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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수-한화 투수? 1차지명 최종 선택은?

2020-08-27 목, 19:11 By 케이비리포트



[전상일의 드래프트] 전국 1차지명 D-3 롯데-한화의 1차지명 후보는?
롯데는 포수인 손성빈 유력 예측.. 한화는 투수 쪽으로 예상

 [2021 1차지명] 최종 지명구단인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후보군을 정리하고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고명준(세광고 3학년)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이재희(대전고 3학년)는 유급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먼저 지명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지명 후보가 겹치기 때문이다. 

대통령배 결승전에서 만난 이상군 팀장이 “롯데가 나와야 우리도 나온다.”라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안고 손성빈(좌)-서울디자인고(우) 이용준


# 롯데의 1차지명 유력 후보는 손성빈 vs 정민규?

<롯데의 1차지명 후보 정민규 영상>

지명 1순위로 꼽히던 나승엽의 미국  진출 선언 이후 여러 선수가 롯데의 1차지명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롯데는 한화에 명단을 전달하는 27일까지도 지명자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

관련 칼럼 보기: '고교 거포' 나승엽-정민규, 롯데의 선택은? (클릭)

그간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사실정민규(부산고 3학년)다.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롯데는 나승엽과 함께 정민규를 핵심 후보로 두고 관찰해왔다. 올 시즌 부산을 대표하는 고교 내야수다.

또 다른 유력 후보는 손성빈(장안고 3학년). 

그간 포수로 많은 기회를 받았던 나균안(개명전: 나종덕)이 투수로 전향하며 포수 유망주 자리가 비어있는 롯데에게 적합한 선수라는 의견이다. 

다른 포수들과 실력차가 있어서 희소성이 크다. 타격은 작년 최대어 강현우(19,KT)보다 낫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연고인 KT구단 관계자는 “현우와는 또 스타일이 다른 선수다. 매우 부드럽다. 야구를 여유롭게 한다. 밀어치고 당겨치는 타격도 좋다.”라고 말했다. 

롯데와 한화 모두가 손성빈 지명을 고민했던 이유다. 손성빈은 1차 혹은 2차 최상위가 아니면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롯데의 1차지명 후보 손성빈 타격 영상>

변수가 있다면 손성빈은 아직 완전한 몸이 아니다. 현재 자기 팔의 70~80% 컨디션 정도밖에 안 된다. 

포수 출신 스카우트 관계자 또한 “수술한 팔이 완전히 자기 것이 되려면 몇 개월 갖고는 부족하다. 1년은 지나야 내 팔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모 구단 관계자는 “분명 나승엽의 이탈에 대해서 롯데가 전략은 세워두었을 것이다. 다만, 여러 가지로 머릿속이 복잡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작년 포수 지명 전무… 한화 이글스도 손성빈 카드를 노리는 이유


<롯데와 한화의 1차지명 후보 - 장안고 포수 손성빈>

롯데의 손성빈 지명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지배적이지만 공식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화의 1차지명은 여러 선택지가 있다.

한화 1차지명의 가장 큰 특징은 1차와 2차 1라운드가 사실상 연결된다는 점이다. 1차는 맨 끝이고, 2차는 맨 처음이다. 10번째 선수와 11번째 선수를 동시에 뽑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차 1지명권을 가진 롯데가 김진욱(강릉고 3학년)을 지명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한화가 1라운드에서는 전체 1번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관련기사 보기: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 2차지명 최대어 찜? (클릭)

이상군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투수와 포수 쪽을 많이 보고 있다. 다음이 내야수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작년에 포수를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올해 포수 지명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사실, 1차와 2차 1라운드는 투수에 할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올해 포수 자원이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그 와중에 손성빈(장안고 3학년)은 단연 돋보이는 자원이다.

한화는 남아있는 선수 중 김진욱(강릉고 3학년) 제외 모든 선수를 2차 1라운드에서 지명할 수 있다.

만약, 롯데가 손성빈(장안고 3학년)을 지명하면 한화는 야수보다는 투수-투수를 조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정민규 등 다른 선수를 선택하면, 투수-투수와 투수-포수 조합 중 선택해야 한다.

# 한화의 1차지명에 영향 미칠 마산용마고 장민기에 대한 평가는?


<마산용마고 3학년 좌완 장민기>

그 선택에 장민기(마산용마고 3학년)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  

한화는 이상군 팀장과 정민철 단장이 동행해서 그의 투구를 지켜볼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참고로 이 팀장은 청룡기 마산용마고와 세광고의 경기, 대통령배 마산용마고와 부산고의 경기, 마산용마고와 성남고의 경기까지 장민기의 전국대회 전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TV 중계되기도 했던 당시 경기에서 장민기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스피드와 제구력이 들쑥날쑥한 것이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다.  

한화 내부에서 장민기를 높게 평가한다면, 2차에서 장민기를 염두에 두고 1차에서 야수 지명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장민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1차는 투수로 가고 2차에서 야수 지명을 고민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온다. 1차와 2차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 투수로 간다면 이용준, 김동주, 김기중 등이 유력 후보군


<서울디자인고 3학년 이용준>

혹여 포수 손성빈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한화가 보수적으로 투수-투수의 조합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1차에서 서울권 투수, 2차에서 또 다른 투수 한 명으로 조합을 꾸릴 수 있다.

1차지명에서 투수를 선택하게 된다면 후보군은 이용준(서울디자인고 3학년), 김기중(유신고 3학년), 김동주(선린인터넷고 3학년) 정도로 압축해볼 수 있다. 

이중 이용준은 정민철 단장-이상군 팀장이 동석했던 경기에서 최고 구속 145km/h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팀을 창단 이래 첫 대통령배 4강으로 이끌었다.

모 구단 관계자는 “팀별로 지명 전략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한화는 현재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육성 기간이 짧아야 하는 팀이다. 즉시 전력에 가까운 이용준에 관심 갖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유신고 3학년 좌완 김기중>

장민기가 못 미덥다면, 좌완 김기중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김기중은 장신인 데다, 투구 폼도 부드러워 프로 입단 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현장에서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구위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 

한화 스카우트 관계자는 그의 투구를 보며 “아직 미지수”라고 표현했다. 좋았을 때의 모습과 가능성을 봐야 하는지, 현재를 봐야 하는지가 판단 포인트다.    

롯데의 1차지명 명단은 27일 한화에게 전달되었다. 롯데와 한화의 1차지명 최종 선택이 누구일지 주목된다.  

글/취재/촬영: 전상일 기자, 감수 및 편집: 김정학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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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