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WBC A조 뎁스차트]'1강' 네덜란드 잡을 팀 한국뿐?

2017-03-06 월, 02:32 By KBReport

6일 고척돔에서는 한국-이스라엘전으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경기일정이 시작된다. 

한국에서 WBC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방에서 치르는 첫 WBC인 만큼 팬들이 한국 국가대표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과 함께 같은 Pool A에 편성된 팀들은 네덜란드·대만·이스라엘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로 최상의 전력으로 출전했다면 Pool C(미국·도미니카·콜롬비아·캐나다) 못지않은 죽음의 조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스라엘, 대만, 한국이 결국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한 가운데 네덜란드는 초호화 야수진을 구성,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게 됐다.

Pool A 판도는 1강(네덜란드) 2중(한국, 이스라엘) 1약(대만)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도 무결점의 팀은 아니며, 대만 역시 무시할 전력은 아니다. 4경기(동률팀 발생시 플레이오프 진행)로 2라운드 진출이 결정되는 단기전인 만큼, 수많은 변수가 각 팀의 운명을 바꿀 전망이다.

WBC 1라운드 네덜란드 소개.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1강: 네덜란드 

#PoolA최강 #지난대회4강 #퀴라소버프

네덜란드는 지난 2013 WBC 1라운드에서 한국을 5-0 완파하며 한국 야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네덜란드는 당시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한국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바로 퀴라소 출신 선수들이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퀴라소는 인구 14만 명 정도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뛰어난 야구선수들을 많이 배출해왔다. 대표적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434홈런과 10개의 골드 글러브를 따낸 앤드류 존스다(이번 대회는 코치로 참가).

이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28명 중 13명이 퀴라소 출신이다. 그중 네덜란드의 주축선수들로는 안드렐톤 시몬스, 조나단 스쿱, 쥬릭슨 프로파, 블라디미르 발렌틴 등이 있다(젠더 보가츠는 퀴라소 서쪽에 있는 네덜란드령 아루바,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암스테르담 출신).

#예상 뎁스차트

WBC 1라운드 네덜란드 뎁스 차트.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강점

네덜란드 선수들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때려낸 홈런의 총합은 무려 75개다. 20홈런 타자도 3명이나 있다(조나단 스쿱, 젠더 보가츠, 디디 그레고리우스).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NPB에서 31홈런을 날리며 NPB 퍼시픽리그 4위에 올랐다. 미국 독립리그에서 뛴 커트 스미스는 82경기에서 17홈런을 날렸다.

이 대단한 파워조차 네덜란드 최고의 강점이 아니다. 바로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내야 수비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는 안드렐톤 시몬스, 젠더 보가츠, 디디 그레고리우스까지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만 3명이 있다. 쥬릭슨 프로파도 유격수 유망주였다. 

시몬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수비를 자랑한다. 2013~2014시즌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으며, 매 경기마다 하이라이트 장면에 나올 만한 수비를 해낸다. 시몬스가 유격수로 뛰며, 포지션이 겹치는 보가츠와 그레고리우스는 각각 3루와 지명타자/유틸리티를 맡을 예정이다.

#약점 #헐크만믿는다 #우완일색

엄청난 이름값을 자랑하는 야수진과 달리 투수진은 다소 헐겁다. 메이저리거 5명이 있는 야수진과 달리 투수진에는 단 1명의 메이저리거도 포함되지 못했다(지명투수풀에 켄리 젠슨(다저스)이 있지만 1라운드에는 불참).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투수는 2013~2014시즌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한 릭 밴덴헐크다. 밴덴헐크는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뒤에도 2015~2016시즌 28경기 ERA 3.13으로 좋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밴덴헐크를 제외하면 크게 위협적인 투수는 없다. 물론 2013 WBC에서 한국 대표팀을 4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던 드에고마 마크웰이 있지만,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올해 마크웰은 37세 노장이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제이어 저젠스 역시 작년 대만 퉁이 라이온즈에서 16경기 ERA 5.38로 부진했고, 8월에 부상으로 방출됐다. 좌완 투수가 단 2명 뿐이라는 것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WBC 1라운드 대한민국 소개.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2중 한국 

#타이중은잊어라 #복수혈전 #빅리거불참 #좋은상승세 #배수진

WBC 대표팀에 합류한 메이저리거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단 1명이다. 

추신수(텍사스), 김현수(볼티모어), 박병호(미네소타), 강정호(피츠버그)가 모두 불참했다. 최고의 한국인 투수 류현진(다저스)은 재활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좌완 에이스 김광현(SK)까지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이다. 

돌이켜보면 대표팀은 언제나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2006, 2009 WBC에서 4강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록 2013 WBC에서는 1라운드 탈락 고배를 마셨지만 2014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 등 최근 대표팀의 성적도 좋다.

