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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김현수가 넘지 못한 두산, 양의지는 과연?

2020-11-15 일, 18:56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두산 출신’ 김현수-양의지, 올 가을야구에서 친정팀 첫 상대

▲ NC 이적 후 가을야구에서 친정팀 두산을 처음으로 만나는 양의지 
ⓒ NC 다이노스

2020 KBO리그가 한국시리즈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포스트시즌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합계 5승 1패의 파죽지세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종료 뒤 두산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취득하며 모기업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도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왕조’를 구축해왔던 두산이 현재의 멤버들로 전성기를 누리는 것이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시각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두산에 오래 몸담았던 스타 플레이어가 친정팀 두산과 대결을 펼치는 구도도 형성되고 있다. LG 트윈스의 김현수와 NC 다이노스의 양의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이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인 두 선수는 2006년 두산 입단 동기다. 이들은 FA 이적 당시 총액 100억 원이 넘는 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해 소속팀의 주장을 나란히 맡고 있는 김현수와 양의지는 이적 후 처음으로 이번 가을야구에서 두산을 상대하게 되었다. 

▲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로 침묵했던 LG 김현수 
ⓒ LG 트윈스

2006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2015시즌 종료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두산에서 10시즌 동안 몸담았다. 2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김현수는 KBO리그에 유턴했지만 FA 자격을 취득한 그를 두산은 잡지 못했다. 대신 잠실구장을 공동 사용하는 LG가 그를 4년 총액 115억 원에 영입했다. 

김현수는 두산을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에서 8타수 2안타 타율 0.250 1홈런 2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958을 기록했다. 저조한 타율과 더불어 5개의 삼진이 드러내듯 그는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두산은 김현수가 침묵한 LG에 2전 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양의지는 진흥고를 졸업하고 2006년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2007년 3경기 출전이 1군 경험의 전부였던 그는 경찰청에서 병역을 마친 뒤 2010년부터 두산의 주전 포수로 발돋움했다. 최재훈, 박세혁 등 좋은 포수들도 양의지를 넘지 못해 백업 포수에 머물렀다. 

2018시즌 종료 뒤 양의지는 FA 자격을 취득해 4년 총액 125억 원에 NC로 이적했다. 2013년 1군 진입 이후 창단 첫 최하위로 추락한 굴욕을 씻기 위해 NC는 양의지 영입에 과감히 베팅했다. 

▲ 두산 타자들 상대 리드가 주목되는 NC 양의지 
ⓒ NC 다이노스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포수 양의지를 품에 안은 NC는 2019년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며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올해는 창단 첫 정규 시즌 1위 및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계약 기간 4년 중 2년 만에 이미 ‘몸값’을 다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과거 NC는 두산과 가을야구에서 세 번을 만났지만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다. 2015년 플레이오프, 2016년 한국시리즈, 2017년 플레이오프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양의지가 두산에 있었고 지금은 NC에 있다는 점이 다르다. 

NC는 친정팀 두산 타자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포수 양의지의 리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현수가 극복하지 못했던 두산을 양의지가 극복하며 NC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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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