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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99688’ 삼성 라이온즈, 다시 강해질까

2021-01-09 토, 14:56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오재일-피렐라 등 거포 영입한 삼성, 타선 강화 성공
젊은 투수들 성장-허삼영 감독 운영이 PS 진출 관건

삼성 유니폼 입게 된 FA 거포 오재일. ⓒ 삼성 라이온즈새해 KBO리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왕년 왕조'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복귀 여부다.

2011년부터 통합 4연패를 일군 삼성은 2015년 정규시즌 1위 및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가을야구를 치르지 못했다.

최근 5년 ‘99688’의 순위를 기록한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 되고 말았다. 2020년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가 통합 우승, kt 위즈가 정규시즌 2위 및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 몰락한 명문 구단인 삼성의 초라한 처지가 더욱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삼성이 보여준 행보는 최근 수년과는 다르다. 2020년이 마무리되기 전 FA 오재일을 영입하고, 내부 FA 이원석·우규민을 모두 잔류시켰다. 외국인 거포 피렐라를 영입하고 외국인 투수 뷰캐넌·라이블리와 재계약했다. 2021시즌에 대한 준비를 사실상 마쳐 삼성의 의욕이 분명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오재일과 피렐라가 가세한 삼성 타선은 지난해 129개로 리그 7위에 그친 홈런 개수의 비약적 향상이 기대된다. 김동엽, 구자욱과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 중심 타선의 장타력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문제는 투수력이다. 삼성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 2명이 유지된 가운데 외부 영입을 통한 보강 요인이 없다. FA 시장에 나와 있는 투수들이 확신을 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삼성의 투수진은 기존 자원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기대되는 삼성 양창섭. ⓒ 삼성 라이온즈삼성 마운드는 2020년 평균자책점 4.78,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61로 모두 7위였다. 선발진에는 뷰캐넌(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 피OPS 0.687)과 최채흥(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 피OPS 0.662)이 원투 펀치를 구성했고 불펜에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3승 2패 18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4 피OPS 0.654)이 버텼다.

하지만 삼성 투수진의 세부 지표는 의외로 실속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2021년 삼성 마운드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젊은 투수들이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분발해야 한다. 선발진에는 양창섭과 원태인, 불펜진에는 최지광, 김윤수 등 젊은 선수들이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인 면모를 입증해야 한다. 이들이 지닌 잠재력을 2021 정규 시즌에 현실화할 수 있다면 삼성은 왕조 시절의 강력한 마운드를 되찾을 수 있다.

사령탑으로서 2년 차를 맞이할 허삼영 감독의 운영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선수 경력이 매우 짧았으며 코치로서도 경험이 없었던 허삼영 감독은 지휘봉을 처음 잡은 지난해 시행착오를 숨기지 못했다.

내·외야수의 멀티 포지션, 타순의 잦은 변화는 선수들의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야기했다. 확실한 중심 타선을 구축한 만큼 타순 고정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임기 2년차 맞이하는 삼성 허삼영 감독. ⓒ 삼성 라이온즈비슷한 연령대 야수 유망주들의 옥석 가리기도 허삼영 감독의 몫이다.

지난해의 경우 내야수들이 1군 엔트리에 너무 많아 효율이 떨어진다는 시각이 있었다. 주전과 백업의 역할 분담을 감독이 하지 못하면 혼란스러운 시즌 운영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 ‘FA 선물’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재차 실패하면 허삼영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삼성은 한 번도 가을야구를 해보지 못했다. 올해는 삼성이 6년 만의 가을야구 및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첫 가을야구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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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