김인식 감독은 WBC의 지명투수풀 제도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배수의 진은 대표팀의 결의를 보여준다. 

#예상뎁스차트

WBC 1라운드 대한민국 뎁스 차트.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강점 #용규놀이 #벌떼마무리 #팀코리아

이번 대표팀에는 뛰어난 컨택터들이 많이 포함됐다. KBO리그 최고의 컨택능력을 자랑하는 이용규(컨택% 93.5%)를 비롯해 양의지(92.5%), 서건창(89.7%), 김재호(89.6%), 김태군(89.5%) 등 5명의 타자가 컨택% 89% 이상을 기록했다.

탄탄한 불펜진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을 필두로, NC 마무리 임창민과 셋업맨 원종현, SK 마무리 박희수, KIA 마무리 임창용, 삼성 마무리 심창민, 두산 마무리 이현승까지 각 팀의 마무리 투수와 셋업맨으로 구성된 불펜진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을 모두 갖췄다. 

또한 오승환을 제외하고는 대표팀 전원이 KBO리그 소속으로 빠르게 대표팀을 소집하여 호흡을 맞추고 조직력을 갖췄다. 벌써 3차례의 평가전을 치뤘을 정도로 팀 전력 구성이 빠르다. 네덜란드의 경우 현재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주축전력이 빠진 채로 평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약점 #아쉬운파워 #선발고민

강정호, 김현수, 박병호, 추신수가 빠진 타선은 확실히 파워가 모자라 보인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김태균과 이대호가 타격적으로 완성도가 대단히 높은 타자임은 분명하지만 엄청난 장타력을 과시하는 유형은 아니다.

또한 국제대회가 계속될수록 점점 헐거워지는 선발진은 대표팀의 고민거리다. 이번에는 프리미어12에서 1선발로 활약한 김광현마저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이번 대회 원투펀치로 활약할 양현종-장원준이 모두 좌완이라는 것도 아쉽다. 선발자원 5명 중 우완투수는 이대은뿐이다. 그런데 이대은은 군사훈련으로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1라운드 선발 등판이 어렵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사이드암 우규민은 좌타를 상대로 많이 약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팀이 좌타자를 도배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다면 버거울 수밖에 없다.

WBC 1라운드 이스라엘 소개.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2중 이스라엘 

#다크호스될뻔#개요 #첫WBC #골드슈미트ㅠㅠ

이스라엘은 2016 WBC 예선 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WBC 본선에 진출했다. 야구 불모지로 알려졌지만, 야구 부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7 WBC 진출에 힘입어 2008년 단 1시즌 만을 치르고 사라진 프로야구 리그를 부활시키고자 하며, 야구 붐업을 위해 대표팀 선수들이 이스라엘 투어를 가기도 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은 기대했던 것만큼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진 못했다. 작 피더슨, 케빈 필라, 라이언 브론 등 출전이 예상됐던 선수들이 모두 불참했다. 폴 골드슈미트가 이스라엘이 아닌 미국을 택한 것이 특히 아쉬웠다.

#예상 뎁스차트

WBC 1라운드 이스라엘 뎁스 차트.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강점 #은근히메이저리거 #베테랑선발진

이스라엘 대표팀에 엄청난 이름값의 선수들은 없지만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은 꽤 있다. 28명의 대표팀 중 메이저리그를 1경기라도 경험한 선수들은 모두 13명이다. 이중 작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는 3명(아이크 데이비스, 크레이브 브레슬로우, 타이 켈리)이며, 15시즌으로 확대하면 제이슨 마퀴와 샘 풀드가 추가된다.

아이크 데이비스는 12시즌 32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파워가 좋은 타자로 1루수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타이 켈리는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며, 브레슬로우는 메이저리그 통산 539경기 ERA 3.35를 기록중인 베테랑 불펜이다. 

또한 제이슨 마퀴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이며, 샘 풀드는 슈퍼맨이라고 불릴 정도로 놀라운 수비를 보여주던 외야수다. 

이스라엘 선발진은 마퀴 외에 조쉬 제이드, 딜런 액셀로드, 코리 베이커, 테일러 헤론까지 모두 AA-AAA에서 뛰는 베테랑 선발 투수들로 구성됐다. 이중 제이드와 액셀로드는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다. 모두 소속 리그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대체로 KBO리그에 오는 외국인 투수들과 엇비슷한 선수들이다.

