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9/13~9/18) 베스트11: MVP 황재균/류제국
류제국이 지난 주에만 두 차례 등판해 팀에 2승을 안겼다. 13일 NC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18일 삼성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봉승을 따냈다. 류제국은 이 승리로 5연승을 질주,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지난 주 5승 1패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주가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KIA와 공동 5위로 4위 SK를 추격하는 입장이었지만, 현재는
KIA를 2.5경기차로 따돌리고 4위 자리를 차지한 상태. 가을야구의 상징처럼 굳어진 5할 승률도 넘어서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가을야구 진출 이후의 가능성도 밝다. 단기전에서 에이스의 존재는
절대적 그 자체. 물론 전반기만 해도 LG에는 확고부동한
에이스가 마땅치 않았지만, 후반기에는 다르다.
류제국은 후반기 11경기에 나서 8승
2패 ERA 2.98로 맹활약 중이다. 승수는 니퍼트(9)에 이어 2위이며, ERA 역시 규정이닝 투수 중 니퍼트(2.36)에 이어 2위. 피안타율(0.214), 피장타율(0.291)은 규정이닝 투수 중 단연 가장 낮다. 말하자면, 그는 후반기 최고의 에이스인 셈이다.
시즌 첫 완봉승으로 후반기 대반전의 정점을 찍은 류제국,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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