급한 한화가 베테랑인 정우람을 불펜 사정이 급한 상위팀에게 트레이드하고 알차게 전력보강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합리적인 의견인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2017시즌, 8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던 KIA는 마무리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히어로즈로부터 마무리 김세현을 트레이드했다.

2016시즌 세이브왕에 올랐던 김세현과 대주자로 활용 가능한 유재신을 받는 대가로 KIA는 당해 신인 2차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뽑은 좌완투수 이승호와 또다른 좌완 손동욱을 히어로즈에 보냈다. 이후 이승호는 재활을 마치고 히어로즈의 1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 당시 김세현은 시즌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음에도, 바로 1년전 세이브왕에 올랐던 기억이 있고, 구위 자체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승호라는 뛰어난 유망주와 트레이드를 할 수 있었다.

※ 정우람 2012시즌 이후 1군 주요 기록 (2020년 8월 2일 기준)
 

▲  한화 정우람 2012시즌 이후 1군 주요 기록 (출처=야구기록실,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정우람의 경우, 올시즌 세부 성적도 뛰어나다. 불펜이 약점인 팀에서 마무리로 활용할 경우 안정적으로 뒷문을 단속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SK 시절에 3번의 우승을 견인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은 정우람의 영입으로 성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래 KBO리그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7월 31일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개막이 늦춰지면서 트레이드 마감 시한 역시 8월 15일로 미뤄졌다. 각 팀에게는 약 2주 정도 계산기를 두들겨 볼 시간이 남아있다.

물론, 소문만 무성했던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은 적도 많다. 정우람 역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내년 시즌 이후에도 한화의 뒷문을 지킬 수도 있다. 실제로 스토브리그 변화에 따라 팀 전력이 급변하는 KBO리그기 때문에 내년 시즌 한화가 다시 5강 진입을 노릴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정우람은 한화에게 가장 필요한 카드 중 하나다.
 

▲  창단 첫 우승을 위해서 마무리 보강이 절실한 NC(출처: 야구카툰 야알못/엠스플뉴스)
ⓒ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그렇기 때문에 정우람이 어떤 팀으로 트레이드 된다고 섣부르게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각 팀의 이해타산에 따라 막판 트레이드가 성사되는 것 역시 야구를 즐기는 묘미다.

반환점을 돌아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간 KBO리그, 과연 '정우람 빅딜'이 성사되며 선두 다툼을 더욱 뜨겁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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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케이비리포트]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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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