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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꾀돌이’ 류지현 감독, ‘세밀한 야구’로 우승 도전?

2020-11-20 금, 14:08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주루-출루 약점’ LG, 장타력 유지한 채 약점 보완 가능?

▲ 세밀한 야구를 강조한 LG 류지현 감독 
ⓒ LG 트윈스

2020 KBO리그에서 4위로 시즌을 마감한 LG 트윈스는 3년 임기가 만료된 류중일 감독이 팀을 떠났다. LG는 지난 13일 류지현 수석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류지현 감독은 19일 취임식과 함께 LG의 13대 사령탑으로 정식 부임했다. 

선수로 11년, 코치로 16년 합계 27년 동안 LG ‘원팀 맨’이었던 류지현 감독은 ‘세밀한 야구’를 강조했다. LG 선수들이 ‘세밀함이 부족해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세밀한 야구’를 일단 스몰볼, 즉 희생 번트와 같은 ‘작전 야구’로 보는 시각이 있다. 올해 LG는 49개의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리그 최다 공동 4위였다. 성공률은 65.3%로 역시 4위였다. 류중일 감독이 스몰볼에 의존하지는 않는 감독이었으나 LG 타자들의 희생 번트 능력은 처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1점을 뽑기 위한 야구에는 취약했다. 

LG의 팀 도루는 83개로 7위, 성공률은 68.0%로 6위였다. 최근에는 도루의 중요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도루 숫자와 성공률 역시 경쟁력이 부족했다. 주루사는 62개로 LG가 리그 최다 불명예에 이름을 올렸다. LG 선수들의 주루 능력은 개선이 절실하다. 

▲ 지난 19일 취임식을 치른 LG 류지현 감독 
ⓒ LG 트윈스

하지만 ‘세밀한 야구’를 스몰볼로만 연관 짓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데이터, 즉 세이버 메트릭스의 부각을 통해 강조되는 볼넷과 출루율을 따져도 LG는 부족했다. LG 타선이 얻어낸 볼넷은 509개로 8위, 출루율은 0.349로 7위였다. 

상대 투수가 제구가 흔들릴 때도 굳이 방망이로 쳐서 해결하려 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출루율 0.411로 리그 6위에 오르며 1번 타자를 꿰찬 홍창기와 같이 선구 능력이 좋은 타자가 LG에는 더 필요하다는 시각이 있다. 

LG 타선이 장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LG는 홈런 149개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잠실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두산 베어스의 125개(9위)보다 24개가 더 많았다. 팀 장타율 역시 0.428로 3위였다. 

전신인 MBC 청룡 이래 올해의 LG가 가장 장타력이 빼어난 타선이라는 호평도 있다. 장타력은, 류지현 감독이 ‘세밀한 야구’와 함께 강조했던 ‘적극적인 플레이’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으로 풀이된다. 타석에서 소극적인 자세로는 장타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 시절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세밀하고 영리한 플레이에 능했다. 현역 통산 537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590개의 볼넷을 얻어 소위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1.10으로 좋았다.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유인구를 무릎을 꿇고 골라내며 고개를 끄덕이던 모습은 류지현 감독의 현역 시절 ‘시그니처’였다. 

▲ 영리한 플레이로 인정받았던 현역 시절의 류지현 감독 
ⓒ LG 트윈스

11시즌 동안 296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가운데 두 자릿수 홈런을 세 번이나 달성했다. 짧게 방망이를 잡고도 벼락같은 스윙으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을 자주 선보였다. 소위 ‘똑딱이’를 넘어 ‘호타준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현재의 LG 선수들이 ‘류지현 선수’의 플레이를 본받을 수 있다면 류지현 감독이 강조한 ‘세밀한 야구’가 현실화될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이 LG의 팀 컬러를 한 단계 발전시키며 숙원인 우승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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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