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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하락세 완연’ 오재원, 두산의 3년 계약이 틀렸다?

2020-08-08 토, 20:04 By 케이비리포트

‘공수 부진’ 오재원, 일시적 현상?
FA 3년 총액 19억 원에 두산 잔류, 올해가 계약 첫해

▲ 공수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두산 주장 오재원 
ⓒ 두산 베어스

2020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현재 두산은 43승 2무 33패 승률 0.566으로 3위다. 2위 키움을 2경기 차로 추격 중이지만 공동 6위 롯데 자이언츠 및 kt 위즈에 3.5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두산이 고전하는 이유는 부상 선수의 속출이다. 선발진에서는 이용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플렉센이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왼쪽 발에 골절상을 당했다. 지난 6일에는 4번 타자 김재환과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팔꿈치 부상으로 동반 이탈했다. 

공수에서 제 몫을 당연히 해줘야 할 선수의 부진도 두산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주장 오재원이다. 

올 시즌 오재원은 타율 0.236 5홈런 2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09로 부진하다. 타격 부진으로 인해 최근에는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경기 후반에 교체 출전하는 경우가 잦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 -0.01로 음수다. 

11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36개의 삼진을 당해 소위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0.31로 좋지 않다. 이미 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기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거포와는 거리가 먼 오재원의 스윙이 전반적으로 홈런을 의식하는 듯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있다. 

▲ 두산 오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두산 오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오재원의 타격 부진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2019년 그는 타율 0.164 3홈런 18타점 OPS 0.538로 2007년 1군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WAR은 –0.55였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500에 홈런 없이 3타점 OPS 1.200의 맹타로 두산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두산은 지난 1월 오재원에 3년 총액 19억 원의 FA 계약을 안겼다. 

두산은 지난해 정규 시즌의 부진이 한국시리즈의 맹타를 통해 상쇄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재원이 2020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의 타격 지표는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되었으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은 아니다. 

2루수로서 오재원의 수비 능력도 예전만 못하다. 지난 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8회초 역전패의 화근이 된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넓은 범위와 안정성은 물론 영리함까지 겸비했던 오재원의 수비 능력이 옛말로 변해가고 있다. 

▲ 올 시즌을 앞두고 FA 3년 계약을 맺고 두산에 잔류한 오재원 
ⓒ 두산 베어스

두산의 고민은 실질적인 주전 2루수 최주환 역시 수비가 불안하다는 점이다. 키스톤의 한 축을 맡아줄 것이라 기대했던 류지혁이 홍건희 영입을 위해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면서 두산 내야의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재원마저 하락세가 완연하다. 

일각에서는 1985년 2월생으로 만 35세가 된 오재원이 에이징 커브에 돌입했다고 바라보고 있다. 향후 오재원이 우려를 딛고 공수에서 반등해 두산의 통합 2연패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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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