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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1984년 투수 WAR 1~20위(1위 최동원)

2015-01-16 금, 11:53 By KBReport

조지 오웰의 소설로도  잘알려진 "1984". 
한국프로야구의 "빅브라더"는 최동원(WAR 8.43)이었다. 

1984년은 최동원의, 최동원에 의한, 최동원을 위한 시즌이었다 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데뷔 시즌 9승에 머문 아쉬움을  날리는 듯 284.2이닝을 던지며 다승(27)1위, 탈삼진(223)1위

백미는 만만한 파트너를 고른 삼성을 상대로 불멸의 신화를 만들어낸  그해 한국시리즈였다. 
(총 7차전 중 5경기 등판 4승1패 4완투 2완투승 1완봉승 40이닝 방어율 1.80 WHIP 1.08)

삼성은 원투펀치 김일융(WAR 6.75), 김시진(WAR 2.93)을 앞세워 우승을 위한 두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김일융(시리즈 3승)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김시진의 부진과 예기치 않은 부상, 무엇보다 최동원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려야 했다. 

OB는 계형철(WAR 3.43), 최일언(2.65), 윤석환(2.09), 장호연(1.26) 등 견고한 투수진을 내세워 
1984시즌에  가장 많은 승(58승)을 올렸으나 전기 2위, 후기 2위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콩의 슬픔을 느꼈다.

한편, 전년도 괴력을 보여준 너구리 장명부는 1억원 옵션과 연봉 협상 등으로 구단과 지리한 신경전 끝에 13승 20패(WAR 4.88)에  그쳤으나  261.2이닝을 소화하며 녹록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1984년 가을을 새하얗게 불태운  불멸의 에이스 최동원. 
그의 투구를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야구팬들에게  축복이었다.  
(사진 출처: 스포츠 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