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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95억 계약 만료’ 차우찬, 두 번째 FA는?

2020-11-29 일, 16:52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어깨 부상 시즌 아웃’ 차우찬, FA 시장에서 대우받을까?

▲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차우찬 
ⓒ LG 트윈스

KBO리그의 스토브리그의 최대 볼거리 FA 시장이 개장되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FA 승인 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2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FA 승인 선수 중에는 1987년생 좌완 선발 투수 차우찬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와의 4년 총액 95억 원의 FA 계약이 만료되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차우찬의 4년간의 활약이 과연 95억 원의 몸값을 충족시킨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그는 4년 동안 도합 40승을 거뒀고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의 합계는 9.56이었다. 

좌완 선발 투수가 희귀한 KBO리그에서 차우찬이 LG의 선발 마운드를 3년 반 동안 지키며 제 몫을 했다는 긍정론이 있다. 반면 계약 규모를 감안하면 LG에서 투자 대비 활약을 해내지 못했다는 시선도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차우찬이 얼마나 좋은 대우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지난 7월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한 타자만 상대하고 어깨 통증으로 인해 강판되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으나 정규 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등판하지 못한 채 시즌 아웃되었다. 류중일 감독의 임기 3년 동안 관리를 받지 못한 채 혹사를 당한 여파가 공교롭게도 FA 자격 취득 직전에 몰려온 것이다.

▲ FA 차우찬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 FA 차우찬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올 시즌 차우찬의 최종 성적표는 13경기에서 64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5.34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98이었다. 5점대 평균자책점과 0.8에 육박하는 피OPS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WAR은 0.83으로 1.0에 미치지 못했다. 

차우찬의 공백은 LG가 정규 시즌 4위로 밀려난 것은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정상적인 몸 상태의 차우찬이 선발진에 건재했다면 LG의 최종 귀결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 

투수의 어깨 부상은 팔꿈치 인대 부상보다 더욱 위험스러운 것으로 여겨진다. 팔꿈치 인대 부상은 접합 수술을 거치면 부활 가능성이 크지만 어깨는 함부로 칼을 대지 않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일반적이다. 완전한 회복이 결코 쉽지 않으며 복귀한다 해도 예전의 구위를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 

LG는 차우찬과의 FA 잔류 계약에 대해 신중한 자세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4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계약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만일 LG와 차우찬의 잔류 계약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타 팀에서 선발진 강화를 위해 그 틈을 파고들지 궁금하다. 

▲ LG에서 4년간 합계 40승을 거둔 FA 차우찬 
ⓒ LG 트윈스

나이와 몸 상태는 물론 보상까지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FA 자격을 재취득한 차우찬은 B등급으로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보상금 및 25명의 보호 선수 외 선수 1명, 혹은 직전 연도 연봉의 200%의 보상금이 요구된다. 

차우찬의 2020시즌 연봉은 10억 원으로 25명 외 보상 선수와 10억 원, 혹은 보상 선수 없이 20억 원을 LG에 보상해야만 영입이 가능하다. 차우찬에 주어지는 계약금과 연봉까지 감안하면 타 구단이 선뜻 나설지 궁금하다. FA 시장에서 차우찬의 최종 기착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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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