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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WC로 추락한 LG, 라모스가 위로 끌어올릴까?

2020-10-31 토, 01:14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부상 복귀’ 라모스, 몸 상태-실전 감각이 관건

▲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LG 라모스 
ⓒ LG 트윈스

2020 KBO리그에서 LG 트윈스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일 이틀 전만 해도 2위를 지켰으나 최종일에 SK 와이번스에 2-3으로 패해 4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가을야구의 최말단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발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돌이켜 보면 LG는 마지막 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둬도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1무 2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해 4위가 되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까지 승부처에서 이겨내지 못했다. LG 선수단이 ‘2위가 될 수 있었는데...’하는 심리적 박탈감을 이겨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LG가 정규 시즌 막판보다 나은 전력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한다는 점이다. 한 달 가까이 1군에서 제외되었던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31일 “라모스가 (1루수) 수비까지 가능하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정규 시즌에서 라모스는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954를 기록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3.67이었다. 

전신인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LG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으며 총액 50만 달러에 불과했던 계약 규모로 인해 영입 당시에는 기대치가 크지 않았다. 라모스는 LG가 영입하려 했던 외국인 타자 ‘1순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LG 라모스 2020시즌 주요 기록 
▲ LG 라모스 2020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종식시키며 ‘잠실 거포’로 우뚝 섰다. 규모가 가장 커 ‘거포의 무덤’으로 불리는 잠실구장의 한계를 극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모스가 견인한 LG 타선은 팀 홈런 149개, 장타율 0.428로 모두 리그 3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라모스는 1루수 수비 도중 견제구를 잡으려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끝내 정규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만일 시즌 막판 그가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면 LG의 운명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 라모스를 대신해 1루수를 맡은 양석환은 타격의 정교함은 물론 장타력까지 모두 실망스러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날 키움 히어로즈에 라모스는 강했다. 타율 0.278 7홈런 14타점 OPS 1.026을 기록했다. 그가 키움을 상대로 기록한 7개의 홈런은 NC 다이노스 상대 7개와 더불어 가장 많았다. 

▲ 실전 감각 회복이 관건인 LG 라모스 
ⓒ LG 트윈스

문제는 부상 회복 정도와 실전 감각이다. 부상에서 100% 회복된 것이 아니라면 공수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1군 경기를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나서 어느 정도의 경기 감각을 선보일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라모스의 가세만으로도 상대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투수전으로 전개되는 흐름이 일반적인 포스트시즌에서 승부는 장타 한 방으로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LG로서는 주자가 모여 있는 가운데 라모스의 장타가 터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자칫 가라앉은 분위기에 휘말릴 수 있는 LG를 라모스가 뒤바꿔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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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