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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복덩이’ 김태진, KIA 핫코너 꿰찰까?

2020-09-17 목, 13:49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이적 후 호조’ 김태진, 수비 안정감도 담보해야 

▲ KIA 이적 후 호타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진
ⓒ KIA 타이거즈 

2020 KBO리그에서 6위 KIA 타이거즈는 가을야구 티켓을 노리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를 1.5경기 차로 추격 중인 가운데 4위 kt 위즈도 2.5경기 차로 가시권에 있다. 7위 롯데 자이언츠가 점차 중위권 싸움에서 멀어지는 가운데 KIA가 ‘막차’에 탑승할지 흥밋거리다. 

KIA는 9월에 13경기에서 9승 4패 승률 0.692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KIA의 9월 상승세에 공헌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내야수 김태진이다. 그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8월 15일에서 이틀 앞둔 13일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트레이드되었다. 

KIA가 얼마나 김태진을 원했는지는 트레이드 당시의 정황을 통해 드러난다. 첫째, KIA는 김태진을 데려오기 위해 KBO리그에서 ‘금값’이라는 불펜 투수 2명, 문경찬과 박정수를 내줬다. 2:2 트레이드로서 투수 장현식을 NC에서 데려오기는 했으나 김태진이 트레이드된 4명 중 유일한 내야수라는 점에서 KIA의 의도는 분명했다.

둘째, 김태진은 7월 10일부터 발목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재활 중인 상황이었다. 부상 중인 선수의 트레이드는 대부분의 팀들이 피하기 마련이다. KIA 역시 김태진의 부상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태진이 부상을 털어내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결단을 내렸다. 

KIA는 지난해부터 내야진이 ‘대격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7월 중순에 3루수 이범호가 은퇴했다. 시즌 종료 뒤에는 FA 자격을 취득한 2루수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통해 유격수 김선빈이 2루수로, 3루수 박찬호가 유격수로 이동했다.

▲ KIA 김태진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 KIA 김태진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트레이드를 통한 내야 보강도 도모했다. 스토브리그에는 나주환과 장영석을, 지난 6월에는 류지혁을 영입했다.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KIA는 박준태와 홍건희를 매물로 내놓았다. 하지만 나주환과 류지혁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장영석은 1군에서 공수에 걸쳐 한계를 노출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KIA가 김태진을 영입해 돌파구를 찾으려 한 것이다. 

김태진은 트레이드 전까지 NC에서 37경기에 타율 0.217 1홈런 6타점 OPS 0.542로 부진했다. NC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으나 김태진의 팀 내 입지는 줄어든 것이 사실이었다. 

KIA 이적 후 재활을 마친 김태진은 9월 5일 1군에 합류했다. ‘KIA맨’으로서 9경기에서 타율 0.343에 홈런 없이 4타점 OPS 0.749로 호조다. 이적 후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1경기에 불과하며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적 후 인플레이 시의 타율을 나타내는 BABIP은 0.400으로 매우 높아 행운이 따른다고 볼 수도 있다. 어쨌든 현시점에서는 김태진 본인은 물론 팀에게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김태진이 3루수 주전을 맡기 위해서는 타격 못지않게 핫코너 수비가 중요하다. 그가 타구 처리 시 1루 송구가 다소 불안한 측면이 있다. 

▲ 3루수 주전을 꿰찰지 주목되는 KIA 김태진
ⓒ KIA 타이거즈 

16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는 9회초 김태진의 송구 실책이 6-7 역전패의 빌미가 되었다. 1루수 유민상의 포구도 아쉬움은 있었으나 김태진의 송구도 정확하지 못했다. NC 시절에도 그가 전문 3루수로 안착한 것은 아니었다. KIA에서는 확실한 안정감이 요구된다. 

트레이드의 성패는 이적 직후가 아니라 장기간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하지만 어떤 팀이든 트레이드로 당장의 성과가 나는 것을 원하기 마련이다. 김태진이 ‘복덩이’로 자리 잡으며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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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