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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돌아온 애디슨 러셀, 키움의 아킬레스건 해결할까?

2023-02-03 금, 14:03 By 케이비리포트
우승 문턱에서 수비 실책으로 주저앉은 키움,
 
3년 만에 돌아온 MLB 우승 유격수가 해결책?
 
키움 히어로즈는 2022년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당초 전력상으로는 5위 정도의 평가를 받았던 키움이지만, 늘 그렇듯이 예상을 뒤엎고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끈끈함은 포스트시즌에도 더해져,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우승권으로 평가받던 LG를 업셋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파죽지세의 기세였지만, 이 기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내야수비 실책이었다.
 
 
▲ 김휘집은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우승 경쟁팀의 유격수를 맡기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 키움 히어로즈
 
포스트시즌부터 흔들리던 키움의 내야가 결국 마지막 무대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우승을 거머쥐는 팀들은 대부분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가 우수한 유격수가 내야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2022시즌 키움의 경우, 유격수 자리를 신인급인 김휘집과 신준우가 책임졌다. 분명히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지만, 경험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유격수 자리의 특성상 큰 경기의 중압감을 이겨내기 힘들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후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2023시즌 키움은 새로운 승부수를 뒀다. 2020시즌 키움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바 있는 빅리그 유격수 출신의 애디슨 러셀을 데려왔기 때문이다.
 
 
▲ 키움이 다시 영입하게 된 2023시즌 외국인 선수 애디슨 러셀 ⓒ 키움 히어로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을 때만 하더라도 빅리그 우승 멤버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았던 러셀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량을 못 미쳤다. 빅리거다운 번뜩이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돌아온 러셀은 3년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 당시와는 상황이 또 달라진 부분이, 김하성이 빠져 나가는 등 키움 타선의 전력 약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푸이그가 보여줬던 생산력에 어느 정도는 미치는 모습을 보여야 키움이 화력을 유지할 수 있다.
 
▲ 시카고 컵스 시절 애디슨 러셀 ⓒ 키움 히어로즈
 
러셀은 시카고 컵스가 우승을 차지했던 2016시즌 21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저주를 끊는 우승을 이끌었다. 물론, 그 이후에 당시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에 기량을 회복해야 키움도 컵스와 같은 영광을 만들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