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머나먼 KIA’ 두산-NC, 2위 싸움의 승자는?

2017-08-17 목, 17:04 By KBReport

[프로야구] 두산-NC, 본격적인 2위 경쟁 시작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17일 경기에서 나란히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 ⓒ 두산 베어스 / NC 다이노스 

두산은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4-1로 승리했다. 

두산 타선은 1회말 빅 이닝으로 승부를 갈랐다. 1사 만루에서 민병헌과 양의지가 연속 밀어내기 사사구를 얻어 2-0을 만든 뒤 2사 후 오재원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0으로 벌렸다. 

선발 장원준은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10승에 오르며 8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1회초 1실점 이후에는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이범호를 6-4-3 병살 처리하는 등 3개의 병살타를 유도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장원준의 뒤를 이어서는 4명의 불펜 투수가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주초 사직 2연전에서 롯데에 당한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마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3-1로 역전승했다. 

NC로서는 아찔한 경기였다. 선발 맨쉽이 0-1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 최재훈의 타구를 오른손목에 맞고 강판되었다. 호투하던 선발 투수의 불의의 강판으로 인해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급하게 호출된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버텼다.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을 칭찬했다. 

NC의 동점에는 행운이 따랐다. 5회말 2사 2루에서 연속 패스트볼로 스크럭스가 득점해 1-1 동점이 되었다. 8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싹쓸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작렬시켰다. NC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8월 17일 현재 KBO리그 팀 순위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연패에서 탈출한 2위 두산과 3위 NC이지만 선두 KIA와의 승차는 멀다. KIA에 두산이 7경기차, NC가 7.5경기차로 뒤져 있다. 두산이 108경기를 치러 36경기, NC가 111경기를 치러 33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결코 극복이 쉽지 않다. 

두산과 NC의 당면 과제는 2위 수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 시즌 우승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이지만 2위와 3위의 차이를 감안하면 2위를 차지하는 것이 급선무다. 3위에 그쳐 준플레이오프부터 나서는 것보다는 2위로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는 편이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두산과 NC가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과제를 안고 있다. 타선의 득점력 부활이다. 

8월초 9연승을 달릴 때의 두산의 타격은 지난해처럼 활화산과 같았지만 8월 중순이 되자 방망이의 힘이 떨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두산이 5득점 이상 성공한 경기는 6-8로 패한 지난 15일 사직 롯데전 1경기에 불과하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 뒤의 타격 부진이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 

NC는 잔루가 많다. 주자가 모인 상황에서 해결할 클러치 히터의 부재가 아쉽다. NC 이적 첫해였던 작년 타율 0.307 32홈런 104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982로 맹활약했던 박석민이 올해는 부상이 겹치며 타율 0.252 10홈런 47타점 OPS 0.786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는 8월 들어 타율 0,224 2홈런 9타점 OPS 0.659로 불만스럽다. 

시즌 막판 두산과 NC의 2위 싸움은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은 누구일까? 



*케이비리포트 연재 야구카툰 전편 보기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