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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6 지명신인 구단별 리뷰: KIA 타이거즈

2015-09-22 화, 22:57 By KBReport

2016프로야구 신인2차지명회의 구단별 Review

그 어느 때보다도 스카우터들의 고민이 깊었다던 이번 2016프로야구 신인2차지명회의. 그만큼 많은 이변이 있었던 지명회의로 보여진다. 특히 이번 지명회의에서는 당장 고등학교, 대학교의 성적보다는 하드웨어와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사에서는 각 팀의 지명전략과 지명된 선수들을 구단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기록 출처: 대한야구협회 KBA 9/14 기준 )

3편: KIA 타이거즈의 지명 전략과 지명 선수 분석

투수 5(1차포함), 내야 3, 외야 2, 포수1명을 고루 지명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전임 감독 시절에는 대졸위주의 지명을 했지만 올해는 단 1명의 대졸(서덕원)외에는 모두 고졸을 뽑는 파격적인 지명을 보여준 점이 특징이다. 

많은 고졸선수들이 신고선수로 가면서 대학야구의 수준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점 때문에, 4년의 시간이 있는 고졸들을 중점으로 지명을 했다는 후문이다. 작년과 비슷하게 1번을 야수로 지명하고(2015 황대인, 2016 최원준) 5라운드까지는 투수에 집중한 모습이다.

#2차 1라운드(전체3번) 
최원준(181cm-82kg, 유격수, 우투좌타, 서울고)

(사진: 드리밍)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있었지만 잔류했다. 교과서적인 타격폼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스윙이 큰 장점이다. 선구안과 주력도 뛰어나, 타자로서의 모든 것을 갖췄다. 프로에서 충분히 20-20이 가능한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지난 해와는 다르게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 아쉽다. 하지만 올해 팔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 정도의 활약을 했다는 점은, 프로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재활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차 2라운드(전체18번) 
남재현(182cm-75kg, 투수, 우투좌타, 세광고)

(사진: 서린다)

유급한 경력이 있다. 평균구속이 130후반 ~ 140초반대에 형성되며 최고구속이 140km중반대에 이르는 빠른 공이 매력적인 투수이다. 마땅한 변화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직구 하나만으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프로에 와서 슬라이더와 같은 변화구를 장착한다면 훨씬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2차 3라운드(전체23번)
정동현(186cm-95kg, 투수, 좌투좌타, 휘문고)

(사진: 드리밍)

kt 토종 선발인 정대현의 친동생으로, 1학년때부터 1차지명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었으나, 올 시즌 부진하며 3라운드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좌완투수로, 풍부한 경기경험에서 나오는 경기 운영능력이 상당히 좋다는 평가다. 최고 140km이상을 기록했지만 평균구속이 130중반대에 머무르고 있어, 구속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2차 4라운드(전체38번)
전상현(182cm-82kg, 투수, 우투우타, 상원고)

(사진: 드리밍)

박세진과 최충연에 가려 1차지명 후보로 선택받진 못했지만 버금가는 자질을 갖춘 선수다. 변화구 구사능력과 빼어난 제구가 강점이며 상원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고 140km 이상의 구속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평균 130초중반대에 머무른 모습이다. 구속만 더 증가한다면 기교파투수로서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만 하다.
 
#2차 5라운드(전체43번)
서덕원(185cm-85kg, 투수, 우투우타, 건국대)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선수로 최고 146km를 기록한 구속이 장점인 선수다. 올해 제구에서 발전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어깨가 싱싱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2개의 피홈런은 아쉬운 모습이다. 
 
#2차 6라운드(전체58번)
이진영(185cm-77kg, 외야수, 우투우타, 선린인고)

(사진: 드리밍)

작년까지만 해도 고교 최고 외야수로 평가 받았으나, 올해 프로지명의 부담 탓인지 매우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청소년대표팀에서 그 동안의 부진과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낸 모습이다. 최근 귀해진 우투우타라는 희소성이 있으며,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준수한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명 순위와 상관없이 가능성 있는 신인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김기태 감독의 성향상 2016시즌 1군 무대에서 자주 보게될 가능성이 높다. 
 
#2차 7라운드(전체63번)
김규성(184cm-70kg, 유격수, 우투좌타, 선린인고)

(사진: 드리밍)


선린인고 황금사자기 우승 주역 중 한 명이다. 활발한 성격과 함께 수비가 상당히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번트능력이 우수하여 번트안타도 곧잘 만들어내고는 한다. 다만 좋은 수비에 비해 타격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프로에서 타격능력 향상이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2차 8라운드(전체78번)
신범수(178cm-79kg, 포수, 우투좌타, 동성고)

(사진: 정수지)

올해 포수들의 지명이 많이 밀리며 8라운드까지 내려왔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풍부한 경기 경험을 쌓았으며, 투수리드는 물론이고 블로킹과 미트질 등 수비적인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또한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컨택능력과 함께 한 방을 칠 수 있는 능력은 큰 장점이다. 

또한 팀의 주장으로서 리더십이 뛰어나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아쉬운 점은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좋은 날과 안좋은날에 송구능력에 기복을 보이는 점이 꼽히고 있다.
 
#2차 9라운드(전체83번)
이승우(179cm-93kg, 외야수, 우투우타, 휘문고)

(사진: 드리밍)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펀치력 만큼은 인정받았던 선수이다. 이진영과 마찬가지로 3학년 때 많이 부진하며 후순위로 밀렸다. 적극적인 타격성향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으나 올해는 타격부진 탓인지, 타석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키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어깨와 펀치력 있는 모습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2차 10라운드(전체98번)
류승현(176cm-73kg, 유격수, 우투좌타, 광주일고)

(사진: 정수지)

작년 4할2푼, 올해 3할5푼대를 치며 타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작은 체격과 대학진로 문제로 라운드가 밀린 것으로 보여진다. 작은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배트스피드가 상당히 뛰어나 장타를 생산해 낼 능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수비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어, 타격재능을 살리기 위해 다른 포지션으로의 전향을 고민해보는 것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다시보는 1차지명

 김현준(광주일고, 우투우타, 투수)

(사진제공: 정수지님)

롯데 못지 않게 KIA도 1차지명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작년부터 유력한 1차지명 후보였던 김현준이 올해 부진한 것. 하지만 결국 KIA는 김현준을 선택하며 믿음을 보여주었다. 유창식의 사촌동생이기도 한 김현준의 장점은 고교에서도 손꼽힐만한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146km의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통한 삼진능력을 꼽을 수 있다(69와 2/3이닝 74K). 성격 또한 매우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불안한 제구력으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며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가는 것이 보완할 점으로 꼽히고 있다.

1차지명 후, 팬들의 원성이 높던 팀이 KIA였다. 1차지명감으로는 아쉬운 기록 때문(고교통산 기록: 68와 2/3이닝 방어율4.7). 하지만 아마야구는 실책도 웬만하면 안타로 취급해주기 때문에 김현준은 수비가 약한 광주일고에서 손해를 본 면이 있다 (김현준의 통산실점은 50점, 자책점은 36점. 이 차이 만으로도 소속팀의 수비가 약한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김현준 본인은 자신이 타자를 더 압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본인의 아쉬움에 비해 통산 74K로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하며 탈삼진 능력은 고교 최정상급) 그리고 스스로를 아기 호랑이라 밝힐 만큼 KIA에 대한 애정이 큰 김현준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사촌 형 유창식과 나란히 10승을 기록하여 팬들에게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철민 객원기자(아마야구 전문,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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