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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월 베스트 11] MVP KIA 이범호·롯데 레일리
2017-07-30 일,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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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eport
'화왕' 이범호-'명왕' 레일리, 7월 프로야구 투타 MVP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한 달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베스트 플레이어와 월간 MVP를 선정합니다.
월간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아깝게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아까비)들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지난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보시며 2017시즌 7월의 프로야구와 작별하시길 바랍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기자 말
[7월 MVP : KIA 이범호· 롯데 레일리]
무더운 한여름, 광주에 화려한 꽃이 피었다. '꽃범호' 이범호 이야기다.
올해 그의 봄은 그리 따뜻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을 부상으로 날렸고, 복귀 뒤에도 작년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한 때 팀의 4번 자리를 맡았던 그의 타순은 7번까지 밀렸다.
하지만 7월에는 달랐다. 7월 21경기에서 9홈런 26타점을 쏟아내며 7월 홈런 공동 1위, 타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IA도 상승세를 탔다. 6월 2위 NC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7월 상승세를 타고 5.5경기차 압도적인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앞으로도 그의 역할은 중요하다. 올해 만 36세가 된 그의 관록은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 7월에 꽃망울을 터트린 그가 가을에 활짝 만개해 특유의 '살인미소'를 짓는 모습이 기대된다.
롯데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7월 투수 MVP를 차지했다. 7월 5경기에서 37.1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ERA 1.93의 맹활약.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함과 임팩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그는 불과 50일 전만 해도 '퇴출설'이 돌던 선수였다. 4월의 활약은 준수했지만 5월 ERA 6.75, 6월 ERA 6.23으로 부진이 길어지며 위기에 빠졌다. 6월 중에는 한 차례 2군에도 다녀오며 '퇴출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7월에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6월 마지막 경기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감을 잡더니, 7월 들어 '에이스'로 거듭났다.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23일에는 '최강' KIA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두며 화려함을 더했다. (관련기사: [야구카툰] 야알못: 천국과 지옥 in KBO)
더불어 롯데도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리그 7위지만, 5위와의 격차는 단 3경기. 남은 시즌 중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레일리가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며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2017 프로야구 7월 포지션별 베스트11]
# 포수 : 넥센 박동원, "냉동참치는 7월이 제철..?"
7월 성적 : 19G 5홈런 15타점 .327/.383/.655/ WAR 1.06
아까비 : LG 유강남, "차세대 국대포수!"
# 1루수 : KIA 김주찬, "이게 바로 법력 클라스"
7월 성적 : 21G 5홈런 19타점 .384/.430/.651/ WAR 0.77
아까비1 : 두산 오재일, "풀타임 2년차 징크스 해결!"
아까비2 : NC 스크럭스, "외국인 왕의 귀환"
# 2루수 : NC 박민우, "못 뛰는만큼 친다"
7월 성적 : 16G 26안타 16득점 .406/.493/.609/ WAR 2.42
아까비 : 한화 정근우, "팀 성적만 빼면 완-벽"
# 3루수 : KIA 이범호, "여름에도 꽃이 핀다" , 7월 MVP
7월 성적 : 21G 9홈런 26타점 .299/.396/.662/ WAR 2.05
아까비 : SK 최정, "50홈런 홈런왕 도전"
# 유격수 : 넥센 김하성, "이제 내가 평화왕"
7월 성적 : 22G 6홈런 20타점 .316/.433/.595/ WAR 3.28
아까비 : SK 나주환, "이렇게 잘 치는 놀부 봤어?"
# 외야수 : KIA 최형우, "외쳐! M!V!P!"
7월 성적 : 21G 5홈런 24타점 .380/.490/.671/ WAR 6.37
# 외야수 : 두산 박건우, "얼굴만 잘생긴게 아냐"
7월 성적 : 20G 5홈런 16타점 .412/.453/.765/ WAR 3.65
# 외야수 : NC 나성범, "타격왕 도전?"
7월 성적 : 20G 3홈런 12타점 .383/.462/.580/ WAR 4.19
외야수 아까비1 : KIA 버나디나,"20-20 도전"
외야수 아까비2 : 넥센 이정후, "신인왕 확정?"
외야수 아까비3 : SK 한동민, "30홈런 넘어 40홈런 간다"
# 지명타자 : LG 박용택, "6년 연속 150안타 정조준"
7월 성적 : 18G 4홈런 14타점 .426/.481/.691/ WAR 2.24
아까비 : 삼성 이승엽, "라이온킹, 앵콜 앵콜"
# 선발투수 : 롯데 레일리, "2017년은 명왕이 대세"
7월 성적 : 5G 3승 무패 37.1이닝 ERA 1.93 FIP 2.88/ WAR 2.78
아까비 : KIA 양현종, "나, 100승 투수야!"
# 구원투수 : 롯데 손승락, " 6년 튼튼 락앤락 쓰세요."
7월 성적 : 14G 8세이브 14이닝 ERA 1.93 FIP 4.06/ WAR 1.28
아까비 : 롯데 배장호, "롯데 필승조의 핵심"
월간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아깝게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아까비)들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지난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보시며 2017시즌 7월의 프로야구와 작별하시길 바랍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기자 말
[7월 MVP : KIA 이범호· 롯데 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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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시즌 7월,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범호와 레일리 [사진: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
|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
무더운 한여름, 광주에 화려한 꽃이 피었다. '꽃범호' 이범호 이야기다.
