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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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응답하라 2016, 고교 유망주 분석:② 투수-서울

2016-03-12 토, 11:54 By KBReport

                                                                KBReport 김민준 기자

‘어남류’, ‘어남택’이라는 신조어들을 탄생시키며 응팔 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88’이 대한민국의 안방을 뜨겁게 달아올린지도 벌써 한 달, 문 밖은 매서운 한파와 눈이 쌓이는 추운 겨울이다.
그 기간동안 국내, 일본, 미국, 대만 등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고등학교 팀들은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동계훈련에 힘쓰고 있다.

각 고교팀들은 대회 본선 진출부터 우승까지 저마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동계훈련에 한창이다. 고된 훈련과 많은 연습량에 힘들겠지만 선수들은 자신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결과로 나타날 것을 믿으며 오늘도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두른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자신들의 미래를 좌우할 훈련이라 누구보다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꿈꾸는 3학년 선수들이다.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활약한 선수,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모두 프로지명의 꿈을 꾸고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기 위해 실력으로 응답해야 할 선수들을 알아본다.
전지훈련에서 흘리는 뜨거운 땀방울을 통해 2016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를 분석해본다
(기록출처: 한국고교야구, 대한야구협회 KBA)

투수
올해 서울의 투수는 고교 최대어 고우석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고우석을 제외한 투수들은 고우석에 비해 한 단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현장의 평가.
하지만 각 팀에서 좋은 투구로 에이스를 맡은 선수들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고우석(180cm-75kg, 투수, 우투우타, 충암고)

                                     (사진제공유은아)

2014년
2015년
                                       (기록=한국고교야구)

현재 서울권 고교 최대어로 1차 지명이 매우 유력하다. 고우석은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출장했고 2학년이던 작년에는 직구 최고구속이 149km까지 끌어올려 완벽히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렸다. 특히 대통령배 1회전에서 10이닝 11K 1실점, 청룡기 경주고 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하며 타고난 삼진능력과 더불어 이닝이터의 면모까지 보여주었다.

고우석은 KBA(대한야구협회) 공식기록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다승1위, 이닝1위, K/BB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2위, K/9 8위, BB/9 4위를 차지하며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현재 고교 최고 투수다운 기록을 가진 고우석. 하지만, 180cm의 신장은 투수로서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또 최근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고 있는 고우석은 재활기간을 고려할 때 올해 시즌아웃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렇다면 유급의 가능성과 프로의 지명을 못 받는 것이 아닐까?
한 아마야구 전문가는 작년의 안현석과 김승현의 예를 들며, 고우석이 시즌아웃이 되더라도 1,2학년 때 워낙 임팩트있는 피칭을 보여주었고 건강한 몸 상태라면 150km까지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기 때문에 무리없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일각에서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군 면제를 받아 병역을 해결하고 고등학교에서 2년간 95.4이닝을 던지며 무리한 어깨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고우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현호 (176cm-75kg, 좌투좌타, 배재고)

                                     (사진제공유은아)
2014년
2015년

                                          (기록=한국고교야구) 

이현호는 배재고 야구부의 에이스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좌완 투수다. 이현호는 2015년 KBA(대한야구협회) 공식기록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를 가운데 평균자책점 2.29, 피안타율 0.183을 기록 각각 8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29의 평균자책점은 5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6위로 김태현, 고우석, 윤성빈 등 1차지명이 유력한 선수들과 크게 순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현호는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축투수로 등판하며 경기경험을 쌓았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현호의 가장 큰 장점은 위기관리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점과 뛰어난 이닝소화 능력이다.
이현호는 작년 50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7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이닝소화 능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수준급의 피칭을 보여주는 이현호. 하지만 팀의 전력이 워낙 약해 빛을 못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올해에는 팀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이현호가 보다 많은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 해볼만하다. 

#김재웅(168cm-72kg, 좌투좌타, 덕수고)
 

(사진제공= 유은아)

2014년
2015년

                                        (기록=한국고교야구)

2015년 덕수고의 마운드를 책임진 에이스 좌완 김재웅.
김재웅은 주효재, 박용민과 함께 2015년 덕수의 마운드를 이끌며 7승 2패 3.0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로 대한야구협회 공식기록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다승 4위, 탈삼진 8위, 이닝 4위, K/BB 4위, BB/9 1위다.
특히 BB/9(9이닝 당 볼넷 허용 수) 1.78로 이 부문에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제구력으로 김재웅을 따라올 투수가 없다는 평가.
기록만으로 보면 1차지명 후보감이지만 168cm의 작은 키가 상위 라운드에 지명되는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프로구단들이 신인을 지명할 때 성적 못지 않게 잠재력을 이유로 체격을 중요시하기 때문.
하지만 작년과 같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올해 구속을 145km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면 김재웅은 스카우터들의 생각을 돌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근혁(180cm-83kg, 우투우타, 장충고)

(사진제공= 유은아)

2015년
                                            (기록=한국고교야구)

이근혁은 2015년 김보경, 김덕진과 함께 장충 마운드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이근혁은 경기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봉황대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이며 감투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배짱있는 투구를 한다. 2학년 때 전국대회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결승전도 경험했던 이근혁은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로 장충고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180cm의 키는 투수로서 아쉬운 점으로 여겨지지만 구속이나 경기운영면에서 성장이 이루어진다면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같은 학교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이재민, 정현준 등과 함께 장충고의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을 맞아 올해 열릴 2017 신인 드래프트 지명회의에서 프로구단들에 지명될 확률이 높은 선수들을 분석해보았다. 모든 3학년 선수들이 2016년 실력으로 응답하여 신인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프로구단에 지명되길 바란다.

김민준 객원필진(아마야구전문)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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