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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Dic
 타자 스탯

[PSN] 파워와 스피드를 다 가진 완벽한 선수는?

2016-03-07 월, 11:33 By KBReport

파워와 스피드 툴을 동시에 지닌 타자는 리그에서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그만큼 드물기 때문이다. 랩퍼 제이지(Jay-Z)가 운영하는 고급 클럽의 이름 40/40는 홈런과 도루 40개를 의미하며, 그것은 특권층만이 누릴수 있는 최고급 수준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타자의 파워와 스피드 두 능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빌 제임스가 고안한 Power-Speed Number(PSN) 스탯이 있다. 이 스탯은 간단히 타자의 홈런과 도루의 조화평균으로 얻어낼 수 있으며,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PSN = 2 x ( 홈런 x 도루 ) / ( 홈런 + 도루 )

조화평균은 그 정의에 의해서, 산술평균, 기하평균보다 항상 작거나 같다. 오직 평균을 취하는 두 값이 서로 같을 때에만 산술평균, 기하평균과 같아진다. 즉, PSN은 홈런과 도루의 숫자가 균형을 이룰 때 가장 커질 수 있으며, 따라서 PSN으로 타자가 얼마나 파워/스피드 두 능력에서 모두 뛰어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2015시즌 KBO 선수들의 PSN 순위는 어떨까?

순위 선수명 팀명 홈런 도루 PSN
1 테임즈 NC 47 40 43.2
2 나바로 삼성 48 22 30.2
3 아두치 롯데 28 24 25.8
4 나성범 NC 28 23 25.3
5 김하성 넥센 19 22 20.4
6 KIA 22 14 17.1
7 박병호 넥센 53 10 16.8
8 오재원 두산 11 31 16.2
9 김현수 두산 28 11 15.8
10 황재균 롯데 26 11 15.5

발마저 빠른 테임즈
(사진: NC 다이노스)

KBO 최초 40-40을 기록한 테임즈가 역시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PSN을 기록했다. 2위 나바로 역시 30의 높은 PSN을 기록했는데, 이 또한 30-30 수준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셈이다. 한편 20이상의 PSN을 기록한 선수가 전체에서 5명에 불과한데, 그만큼 20-20이라는 수준이 KBO에서 대단히 희귀하다라는 것이다.

참고로 현재의 시각에서, PSN은 선수의 파워와 스피드를 온전히 대표하기에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타자의 타석 수나 도루 성공률 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이를 좀 더 고려하여 더욱 업그레이드 된 PSN을 고안해보고자 한다.

by 썩빡꾸 칼럼니스트 (http://suxi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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