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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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8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포트 ⑩, 최종] kt 위즈 편

2017-12-29 금, 04:59 By 케이비리포트


'야구천재' 강백호, kt의 첫 신인왕 될까



향후 십수년간 KBO리그의 미래가 될 2018 신인 선수 선발은 지난 9월 11일 열린 2차 지명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차-2차 지명을 포함 총 110명의 선수들이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새로운 황금 세대로 기대받는 “베이징 키즈”가 참가한 드래프트답게 예년 수준을 웃도는 유망주들이 많아 구단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작성된 10개구단 지명 신인 전원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연재하고 있다. 연재는 2016 시즌 최종 성적순(드래프트 역순)으로 진행되며 앞서 두산-NC-넥센-LG-KIA-SK-한화-롯데-삼성의 신인 99인을 살펴봤다.

[9편 다시보기]: 최채흥-양창섭, '삼성 왕조' 재건의 주춧돌

신인 리포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kt 위즈'는 신생팀 혜택이 끝난 뒤에도 2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되는 불명예를 얻고 말았다. 하지만 덕분에 유명세로는 어지간한 1군 선수 이상인 '야구천재' 강백호를 지명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신인 2차지명 전체 1위 지명을 받은 kt 강백호 (출처: KBO 야매카툰 쇼미더루키 편 중) 

강백호는 2018 신인 중 최대어로 꼽히는 한 명이다. 야구 재능이나 고교 선수 답지 않은 담대함은 근래 나온 유망주들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이다.  물론 이런 대형 유망주를 육성해야 할 kt의 부담 역시 적지 않다. 시즌 후 kt는 육성 강화 차원에서 넥센의 유망주들을 터뜨리는데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를  영입했다. 

강백호의 유명세에 가리긴 했지만 1차지명을 받은 김민 역시 뛰어난 투수 유망주다. 향후 kt의 선발, 혹은 필승조로 활약이 기대되는 재목이다. 강백호 이후 지명은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중요시하는 지명이 이어졌다. 

kt는 올해도 최하위에 머무르며 내년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신생팀 혜택까지 포함한다면 벌써 4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이다. 이 지명권은 이대은(경찰청)에게 쓰여질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kt가 5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년 드래프트 신인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 2018 kt 지명신인 11인 프로필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차지명 김민(유신고)

준수한 외모로도 주목받은 유신고 에이스 김민 [사진 제공: 김유정]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전국단위 1차지명을 할 수 없었던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kt는 연고권에 두드러진 유망주가 없어 장고를 거듭해야 했다. 결국 장안고 조병욱(올해 경찰청 입대)을 1차지명했지만 썩 만족스러운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큰 고민없이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저학년부터 전국무대에서 활약한 유신고 에이스 김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민은 고교통산 12승 5패 ERA 2.34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학년부터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으며 2학년 이후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단독 인터뷰: '꽃미남' 고교 에이스 김민, 더 주목받아 마땅한 )

체격조건(187cm 87kg)이 좋고 최고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이 매력적인 투수다. 구위만 놓고 본다면 이번 드래프트 투수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힌다. 구속과 구위가 좋은 만큼 삼진을 많이 잡아낸다. 고교통산 K/9 9.12를 기록했다. 

우려되는 점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2학년 시즌(8승 3패 ERA 2.12 85이닝)에 많은 투구수(1249구)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고교 무대에서 많은 공을 던졌고 거기에 대표팀에 발탁되며 국제대회까지 소화했다. 그 여파인지 올해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제구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량에 있어선 의문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 포텐셜의 유망주다.  kt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육성을 하고 건강 관리를 잘 해주느냐가 프로에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1순위 강백호(서울고)

강백호는 이정후에 이어 고졸 1년차 신인왕에 오를 수 있을까? (사진: OSEN)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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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다. 강백호가 주목을 받은 것은 특이한 이름( 인기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이름과 같음)도 한 몫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투타 모두 대단한 재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타자로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재능이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역시 파워다. 고교 3년간 무려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고척스카이돔의 개장 1호 홈런의 주인공 역시 강백호였다.

파워 뿐 아니라 컨택능력 역시 뛰어나다. 고교통산 타율이 4할을 훌쩍 넘는 .411을 기록했다. 전국구 타자로  집중견제를 받는 가운데 삼진%가  9.8%를 기록한 것 역시 인상적이다.

