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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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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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②]삼성 라이온즈

2016-09-03 토, 11:25 By KBReport

Z자 지명이 부활하면서 스카우트들의 희비가 엇갈린 이번 2017프로야구 신인 지명.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이변이 속출했던 지명회의로 평가된다. 올해는 타고투저인 리그 성향과 하드웨어가 좋은 투수들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고교투수가 초강세를 보였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2017 신인 지명을 통해 프로야구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의 면면을 구단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연재는 2015 시즌 최종 성적순(드래프트 역순)으로 진행된다.(두산-삼성-NC-넥센-SK-한화-KIA-롯데-LG-kt순) [편집자말]







1차 지명 장지훈

사진출처 : 유은아


 190cm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최고 146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유망주다. 경주고의 에이스로 부상이력이 있지만 김표승(SK 4라운드 지명)이 뒤를 받쳐주면서 어느 정도 관리를 받았다. 1차 지명 당시 장지훈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삼성이 장지훈을 1차 지명한 것은 장지훈의 몸 상태에 자신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주무기는 130km대 슬라이더이며, 고교 통산 ERA 2.66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삼진 능력도 준수하며 제구력은 빼어나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다. 투구폼이 부드럽고, 수비도 탄탄해 투수로서의 자질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1차 지명 이후 6경기 1승 1패 ERA 4.29에 그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6경기 동안 K/9 8.57, BB/9 2.14으로 경기 내용은 좋았다. 7월 26일 대통령배에서 대전고를 상대로 9이닝 5실점(3자책)하며 패전을 떠안았지만 10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동안 볼넷은 2개 밖에 내주지 않는 좋은 피칭을 하기도 했다. 

 장지훈은 1차 지명을 받은 만큼 향후 삼성 마운드의 주축 투수로 성장해야할 유망주이며, 그럴만한 재능도 충분하다. 다만 부상이력이 있는 투수로 “건강하다면”이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최근 젊은 투수 육성부분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장지훈을 조심스럽게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2차 1라운드(9순위) 최지광

사진출처 : 유은아


 부산고 에이스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했다. 올해 성적은 16경기 9승 무패 ERA 0.91로 퍼포먼스만 보면 1라운더로 손색이 없으나 다소 작은 체격조건(176cm/80kg)이 약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으며 1라운드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최고구속 146km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조합으로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고교 통산 K/9은 무려 11.27에 달한다. BB/9은 3.30으로 제구도 안정적인 편이다. 고교무대에서 보여준 모습만 봤을 때는 별다른 약점이 없어 보일만큼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다만 작은 체구로 인해 프로에서의 성공은 살짝 의문이 있다. 고교무대에서 통했던 공이 프로무대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키가 성장할 가능성도 있고 프로수준의 타자들을 잘 공략할 가능성도 있다. 기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투수이기 때문에 구위가 통하기만 한다면 수준급의 활약도 기대해볼만하다.  


2차 2라운드(19순위) 나원탁 

사진출처 : _o126_



 대학 최고의 포수로 한화의 유력한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을 만큼 포수로서 완성도가 높다. 강한 어깨를 갖췄고, 포수로서의 수비도 안정적이라 당장 1군 백업 포수로 기용할만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나원탁은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지만 1학년 때부터 지명타자로 중심타선에 배치될 만큼 타격에도 잠재력이 있다. 특히 올해는 22경기 .329/.412/.471 1홈런 1도루로 타격에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학 통산 삼진%가 9.7%에 불과할 만큼 삼진을 잘 당하지 않으며, 대학 통산 33삼진 33볼넷으로 삼진/볼넷 비율도 좋다. 

