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④]넥센 히어로즈

2016-09-09 금, 15:40 By KBReport

Z자 지명이 부활하면서 스카우트들의 희비가 엇갈린 이번 2017프로야구 신인 지명.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이변이 속출했던 지명회의로 평가된다. 올해는 타고투저인 리그 성향과 하드웨어가 좋은 투수들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고교투수가 초강세를 보였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2017 신인 지명을 통해 프로야구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의 면면을 구단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연재는 2015 시즌 최종 성적순(드래프트 역순)으로 진행된다.(두산-삼성-NC-넥센-SK-한화-KIA-롯데-LG-kt순) <편집자말>

▲  넥센의 지명을 받은 2017 신인선수들
ⓒ 넥센 히어로즈

1차 지명 이정후

▲  넥센의 1차지명을 받은 이정후와 그의 부친 이종범 해설위원
ⓒ 넥센 히어로즈

▲  이정후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리그의 전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다. 하지만 아버지의 이름을 떼고 보더라도 대단한 재능을 가졌다. 

1학년 때부터 주전 좌익수-2번타자로 출장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학년부터는 주로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맡는 유격수와 중견수 포지션에서 뛰었다. 올해는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대표팀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정후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컨택 능력이다. 고교 통산 0.384의 고타율을 기록했고, 삼진%는 9.5%에 불과했다. 50경기에서 도루 23개를 훔쳐낼 정도로 발도 빠르다.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날카로운 타구와 빠른 발로 장타를 생산하는 갭파워는 뛰어나다. 타자의 파워 향상에 일가견이 있는 넥센이라면 이정후를 향후 20홈런 타자로 키워낼 가능성도 있다.

수비에서는 다소 개선할 점이 있다. 송구가 부정확하게 이뤄지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하지만 넥센 스카우트팀은 이정후의 수비를 다듬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운동능력은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

넥센의 키스톤은 서건창-김하성으로, 이정후가 당장 이들을 밀어내고 1군에서 뛰기는 어렵다. 당장 드래프트 동기인 김혜성과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재능이 뛰어난 선수이기에 아버지와는 또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선수가 될 것이다.  

2차 1라운드(7순위) 김혜성

▲  동산고 김혜성
ⓒ baboya9

▲  김혜성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irt.com(케이비리포트)

올해 무려 5할 타율을 기록했다. SK 1차 지명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보여준 성적으로만 따지면 올해 고교 최고 유격수다. 1학년 때부터 동산고의 주전 2루수로 뛰었으며, 2학년부터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올해 타율은 딱 5할, 고교 통산 타율은 0.416으로 4할이 넘을 정도로 컨택 능력이 뛰어나다. 빠른 발 역시 김혜성의 강점이다. 올해 19도루, 고교 통산 35도루를 기록했다. 파워는 뛰어나지 않지만 빠른 발로 장타를 많이 만들어낸다. 

고교 통산 2루타 6개, 3루타 12개로 오히려 3루타가 많은 특이한 선수다. 조금만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가 가면 3루까지 파고들만큼 빠른 발과 적극적인 주루를 선보였다.

김혜성의 잠재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넥센 스카우트 팀장이 "김하성 선수는 긴장해야 할 겁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을 정도다. 물론 지금 당장 1군에서 뛰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퓨처스리그에서 이정후-김혜성 콤비를 보는 것만으로도 넥센팬들은 행복할 것이다.

2차 2라운드(17순위) 양기현

▲  장충고 양기현
ⓒ jaekuk.ryu.11

▲  양기현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양기현의 피칭을 보면 현재 넥센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배 박주현과 닮았다는 평이 많다. 나쁘지 않은 체격조건에 비해 구속은 평균 130km/h 중후반, 최고 140km/h 초반으로 빠르지는 않다.

그렇지만 넥센 스카우트는 구속은 빠르지 않아도 고교시절 박주현보다 묵직한 공을 뿌린다고 평했다. 덕분에 위압적인 구속이 아님에도 K/9 9.00으로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BB/9  9.35로 심각한 제구난조를 겪었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프로에서는 제구력을 좀 더 가다듬고, 속구를 받쳐줄 변화구 장착이 필요해 보인다. 장충고 에이스였지만 적극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적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넥센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2차 3라운드(27순위) 최규보

▲  최규보 고교기록 및 프로필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88cm로 좋은 체격 조건에 최고 142km를 뿌리는 우완 유망주. 큰 키에 비해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속구가 커터처럼 휘어들어가는 무브먼트가 있다고 한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한다.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올해 13경기 9승 3패 ERA 1.5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투구폼은 교정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잘 다듬는다면 구속이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 커터성 무브먼트를 얼마나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느냐가 프로에서 성공의 열쇠로 보인다. 

