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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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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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STAT BUZZ
 STAT 리포트

[2016 위기의 남자들] LG 봉중근

2016-03-09 수, 01:04 By KBReport


'위기의 남자' LG 봉중근, 선발 변신 성공할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야구 경기를 정말 ‘끝내주는' 마무리 투수의 존재는, 불펜을 중시하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특히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정우람 FA 4년 총액 84억원, 손승락 4년 60억원) 

마무리투수로 전향한 2012시즌 이후 LG 트윈스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봉중근(상세기록보기)2013~ 2014 시즌 LG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며 가을야구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최절정기인 13시즌에는 38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고작 3개의 블론세이브만을 기록했고 역사적인 타고투저 시즌이던 2014시즌에도 30세이브를 기록하며 2년 연속 30 세이브를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타선 탓에 넉넉한 점수 차로 이기는 경기가 적었던 LG였기에 리그 정상급 마무리 봉중근은 말그대로 '믿는 도끼'였다. 

'그런데 말입니다.' 

2015시즌 초반 봉중근의 모습은 끔찍할 정도였다. 예년에 비해 현저히 저하된 구속과 구위는 시범경기때 부터 불안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KIA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채 브렛 필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에게도, 팀에게도 뼈아픈 한방이자 악몽의 시작이었다. 

평균자책점은 끝을 모르고 치솟았고(2015년 3~4월, 5.2이닝 11실점/ERA 17.47/피OPS 1.411)접전 상황에선 상대팀 팬들이 봉중근의 등판을 기대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 기간 봉중근에는 ‘봉포영화’ ‘봉쇼이 쇼’ 라는 씁쓸한 별명이 붙기도 했다.


5월 이후 시즌 초와 같은 최악의 모습은 없었지만 예년과는 다른 들쑥날쑥한 피칭은 하위권으로 처진 팀의 발등을 찍기 일쑤였다. 결국 봉중근은 822일 넥센 전 블론세이브를 끝으로 클로저 자리에서 물러났고 LG는 다소 이르다 싶은 시점에서 2016시즌을 위한 재정비에 나섰다. 

이후 2군에서 열흘간 선발 전향을 준비한 봉중근은 94일, 무려 1570일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kt를 상대로 4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1주일 후 kt와의 리턴매치에서는 4.1이닝 동안 8안타(2HR) 2볼넷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그리고 당월 20일에는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5 시즌 최종 기록은 47경기 5215세이브 ERA 4.93이었다.

봉중근의 2015시즌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예년과 달라진 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위기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해야 할 임무를 지닌 마무리 투수에게는 탈삼진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봉중근의 9이닝 당 탈삼진갯수는 2014시즌 8.15개에서 2015시즌 7.11로 하락했다. 10개 이상의 세이브를 기록한 11명의 구원투수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실점의 씨앗이 될 가능이 큰 볼넷 허용은 9이닝 당 4.2개를 기록하며 2014 시즌의 3.08에서 1개 이상 급증했다. 매년 증가해 온 피안타율은 2015시즌 결국 3할(0.319)을 돌파했고, OPS는 0.917로 NC 나성범(0.926)에 필적할 정도였다.

피홈런 갯수가 고작 2개씩에 불과했던 2013~14 시즌과는 달리 지난 해에는 무려 10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피장타율(0.511)이 어마무시하게 증가했고 수비무관 평균자책점 지표인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는 2014시즌 3.39에서 6.10으로 껑충 뛰었다. 

2016시즌 봉중근은 '일단'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하지만 왕년의 에이스 봉중근이 선발투수로 다시 재기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투수로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36세이고 지난 시즌 이미 극심한 하향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리빌딩에돌입한 LG 타선의 활발한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악재 중 하나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봉중근이기 때문에 호락호락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관련기사: 36세의 벽, 송승준은 넘을 수 있을까?

선발투수 봉중근의 포효를 자주 볼 수 있을까?

현재 봉중근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20대 후반 몸상태와 비슷하게 약 8kg을 감량할 정도로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 중이다. 5년만에 선발투수로 돌아온 그가 어떤 결과를 거두는 지에 올시즌 LG의 순위도 연동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진제공: LG 트윈스]

채정연 기자/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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