#약점 #슈퍼스타가없다 #기량하락 #투수만16명

나름대로 탄탄한 전력을 구성한 이스라엘이지만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슈퍼스타의 부재가 아쉽다. 폴 골드슈미트가 이스라엘을 택했다면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었겠지만 미국을 택했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야 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기량이 많이 하락한 상태라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주포 아이크 데이비스는 애리조나 풍토병인 밸리 피버에 걸린 이후로 부진에 빠져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마퀴와 풀드는 2명 모두 15시즌 이후 소속팀이 없어 예전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특이하게도 로스터에 투수만 16명을 채워 넣었다. 따라서 야수는 총 12명. 그중 백업포수 1명을 제외하면 내외야 백업은 각각 1명씩 밖에 없게 된다. 더구나 1루수만 2명이라 선수기용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투수를 많이 뽑은 덕분에 5명이나 되는 좌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로 인한 이득이 과연 야수를 12명 밖에 기용하지 못하는 손해를 상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WBC 1라운드 대만 소개.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1약 대만

#야구중흥의꿈은? #역대최약체 #내분 #보이콧

언제나 의외의 복병으로 평가받는 대만. 지난 2013 WBC에서는 한국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자국 미디어에서조차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대만의 대표팀은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한 해외파와 자국 CPBL 선수들이 주축이 된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두 축에서 모두 악재가 터졌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천웨인(마이애미)과 왕첸밍(2016시즌 캔자스시티, 지명투수풀),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탑클래스 유망주들 대다수가 불참했다. NPB에서 활약 중인 양다이강 역시 요미우리 이적을 이유로 불참했다.

대표팀 감독을 지명을 두고 빚어진 CPBL과 대만야구협회가 갈등 때문에 라미고 몽키스가 대표팀 보이콧했다. 소속팀이 4개뿐인 CPBL에서는 1팀의 보이콧도 치명적이다. 특히 라미고 몽키스에는 대만 대표팀의 주전 포수 린홍위가 있다. 

#예상 뎁스차트

WBC 1라운드 대만 뎁스 차트.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강점 #닥공야구 #해외파투수

대만은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린이취엔(17홈런), 린즈셩(34홈런), 장즈시엔(30홈런), 천융치(20홈런)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내야진은 16시즌 무려 101홈런을 기록했다.

외야에도 34홈런을 기록한 가오궈후이와 23홈런에 메이저리그 경험(9경기)도 있는 린저슈엔이 있다. 후친룽은 16시즌 10홈런 밖에 때려내지 못했지만 대만 대표팀에서 메이저리그 경력(118경기)이 가장 많은 선수다.

한편 전원 CPBL 선수로 구성된 야수진과 달리 투수진에는 그래도 해외파가 다수 참가했다. 클리블랜드 소속 싱글A에서 뛰는 장샤오징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괴롭혔던 천관위(지바롯데)와 궈진린(세이부), NPB 1군 기록은 없지만 최고 151km을 던지는 유망주 쑹자하오(라쿠텐)까지 4명의 해외파 투수들이 선발로 등판이 가능하다. 역시 해외파인 로궈하(미네소타/싱글A)는 불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약점 #타고투저 #수비 #투수지못미

공격야구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과연 국제무대에서 원하는 만큼의 공격야구를 구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6시즌 CPBL은 KBO리그를 능가하는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을 보냈다. 4할타자가 3명이나 나왔고, 20홈런 타자는 9명이었다.(14시즌 홈런 1위가 18홈런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해 CPBL에서 보여줬던 타격을 그대로 국제무대에서 보여주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공격야구를 위해 수비를 희생했다는 점이다. 린즈셩, 장즈시엔은 모두 타격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그다지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들은 아니다. 만약 타격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공격도 안되고 수비도 안되는 최악의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투수진 역시 해외파가 그나마 많이 합류했다고는 하나 싱글A 2명과 NPB 1군과 2군을 오가는 2명, 그리고 NPB 2군 1명 이렇게 5명이다. 모두 수준급의 투수들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리고 CPBL 소속 투수들은 엄청난 타고투저의 여파로 처참한 성적들을 기록했다. 대만은 적극적인 투수 교체로 빈약한 투수진을 극복할 계획이지만, 계투작전으로도 부족한 기량을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1라운드예상 #강력한네덜란드 #한국화이팅

전체적인 전력은 1강(네덜란드), 2중(한국, 이스라엘), 1약(대만)으로 보인다. ESPN에서는 대만을 이스라엘보다 높이 평가했고, MLB닷컴은 한국보다 이스라엘을 높이 평가했다. 

미디어마다 의견이 갈리는 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네덜란드의 1강은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3경기 많아야 4경기로 2라운드 진출이 결정되는 단기전인 만큼 순간의 변수가 각 팀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다. 예상과 달리 네덜란드가 탈락의 비운을 맛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압도적인 야수진을 갖춘 네덜란드는 아무래도 결정적인 실책 같은 변수는 나올 가능성이 낮다. 그리고 홈인 동시에 고척돔에 비교적 익숙한 한국 역시 다른 팀에 비해서는 변수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예상 진출팀: 네덜란드, 한국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길준영 기자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 (케이비리포트)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