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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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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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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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STAT BUZZ
 STAT 리포트

[데일리안용] 다시 한번 '화수분' 두산, 외야 빈자리 메울 후보는?

2018-01-03 수, 10:15 By 이정민
'민병헌 이탈, 김현수 LG행'

비어있는 외야 한자리, 주전자리 꿰찰 후보는?

▲ LG와 롯데로 이적하게 된 두산 외야의 중심 김현수와 민병헌 ⓒ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팀들마다 본격적인 전력 구상에 나섰다. 이중에서 두산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왕좌 탈환을 목표로 2018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프시즌간 두산 전력 구상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외야진이다. 김현수와 민병헌 두 프랜차이즈 외야수를 모두 놓치며 전력 구상의 큰 차질이 생겼다.

이적은 뼈아프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군다나 두산은 프로야구에서 FA제도가 시작된 이후부터 내부 FA를 잔류시킨 사례가 극히 적은 구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은 항상 내부 전력으로 공백을 알차게 메워서 강팀의 전력을 유지시켜 왔다. 이번에도 두산은 10개구단중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해 FA 선수들의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두산 야수진에서 가장 탄탄한 부분이 바로 외야진이다. 물론 김현수와 민병헌 정도의 선수를 당장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공백을 최소화할 수는 있다. 현재 두산의 주전 외야진을 구성하고 있는 박건우와 김재환 역시 기존 주전 외야수의 공백을 틈타 주전으로 도약한 사례다. 김재환과 박건우는 각각 김현수의 해외진출과 정수빈의 군 입대 공백을 틈타 주전자리를 꿰찬뒤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하고 있다. 현재 두산에는 제2의 박건우를 꿈꾸며 주전 도약 기회를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현재 두산 백업중 가장 주전에 가까운 선수는 정진호다. 현재 백업 선수중 가장 1군 경험이 많은 선수다. 그는 올 시즌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1군 수준의 공도 무리없이 공략이 가능한 선수다. 정진호는 88년생으로 나이가 어리지는 않은 선수다. 때문에 박건우나 김재환의 사례처럼 드라마틱한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정진호는 가장 안정적으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드다.

▲ 2017시즌 5회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던 정진호 ⓒ 두산 베어스

정진호외에 다른 후보도 있다. 두산 외야 최고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김인태 역시 유력한 후보다. 김인태는 정진호처럼 1군 경력이 풍부한 선수는 아니다. 1군에서 2시즌 동안 45경기에 나와 0.18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하지만 그는 데뷔 이후부터 퓨쳐스에서 항상 뛰어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 입단 이후 빠르게 경찰청에서 군복무까지 마친 상태다. 좋은 퓨쳐스 기록, 군필, 툴 플레이어, 현재의 김인태는 여러모로 잠재력이 폭발하기전의 박건우를 연상시킨다.

1군 경력의 정진호 잠재력의 박건우에 이어 본인들만의 특화된 무기를 앞세워 주전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외야수 조수행은 빠른 발을 주무기로 가지고 있는 선수다. 조수행은 그동안에도 대수비와 대주자 역할을 수행하며 본인의 준족을 뽐냈다. 조수행이 주전자리를 꿰차게 된다면 두산은 이종욱과 정수빈 이후 대가 끊겨있는 빠른 발 리드오프를 다시 보유하게 된다. 그는 대학시절 최고의 리드오프로 꼽히며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도1번타자를 담당했던 기억이 있다.

국해성 역시 자신만의 뚜렷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국해성은 스위치 히터다. 기본적으로 흔치않은 스위치 히터인데다가 장타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선수다. 스위치 거포는 전세계 어딜가도 쉽게 찾아볼수 없는 특색이다. 아직까지 1군 무대에서 본인의 장타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출전 기회가 보장될 경우 본인의 장타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국해성까지 잠재력을 터뜨린다면 기존에도 좌타 거포가 많은 두산이기 때문에 상대팀 투수진을 매우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 주력과 장타력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진 조수행(좌)과 국해성(우) ⓒ 두산 베어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프로야구 팀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었다. 대부분의 구단들은 막상 유출된 선수들이 있을때에는 몰랐던 소중함을 그들의 공백을 메울 수 없을 때 뼈저리게 느끼곤 했다.

하지만 두산에게 이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든 자리에 있었던 선수가 그리울 틈도 없이 난 자리를 새로운 얼굴이 차지하며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었기 때문이다. 이번 비시즌동안 김현수와 민병헌의 이탈로 두산이 위기를 맞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층을 자랑하는 두산에게는 새로운 주전 발굴 기회가 생겼을 뿐이다. 두산 외야진은 여전히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