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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김태균 은퇴한 한화, 하주석이 중심으로 떠올라야

2020-11-21 토, 14:07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기량 성장 정체’ 하주석, 내구성부터 입증해야

▲ 한화 야수진의 새로운 리더가 되어야 하는 하주석 
ⓒ 한화 이글스

2020 KBO리그에서 창단 첫 10위로 추락한 한화가 뼈를 깎는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정규 시즌 종료 직전인 10월 21일 김태균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김태균의 은퇴를 시발점으로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 김회성, 김문호, 양성우 등 베테랑 야수들이 대거 방출되었다. 한화의 야수진 세대교체에 대한 강력한 의도가 엿보인다. 

한화는 이성열, 이해창, 정진호, 최재훈, 오선진 등 30대 야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향후 야수진의 무게추는 20대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의 뒤를 이어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선수로는 내야수 하주석이 꼽힌다. 1994년생인 그는 2012년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프로 2년 차였던 2013시즌 종료 뒤 상무에 입대해 일찌감치 병역을 마치도록 해 한화가 공을 들이며 육성했다. 올해 프로 9년 차 시즌을 치른 하주석은 내년에 어느덧 10년 차 시즌을 맞이한다. 

하지만 올해까지 하주석의 성장세는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1군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6년 이후 커리어하이는 2017년의 타율 0.285 11홈런 52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68이었다. 

▲ 한화 하주석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한화 하주석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1.32였다. 전체 1번의 높은 순위로 지명을 받은 대형 유망주이며 프로 커리어의 대부분을 타고투저 시대에 보냈지만 타율 0.300과 OPS 0.8을 한 번도 넘어서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올해는 타율 0.286 2홈런 32타점 OPS 0.674 WAR 0.38을 기록했다. 인플레이 시 타율을 나타내는 BABIP이 0.372로 높아 행운이 많이 따랐다고 풀이되나 그럼에도 시즌 타율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데뷔 초기에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유격수 수비는 상당 부분 안정화되었지만 타격은 성장이 더디다.

타격의 정교함이 처지는 이유는 선구 능력과 연관이 있다.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만 해도 하주석은 6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13개의 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볼삼비’가 0.20으로 소위 ‘공갈포’ 유형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는 72경기 동안 단 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주석이 근본적으로 보완해야 할 약점은 타격이 아니라 내구성이라는 지적이 있다. 지난 9년 동안 규정 타석을 달성한 시즌은 2017년과 2018년, 두 번이 전부였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장기 부상에 시달렸다. 

▲ 2년 연속 장기 부상에 시달린 한화 하주석 
ⓒ 한화 이글스

2019년 하주석은 3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개막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올해는 햄스트링 부상이 반복되면서 시즌의 절반인 7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부상자 명단 등재를 포함해 1군에서 제외된 기간이 세 번에 걸쳐 합계 85일에 달했다. 

2021시즌부터 하주석이 한화의 팀 리더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기량 향상은 물론 부상 방지도 절실하다. 아무리 빼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하주석이 김태균이 이루지 못한 한화의 우승 꿈을 성취하는 데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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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