2차 4라운드(37순위) 오윤성 

▲  오윤성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지난 겨울 최고 147km를 찍으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들어 기복 있는 피칭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구가 크게 흔들리면서 많은 볼넷을 남발했다. 완성도가 높은 유망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잠재력은 뛰어난 원석이다. 성공적으로 다듬을 수 있다면 1군에서도 통하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

2차 5라운드(47순위) 정윤호 

▲  정윤호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77cm로 체격 조건이 좋지는 않지만 최고 140km중반의 빠른 공을 뿌린다. 올해 K/9 11.2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제구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체격조건이 좋았다면 상위 라운드 지명도 가능했을 것이다. 작은 체구를 감안하면 선발로 뛰기는 쉽지 않겠지만 불펜 투수로서는 좋은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2차 6라운드(57순위) 김재웅 

▲  덕수고 김재웅
ⓒ 유은아

▲  김재웅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73cm의 작은 키에 130km 대의 느린 구속. 김재웅이 올해 24경기 4승 1패 ERA 2.15로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과연 프로지명을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던 이유다. 고정관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넥센답게 과감히 김재웅을 지명했다.

비록 구속은 느리지만 제구력은 빼어나다. 타자와 싸울 줄 안다는 평이 많다. 충분히 제2의 유희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은 가진 투수다.

2차 7라운드(67순위) 이병규 

▲  이병규 프로필 및 대학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넥센이 지명한 유일한 대학 선수다. 올해 0.387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대학 통산 타율 역시 0.350으로 좋다. 송원대에서는 주로 1번타자 2루수로 출장했다. 발이 빠르며 수비도 안정적이다. 공수주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 내년 시즌 백업 요원으로 1군에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2차 8라운드(77순위) 김대현  

▲  김대현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2루수, 유격수, 3루수가 모두 가능한 내야 유틸리티 요원이다. 포구는 다소 불안하지만 송구를 시원시원하게 뿌린다. 강점은 21경기 19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 맞추는 재주도 나쁘지 않다. 타석에서 너무 적극적으로 스윙하는 경향이 있지만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도 나쁘진 않다. 

2차 9라운드(87순위) 류승범 

▲  류승범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8경기 14도루를 기록할 만큼 빠른 발을 자랑하는 내야수다. 출루하기만 한다면 도루를 성공시켰다. 문제는 출루를 많이 하지 못했다는 것. 올해 타율은 0.212, 출루율은 0.338에 그쳤다.

고교 통산 타율은 0.197로 1할대에 머물렀다. 타격에서는 많은 발전이 필요한 선수. 당장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대수비 및 대주자 요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2차 10라운드(97순위) 이재홍  

▲  이재홍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인 유격수 유망주. 올해는 22경기 0.233/0.327/0.291 6도루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15경기 0.333/0.465/0.474 7도루로 좋은 활약을 했다. 기본적으로 수비는 안정적이기 때문에 타격만 다시 올라온다면 기대를 해볼 만한 유망주다.

▲  넥센 히어로즈의 2017 신인지명 전체 리스트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③] NC 다이노스

(다음 편에서는 SK 와이번스의 2017 지명신인 11인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길준영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비영리 프로야구 기록실 후원하기 [kbr@kbreport.com]

기사제공: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홈페이지]  [페이스북]




[특집기사]  2017 신인지명: 투수 유망주 7인 스카우팅 리포트


[특집기사]  2017 신인지명: 타자 유망주 7인 스카우팅 리포트


[특집기사] 201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관전 포인트





1편 [2017 프로야구 신인지명] 고교 좌완 최대어는 누구?


2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 ② ] 고교 우완투수 유망주-강원·수도권


3편 [2017 프로야구 신인지명] 대학투수 최대어는 누구?


4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④] 고교 우완투수 유망주-지방권



5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⑤] 고교 ·대학 내야수 유망주



6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⑥] 고교 외야수 유망주 스카우팅 리포트



7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최종편] 고교 ·대학 포수 유망주



2016년  3월 투타 유망주 분석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