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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⑤] SK 와이번스

2016-09-21 수, 16:55 By KBReport

Z자 지명이 부활하면서 스카우트들의 희비가 엇갈린 이번 2017프로야구 신인 지명.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이변이 속출했던 지명회의로 평가된다. 올해는 타고투저인 리그 성향과 하드웨어가 좋은 투수들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고교투수가 초강세를 보였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2017 신인 지명을 통해 프로야구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의 면면을 구단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연재는 2015 시즌 최종 성적순(드래프트 역순)으로 진행된다.(두산-삼성-NC-넥센-SK-한화-KIA-롯데-LG-kt순) <편집자말>

▲  SK의 지명을 받은 2017 신인선수들.
ⓒ SK 와이번스

1차 지명 이원준

▲  야탑고 이원준.
ⓒ SK 와이번스

▲  이원준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90cm의 큰 체격에 최고 146km까지 뿌릴 수 있는 우완 유망주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빠른 속구와 더불어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강력한 구위로 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스타일이다. 올해 3월 27일 백송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는 8.2이닝 1실점 15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학교에서는 사이드암으로 던졌지만 고교 진학 후 오버스로로 투구폼을 바꿨다. 아직 투구폼이 완성되지 않아 정밀한 제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고교 통산 16경기에서 1경기도 빠짐없이 볼넷을 기록했다. 투구폼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제구는 더 좋아질 것이다.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아 1년을 쉬었다. 부상 복귀 이후 올해 83.1이닝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잠재력이 높지만 부상경력이 있는 유망주인 만큼 세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2차 1라운드(6순위) 김성민 

▲  김성민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상원고의 에이스로 활약한 김성민은 2012년 1월에 2학년임에도 볼티모어와 계약해 미국진출을 시도하다가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일본 대학에서 야구를 계속했고 NPB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올해 자격정지가 풀리자 한국으로 돌아와 드래프트 참가신청을 했다.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볼티모어가 계약까지 진행했을 만큼 잠재력은 확실히 인정받은 투수다. 트라이아웃에서는 올해 4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파로 전력투구를 하지 못했고, 구속이 130km 초반에 머물렀다. 다만 SK는 김성민이 건강하다면 최고 147km를 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하다.

만약 김성민이 정상적으로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을 것이다. 4년이나 돌아서 결국 KBO리그에 입성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 받을 방법은 프로 데뷔 후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뿐이다.

2차 2라운드(16순위) 박성한  

▲  박성한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학년 때부터 주전 유격수로 출장했다. 수비만큼은 올해 고교 유격수 중 최고라는 평가다. 올해 투수로도 1번 등판했을 만큼 어깨가 좋다. 2학년 때까지는 수비에만 강점이 있는 선수였지만 올해 19경기에서 0.370/0.484/0.630(타율/출루율/장타율) 1홈런 6도루를 기록하며 타격과 주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고교 통산 22삼진(12.2%) 33볼넷(18.3%)을 기록했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을 정도로 선구안과 참을성이 좋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고 타석에서 어프로치가 좋기 때문에 타격만 다듬는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 3라운드(26순위) 권기영

▲  권기영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2학년부터 제물포고의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포수 경험이 많고 2루 송구가 빠르다. 수비에서는 좋은 평가가 많은 선수다. 반면 타격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2학년 때 12경기 0.171/0.255/0.220으로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이 올해는 20경기 0.262/0.384/.0492 1홈런을 기록하며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포수지만 주력이 상당히 빠르다. 통산 도루는 1도루에 불과하지만 스피드 자체는 제물포고에서 가장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타격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큰 타구를 날릴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운동능력과 수비가 좋기 때문에 잠재력은 높아 보인다. 다만 프로에서 다듬을 점 역시 많아 당장 1군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2차 4라운드(36순위) 김표승 

▲  경주고 김표승.
ⓒ bbf.s.a 홍수아

▲  김표승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인 사이드암 투수. 장지훈(삼성 1차 지명)과 함께 경주고 마운드를 책임졌다. 2학년 때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쿠바전에서 7.1이닝 3실점 9삼진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구속은 130km대로 그리 빠르지는 않다. 괜찮은 체격(185cm)에도 불구하고 구속이 좀체 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올해 팔꿈치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통산 199이닝이나 소화한 것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프로에서는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2차 5라운드(46순위) 이정범 

▲  인천고 이정범.
ⓒ 서린다

▲  이정범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타격센스가 매우 뛰어나다. 1학년부터 중심타선에 배치되었고, 올해는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대표팀으로 발탁되었다. 외야수비나 송구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컨택, 파워, 스피드를 고루 갖추고 있다.

고교 통산 0.380의 고타율을 기록했으며 160타석에서 11삼진(6.8%)를 당하는 동안 무려 27개의 볼넷(16.9%)을 얻어냈다. 꾸준하게 장타를 칠 수 있는 파워도 갖추고 있으며 발도 빠르다. 퓨처스 리그에서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1군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재목이다.

2차 6라운드(56순위) 남윤성 

▲  남윤성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케이비리포트


개명하기 전 이름은 남윤희다. 남윤성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1차 지명된 대형 유망주였다. 하지만 두산의 지명을 거부하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6만5000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향했다.

2007-2011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2011년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2012년 1월 방출되고 말았다. 이후 일본야구 진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고양 원더스에서 뛰다가 2013년 공익요원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고교 유망주 시절 140km 후반의 빠른 공을 뿌렸다. 마이너리그에서도 K/9(9이닝 당 삼진 수) 9.79를 기록할 만큼 좋은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어깨부상 이후 이전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구속저하로 일본 진출도 좌절되었으며 트라이아웃에서도 구속이 130km 초반에 머물렀다. 

이전의 구위만 회복한다면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 5년째 재활에 매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예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면 대박이 되겠지만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은 아니다.

2차 7라운드(66순위) 이재록 

▲  이재록의 프로필 및 대학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학년부터 주전 중견수-1번타자로 출장했다. 올해는 1번과 4번을 오가며 활약했다. 발이 빠르며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장타를 잘 만들어낸다. 타격에서는 기대치가 있는 선수다. SK에서는 향후 테이블 세터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2차 8라운드(76순위) 김두환 

▲  김두환 프로필 및 대학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타격에서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학통산 43볼넷(13.3%)을 얻어낼 만큼 인내심과 선구안은 좋았지만 공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타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다. 반응속도와 몸놀림이 빠르고 송구가 좋다. 주포지션은 유격수지만 2루수와 3루수도 가능하다. 향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면 1군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2차 9라운드(86순위) 정영광 

▲  정영광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부상으로 고교 때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다. 고교통산 이닝이 18이닝에 불과하다. 올해 구속도 130km 중반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체격조건이 괜찮고 향후 구속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해야 할 유망주다.

2차 10라운드(96순위) 도윤 

▲  개성고 도윤.
ⓒ 김현지

▲  도윤 프로필 및 고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올해 투수와 타자를 병행했다. SK는 투수로서 도윤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1번타자-중견수로 출장하며 8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운동능력이 좋다.

투수로서도 올해 14경기 5승 4패 ERA 3.72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투수로서크다고는 할 수 없는 체격(183cm 84kg)인데다 구속이 평균 130km 중후반대, 최고 141km로 그리 빠르지 않아 지명순위가 많이 밀렸다. 운동능력이 좋은 만큼 향후 구속 상승을 기대할만하다.

▲  SK 와이번스의 2017 신인지명 전체 리스트.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④]넥센 히어로즈


(다음 편에서는 한화 이글스의 2017 지명신인 11인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길준영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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