스피드 역시 체구(182-95)에 비해서는 꽤 빠르다. 고교통산 15도루를 기록했다. 현재 포지션은 포수지만 수비는 썩 좋지 못하다. 프로에서는 타격재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야수로 뛸 예정이다. 제법 빠른 발과 강력한 어깨를 고려했을 때 코너 외야로 간다면 향후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수로서는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역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최고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린다. 제구가 정교한 편은 아니지만 구위가 좋아 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타 양쪽에 재능이 있어 어느 한쪽을 포기하기는 아쉽다. 그래서 제기된 것이 강백호의 투타겸업 가능성이다. 최근 투타겸업으로 유명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구단인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투타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kt는 일단 강백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강백호가 원한다면 투타겸업을 고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때문에 드래프트 당시에는 강백호의 투타겸업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입단계약이 완료되고 다음시즌 준비에 돌입한 최근에는 투타겸업보다는 타자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강백호 본인 역시 일단은 타자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수 재능이 아깝긴 하지만 타자로서의 재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리그를 호령하는 타자로 성장이 기대된다.  당장 다음시즌 외야 주전 자리를 두고 기존 야수들과 경쟁할 것이다. 만약 강백호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황재균이 합류한 kt의 타선은 이전과 창단 후 최고의 화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2라운드 11순위 최건(장충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최고 148km의 속구를 뿌릴 수 있다. 장충고 에이스 성동현(LG 1라운드 7순위)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했다. 구위만 따지면 다른 정상급 투수 유망주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고교통산 K/9 11.52를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하지만 컨트롤이 다소 불안하다. 고교통산 BB/9 4.86으로 꽤 많은 볼넷을 허용했다. 올해는 34 1/3이닝 동안 무려 20개의 볼넷을 내주기도 했다. 구위가 좋으면서도 코너로 공을 뿌리려는 의식이 너무 강했다. 타자와 좀 더 적극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필요하다.

구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잠재력은 높다. 최우선 과제는 역시 볼넷을 줄이는 것이다. 구위가 아무리 좋아도 스트라이크 존에 넣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1군 무대에 선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팬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낸 kt 신인들 

3라운드 21순위 박재영(용마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박재영은 지난해까지 외야수로 뛰었다. 하지만 타격성적(OPS .449)이 매우 좋지 못했고 올해 투수전향을 선택했다. 이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올해 5승 무패 ERA 2.75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투수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건장한 체격(187cm 88kg)의 좌완은 어느 구단 스카우트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구속은 최고 140km 초반대로 아주 빠르진 않지만 올해 투수로 전향했고, 좌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구속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구속이 빠르지 않음에도 많은 삼진을 잡아냈으며 컨트롤 역시 나쁘지 않았다. 당장 다음시즌 1군에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는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1군 전력에 당장 도움이 되긴 어렵겠지만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4라운드 31순위 고명성(군산상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수비형 유격수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야구센스가 좋다는 평이다. 올해는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슬래시라인 .333/.436/.464을 기록하며 고교 3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체격(178cm 70kg)은 평범한 편이며, 파워가 뛰어난 타자는 아니다. 대신 발이 빠르다. 고교통산 13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3할타율을 넘기긴 했지만 컨택 능력이 아주 뛰어난 타자는 아니다. 타격은 프로에서 다듬어야 할 점이 많다.

유격수로서 제1덕목인 수비력을 갖췄기 때문에 타격 능력만 키운다면 충분히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컨택과 주루를 좀 더 다듬어 타석에서도 생산성을 보여주는 것이 1군 진입 관건이다.

5라운드 41순위 윤강찬(김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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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스로에 가까운 사이드암 투수다. 원래 최고 140km 초반대까지 구속이 나왔으나 올해 팔 각도를 더 내리면서 구속이 130km 초반대로 줄었다. 하지만 정통 언더스로에 더 가까워지면서 타자들에게는 더 까다로운 공을 구사하게 되었다.

컨트롤이 강점이다. 올해 66 2/3이닝 동안 단 6볼넷만을 내줬다. 동시에 삼진은 73개를 잡아내며 좋은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다만 스트라이크 존 외곽을 공략하다 보니 사구도 15개로 많았다.

