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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터커에 밀린 유민상, 전훈 제외로 ‘1루수 불신임?’

2021-01-28 목, 13:23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승리기여도 음수’ 유민상, 1군 전지훈련 명단서 빠져 


▲ 1군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된 KIA 유민상 
ⓒ KIA 타이거즈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1군 전지훈련 명단이 28일 발표되었다. FA 자격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양현종이 명단에 없는 반면 신인 이의리, 박건우, 장민기, 이승재가 명단에 포함되었다. KIA의 전지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다.  

전지훈련 명단에는 지난해 주전 1루수 유민상도 제외되었다. 유민상은 2020년 타율 0.246 8홈런 6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07을 기록했다. 126경기에 출전해 456타석을 소화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타석을 충족시켰다. 

2020년 연봉이 6천만 원이었던 유민상은 꾸준한 경기 출전을 인정받아 2021년 연봉이 1억 5백만 원이 되었다.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한 그가 9년 만에 첫 억대 연봉을 달성했다. 연봉 인상률은 75%다. 

하지만 유민상의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KBO리그 53명의 타자 중 51위로 최하위권이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01로 음수였다. 타격이 중시되는 1루수로서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었다. 

1루수 수비 역시 허전했다. 932.2이닝 동안 9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강습 타구의 처리나 동료 내야수들의 바운드 송구 포구에서 실수가 잦았다. 젊은 내야수들 위주로 세대교체 중이라 과도기적인 KIA 내야에서 유민상의 불안정한 수비는 내야 불안을 부추겼다. KIA는 팀 실책 100개로 리그 최다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IA 야수진의 불안한 수비는 투수들에게도 여파를 미쳤다고 볼 수 있다. 


▲ 지난해 우익수에서 올해 1루수로 전환되는 KIA 터커 
ⓒ KIA 타이거즈

KIA는 올해로 KBO리그 3년 차를 맞이하는 외국인 타자 터커를 우익수에서 1루수로 전환할 방침이다. 외야 수비 범위가 넓지 않아 타구 처리에 아쉬움이 있었던 그의 타격 능력의 극대화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터커는 지난해 타율 0.306 32홈런 113타점 OPS 0.955 WAR 6.10으로 맹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울러 우익수를 맡을 젊은 외야수의 발굴 역시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터커의 1루수 전환은 근본적으로 ‘1루수 유민상의 불신임’이라는 관점이 강하다. 지난해 풀타임 기용을 통해 유민상의 공수 기량으로는 주전을 맡기기 어렵다고 윌리엄스 감독이 판단했다는 시각이다. 


▲ 지난해 주전 1루수를 맡았으나 수비가 불안했던 KIA 유민상 
ⓒ KIA 타이거즈

유민상이 지명타자를 맡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지난해부터 최형우가 전문 지명타자로 전환된 가운데 나지완이 주전 좌익수를 맡았다. 이 같은 구도는 올해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유민상의 올 시즌을 비관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정규 시즌 개막은커녕 전지훈련조차 시작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1군 전지훈련 도중에 부름을 받을 수도 있다. 전지훈련이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치러지기에 1군과 2군 사이의 이동은 과거보다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설령 전지훈련을 2군에서 보내더라도 시범경기 혹은 시즌 도중에 팀 내 역학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유민상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터커의 1루수 전환과 전지훈련 명단 제외로 위기에 빠진 유민상이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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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