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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반란 만들어낸 김혜성, 영웅 캡틴이 꿈꾸는 두 마리 토끼

2024-04-08 월, 17:47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키움 상승세 이끄는 김혜성,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높아져

 

▲  키움 상승세를 이끄는 캡틴 김혜성
ⓒ 키움히어로즈


 
2024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다수 전문가들이 지목한 최하위 후보는 바로 키움 히어로즈였다. 무리도 아닌 것이 지난 시즌 꼴찌로 추락한 팀에서 투타의 기둥인 안우진과 이정후가 각각 군복무와 메이저리그 진출로 전력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최하위에 그친 지난 시즌에 비해 팀 전력이 약화되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예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키움은 전문가들의 그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3월말 이후 급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3연전 스윕을 달성하며 시즌 7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가파른 상승세의 중심에는 바로 김혜성이 있다. 올시즌 김혜성은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진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외국인 타자 도슨과 함께 상위 타선의 공격력을 책임지고 있다.

※ 키움 김혜성의 주요 타격 기록
 

▲  키움 김혜성의 주요 타격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시즌 개막 후 키움이 4연패에 빠질때만 해도 아무래도 타선의 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혜성-도슨-이형종-이주형이 번갈아가며 맹타를 터뜨리자 리그 내 어느 팀 못지 않은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김혜성은 지난 7일 한화전에서는 1회말 동점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연장 11회말에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이제는 자타공인 영웅군단의 확고한 리더가 된 김혜성이다.

올해 김혜성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김혜성을 점검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고척돔을 찾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서 ML 진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
 

▲  입단 동기인 이정후에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
ⓒ 키움히어로즈


 
더구나 1999년생인 김혜성은 아직 20대 중반으로 어리고 2루수와 유격수를 포함해 다양한 수비 포지션이 가능한 점, 현재 메이저리그의 트렌드가 된 빠른 주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올시즌 3할대 중반의 고타율과 함께 한층 더 강력해진 장타력을 꾸준히 유지해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다면 주전 보장은 물론이고 기대 이상의 거액 계약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김혜성의 프로 입단(2017시즌) 동기인 이정후는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리드오프로 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보이며 팀의 반등을 이끈 김혜성이 이정후 못지 않은 계약을 성사시키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키움 복덩이' 도슨, 코리안드림 이룰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