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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마당쇠 김건국, 롯데 PS 희망 이어가는 히든카드로

2020-09-16 수, 11:00 By 케이비리포트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희망 이어가는 롯데,

전천후 불펜으로 힘 되는 김건국

9위팀 SK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 확률이 식었던 롯데가 15일 경기에서 선두 경쟁 중인 키움을 격파하며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롯데는 도깨비 팀이라는 명성답게 지난 주중 2연전에서 합계 25점을 폭격하더니, 주말 2연전에서 1점씩만을 기록하는 빈공에 시달리며 연패를 맛봤다. 

그러나, 고척으로 자리를 옮긴 1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또다시 방망이가 터지면서 난적 키움을 8-5로 눌렀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 김재웅에게 6점을 뽑아내며 집중타를 날린 타선의 힘이 돋보였지만, 이 날 롯데 승리의 지대한 공헌을 한 선수는 바로 불펜 투수 김건국이었다.

▲ 최근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건국 ⓒ 롯데 자이언츠

김건국은 선발 노경은이 4회를 끝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사사구 5개를 허용하는 등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자,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불을 끄기 위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초반에 6점을 벌어놨지만, 야금야금 키움이 따라오는 분위기 속에서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롯데를 불안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김건국은 4회 위기에서 키움 1,2번 타자인 서건창과 김하성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를 안타로 출루시키고 이후 터진 폭투와 실책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추가로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추가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상대가 압박해오는 분위기를 김건국이 잘 끊은 탓에 롯데는 6회초 터진 추가점으로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김건국은 15일 기록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실제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김건국은 1군에 올라온 이후,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140km 후반대의 빠른볼과 선발도 소화할 수 있는 스테미너로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15일 경기처럼 선발이 일찍 강판되는 접전 상황에는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라 멀티 이닝을 소화해 필승조에게 바통을 넘기고, 필승조의 휴식이 필요한 경기에서는 직접 필승조로 등판해 승리를 지키는 역할도 한다.

※ 김건국 이적 이후 주요 기록 (2020년 9월 15일 기준)

▲ 출처=야구기록실,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김건국이 부지런히 뛰어준 덕에 롯데의 현재 필승조인 구승민과 김원중 등이 무리한 연투 없이 등판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셋업맨 역할을 하던 박진형이 부상으로 말소된 상황이지만, 김건국을 비롯해 최준용, 김대우 등이 좋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큰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롯데는 허문회 감독이 서준원을 LG전 선발등판 이후, 불펜 필승조로 옮겨서 사용할 뜻을 밝혔다. 묘하게도 이 시점은 허문회 감독이 언급했던 총력전 D-DAY와도 일치한다. 그간 여력을 남겨두기 위해 투수들을 아꼈던 롯데가 불펜을 총동원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이렇게 여력을 남겨둘 수 있었던 이유는 김건국과 같은 마당쇠 역할을 해낸 선수들의 공이 크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글: 이정민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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