현재 KBO리그에서 언더스로형 투수는 박종훈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희소성이 있는 투구폼이기에 프로 무대에서도 쏠쏠히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6라운드 51순위 신병률(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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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라운드에서 지명된 윤강찬과 마찬가지로 팔각도가 낮은 사이드암이다. 대학성적은 12승 11패 ERA 3.84로 다소 평범했다. 컨트롤은 좋은 편이다. 대학통산 BB/9 2.51을 기록했다. 다만 구속이 그리 빠르지 않아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은 조금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수다. 눈에 띄는 강점이 많은 건 아니지만 단점도 많지 않다.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예상 보다 빨리 1군에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7라운드 61순위 백선기(상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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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조건(187cm 72kg)이 좋은 외야수다. 외야 전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며 1루수로도 종종 나섰다. 1학년 시즌 8경기 30타석에서 OPS .839 2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올해는 OPS .655 1홈런 2도루에 그쳤다.

체격 조건이 좋고 파워와 스피드에서 모두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할만하지만 당장 1군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장기간 육성을 통해 가지고 있는 툴을 더 강하게 키워야 한다. 야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다고 알려진 이지풍 트레이너가 kt로 이적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8라운드 71순위 박주현(충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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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조건(186cm 84kg)이 좋은 좌완투수다. 구속은 썩 빠르지 않지만 투구폼이 깔끔하고 부드럽다는 평이다. 공식전 성적은 올해 30 2/3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다. 2승 1패 ERA 3.23으로 성적 자체는 꽤 좋다. 볼넷이 조금 많은 것이 흠이다.

당장 1군에서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상당 기간 육성과정을 거쳐야 될 것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하드웨어와 투구 메커니즘이 좋기 때문에 지명 순위 이상의 활약이 기대된다.

9라운드 81순위 이창엽(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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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4라운드에서 지명된 고명성과 마찬가지로 작은 체격(178cm 72kg)의 수비형 유격수다. 올해 한양대에서는 붙박이 3번타자를 쳤지만 중심타선을 소화할 타격 스타일은 아니다. 장타보다는 컨택과 주루에서 빛이 나는 타자다.

준수한 컨택과 선구안을 갖췄으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대학통산 39도루)를 한다. 프로에서는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2번타자, 혹은 다재다능한 9번타자의 역할이 기대된다.

10라운드 91순위 조대현(유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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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국가대표 주전포수(U-18 7경기 OPS 1.029 1홈런)를 맡을 만큼 이번 드래프트 포수 중 최정상급 포수로 꼽혔다. 인지도와 기량만 본다면 10라운드 지명이 의아할 정도다.  낮은 지명순위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kt와 계약하며 어쩌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대박픽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2학년부터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국가대표 주전포수를 맡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췄다. 타격 역시 뛰어나다. 고교통산 OPS .959 5홈런을 기록했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5홈런은 대단히 인상적인 기록이다.

인지도에 비하면 확실히 낮은 순위에 지명되었다. 현재 kt 포수진은 이해창, 장성우 등 여러 좋은 포수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아직 확고한 주전포수는 없는 상황이다. 고졸포수가 당장 1군 주전 마스크를 놓고 경쟁하기는 어렵겠지만 3~4년 후 주전포수를 노려 볼만한 잠재력은 충분하다. 


[2018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포트 다시보기]

1편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의 미래, '150 듀오' 곽빈-박신지

2편 NC 다이노스: '스탯볼' NC의 미래, '아기공룡' 11인은?

3편 넥센 히어로즈: '6억팔' 안우진, 넥센의 미래 될까?

4편 LG 트윈스:  김영준-성동현, LG의 미래는 밝다

5편 KIA 타이거즈:  왼손 싹쓸이 KIA, 제2의 양현종 키울까

6편  SK 와이번스: 염갈량의 고졸투수 수집, 투수왕국 꿈꾸는 SK

7편 한화 이글스: '리셋' 한화, '작은 커쇼'이승관을 주목하라

8편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이승헌, 롯데의 미래는 밝다

9편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양창섭, '삼성 왕조' 재건의 주춧돌


취재 및 촬영: 길준영 기자 / 정리: 김정학 기자 (고교 및 아마야구 제보 kbr@kbreport.com) 


☞ [아마야구 리포트] 전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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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