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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돌입’ 정은원-오선진, ‘풀타임’ 궁금해
2019-05-18 토,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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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부상자 속출’ 한화, 정은원-오선진 꾸준한 활약 절실
5위 도약을 노리는 6위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1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0-5로 완패했다.
한화의 패인은 타선 침묵이다.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공격의 포문을 열어야할 테이블세터 정은원과 오선진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2루수 정은원은 6회초 2사 후 이창진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2루 송구를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1루 주자 한승택이 홈으로 들어가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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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과 오선진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은원은 타율 0.299 4홈런 26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99, 오선진은 타율 0.278 2홈런 18타점 OPS 0.733을 기록 중이다. 당초 붙박이 주전으로 기대를 모으지 않았던 이들이 분전하고 있다.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의 키스톤으로는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버티는 가운데 2루수로는 정은원과 강경학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하주석이 3월 28일 광주 KIA전 도중에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었다. 강경학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1군 경기는 물론 퓨처스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화는 2루수 정은원, 유격수 오선진의 키스톤 콤비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 한화 정은원 프로 통산 주요 기록
▲ 한화 정은원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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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이들의 타격 페이스는 하향세다. 정은원은 타율 0.238에 홈런 없이 1타점 OPS 0.605에 그치고 있다. 4월 중순 한때 0.357까지 치고 올라갔던 그의 시즌 타율은 3할 대가 무너져 0.299이 되었다. 오선진은 타율 0.262 2홈런 9타점 OPS 0.733을 기록 중이다. 그 역시 4월 중순 타율이 0.365까지 치솟았으나 하락세가 지속되어 0.278까지 내려앉았다. 둘 모두 체력적 부담이 엿보인다.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에도 정은원과 오선진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정은원이 12타수 1안타, 오선진이 1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3연전 합계 7득점의 저득점에 묶이며 김기태 감독이 사퇴해 어수선한 최하위 KIA를 상대로 1승 2패의 열세에 그쳤다.
▲ 한화 오선진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한화 오선진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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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에 들어간 정은원과 오선진은 풀타임 경험이 부족하다. 정은원은 지난해 1군에 데뷔한 고졸 2년차로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운 적이 없다. 오선진은 2008년 프로에 데뷔한 12년차이지만 2012년 단 한 번 규정 타석을 채웠을 뿐이다. 이들이 올 시즌 풀타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여부에 한화의 공수는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한화는 올 시즌 부상 선수 속출로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새로운 키스톤 콤비로 등장한 정은원과 오선진이 체력적 부담을 떨치며 꾸준한 면모로 한화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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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