 나원탁은 완성도 높은 수비와 타격 잠재력을 고루 갖춘 포수 유망주로 향후 삼성 주전 포수도 차지할만한 재능이다. 다만 대학 선수이기 때문에 계획적인 병역 관리 계획이 필요해보이며, 삼성 포수진을 고려했을 때 당장 1군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2차 3라운드(29순위) 김시현 

사진출처 : 김시현


 문대원(두산 4라운드 지명)과 함께 강릉고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다. 괜찮은 체격조건에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나온다. 같은 강릉고의 문대원보다 구속은 조금 느리지만 제구는 더 안정적이다. 다만 절대적으로 평가하자면 제구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프로에서는 좀 더 제구를 다듬어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2차 4라운드(39순위) 김성윤 


 발 빠른 리드오프형 외야수. 올해 포항제철고의 주전 중견수-1번타자로 뛰었다. 맞추는 능력이 뛰어난 타자로 고교 통산 .306의 타율과 12.1%의 삼진%를 기록했다. 223타석에서 27삼진을 당하는 동안 29볼넷을 얻어내며 좋은 인내심과 선구안을 보여줬다. 올해는 20경기에서 10도루를 기록하며 빠른 발도 과시했다. 올해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승선하며 실력은 인정받았다.

 김성윤의 가장 큰 약점은 165cm에 불과한 작은 키다. 최근 좋은 체격조건과 파워를 중시하는 경향을 생각하면 작은 체구와 파워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은 큰 약점이다. 하지만 김선빈(165cm), 정근우(172cm) 등 작은 키를 극복하고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들처럼 프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해 보인다. 
 

2차 5라운드(49순위) 최종현 


 수비보다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포수 유망주. 올해 제주국제대의 주전 포수-4번타자로 활약했다. 작년에는 16경기에서 3홈런을 날리기도 했으며 대학 통산 6홈런을 기록할 만큼 파워가 있는 타자다. 공을 맞추는 능력도 괜찮아서 대학통산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삼진%는 16.8%를 기록했는데 장타자임을 생각하면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니다.


2차 6라운드(59순위) 문용익 


 나쁘지 않은 체격조건에 최고 153km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유망주. 다만 많은 파이어볼러 유망주가 그렇듯 제구에 문제가 있다. 타자보다는 스트라이크존과 싸우는 유형으로 탈삼진 능력은 뛰어나지만 많은 볼넷을 내준다. 제구가 잡힌다면 필승조 불펜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2차 7라운드(69순위) 김태수 


 안정적인 수비, 좋은 컨택 능력, 빠른 발을 겸비한 2루수다. 대학 통산 타율 .312를 기록할 만큼 좋은 컨택 능력을 갖췄으며 61경기 46도루를 훔쳐낸 빠른 발을 이용해 장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대수비, 대주자 요원으로 활약할 능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차 8라운드(89순위) 곽경문 

사진출처 : 유은아


 “포스트 이승엽”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거포 1루수 유망주. 다만 아직까지는 이승엽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아 보인다. 작년 타율 .244에 삼진% 27.3%를 기록하며 컨택에 약점을 보였다. 올해는 타율 .321에 삼진% 21.5%를 기록하며 컨택에서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기록한 17안타 중 장타는 3개에 불과했다.(2루타 1개, 홈런 2개) 아직 고교 타자 유망주이기 때문에 다듬어야할 점은 많지만 뛰어난 타격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2차 9라운드(89순위) 조현덕 


 16경기에서 8도루를 기록한 발 빠른 외야수. 2학년 때 3루수와 1루수로 출장한 기록도 있지만 3학년 때는 중견수와 우익수로만 출장했다. 183cm 82kg으로 나쁘지 않은 체격조건을 갖췄지만 고교 통산 장타가 하나도 없다. 즉시전력보다는 육성을 염두에 둔 지명으로 보인다.


2차 10라운드(99순위) 정성훈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모두 경험이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 타격이 좋아서 지명타자로 출장한 경기도 꽤 있다. 올해는 모든 경기에서 유격수로만 출장했다. 1-2학년 때는 26경기 .368/.511/.456 1도루로 대단한 타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홈런을 하나 때려내긴 했지만 24경기 .264/.327/.341로 부진했다. 저학년 때 보여준 타격 잠재력을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육성할 만한 내야 유망주다.

[기록 출처: KBA, 한국고교야구]

길준영 기자/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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