올해 그의 봄은 그리 따뜻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을 부상으로 날렸고, 복귀 뒤에도 작년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한 때 팀의 4번 자리를 맡았던 그의 타순은 7번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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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들어 홈런꽃을 피워올린 KIA 이범호 (출처: [야구카툰] KBO열국지 중) |
|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
하지만 7월에는 달랐다. 7월 21경기에서 9홈런 26타점을 쏟아내며 7월 홈런 공동 1위, 타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IA도 상승세를 탔다. 6월 2위 NC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7월 상승세를 타고 5.5경기차 압도적인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앞으로도 그의 역할은 중요하다. 올해 만 36세가 된 그의 관록은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 7월에 꽃망울을 터트린 그가 가을에 활짝 만개해 특유의 '살인미소'를 짓는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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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두는 등 명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보인 롯데 에이스 레일리 (출처: [야구카툰] 야알못: 천국과 지옥 in KBO) |
|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
롯데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7월 투수 MVP를 차지했다. 7월 5경기에서 37.1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ERA 1.93의 맹활약.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함과 임팩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그는 불과 50일 전만 해도 '퇴출설'이 돌던 선수였다. 4월의 활약은 준수했지만 5월 ERA 6.75, 6월 ERA 6.23으로 부진이 길어지며 위기에 빠졌다. 6월 중에는 한 차례 2군에도 다녀오며 '퇴출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7월에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6월 마지막 경기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감을 잡더니, 7월 들어 '에이스'로 거듭났다.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23일에는 '최강' KIA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두며 화려함을 더했다. (관련기사: [야구카툰] 야알못: 천국과 지옥 in KBO)
더불어 롯데도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리그 7위지만, 5위와의 격차는 단 3경기. 남은 시즌 중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레일리가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며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2017 프로야구 7월 포지션별 베스트11]
# 포수 : 넥센 박동원, "냉동참치는 7월이 제철..?"
7월 성적 : 19G 5홈런 15타점 .327/.383/.655/ WAR 1.06
아까비 : LG 유강남, "차세대 국대포수!"
# 1루수 : KIA 김주찬, "이게 바로 법력 클라스"
7월 성적 : 21G 5홈런 19타점 .384/.430/.651/ WAR 0.77
아까비1 : 두산 오재일, "풀타임 2년차 징크스 해결!"
아까비2 : NC 스크럭스, "외국인 왕의 귀환"
# 2루수 : NC 박민우, "못 뛰는만큼 친다"
7월 성적 : 16G 26안타 16득점 .406/.493/.609/ WAR 2.42
아까비 : 한화 정근우, "팀 성적만 빼면 완-벽"
# 3루수 : KIA 이범호, "여름에도 꽃이 핀다" , 7월 MVP
7월 성적 : 21G 9홈런 26타점 .299/.396/.662/ WAR 2.05
아까비 : SK 최정, "50홈런 홈런왕 도전"
# 유격수 : 넥센 김하성, "이제 내가 평화왕"
7월 성적 : 22G 6홈런 20타점 .316/.433/.595/ WAR 3.28
아까비 : SK 나주환, "이렇게 잘 치는 놀부 봤어?"
# 외야수 : KIA 최형우, "외쳐! M!V!P!"
7월 성적 : 21G 5홈런 24타점 .380/.490/.671/ WAR 6.37
# 외야수 : 두산 박건우, "얼굴만 잘생긴게 아냐"
7월 성적 : 20G 5홈런 16타점 .412/.453/.765/ WAR 3.65
# 외야수 : NC 나성범, "타격왕 도전?"
7월 성적 : 20G 3홈런 12타점 .383/.462/.580/ WAR 4.19
외야수 아까비1 : KIA 버나디나,"20-20 도전"
외야수 아까비2 : 넥센 이정후, "신인왕 확정?"
외야수 아까비3 : SK 한동민, "30홈런 넘어 40홈런 간다"
# 지명타자 : LG 박용택, "6년 연속 150안타 정조준"
7월 성적 : 18G 4홈런 14타점 .426/.481/.691/ WAR 2.24
아까비 : 삼성 이승엽, "라이온킹, 앵콜 앵콜"
# 선발투수 : 롯데 레일리, "2017년은 명왕이 대세"
7월 성적 : 5G 3승 무패 37.1이닝 ERA 1.93 FIP 2.88/ WAR 2.78
아까비 : KIA 양현종, "나, 100승 투수야!"
# 구원투수 : 롯데 손승락, " 6년 튼튼 락앤락 쓰세요."
7월 성적 : 14G 8세이브 14이닝 ERA 1.93 FIP 4.06/ WAR 1.28
아까비 : 롯데 배장호, "롯데 필승조의 핵심"
*케이비리포트 연재 야구카툰 전편 보기
프로야구/MLB 객원필진 지원하기[kbr@kbreport.com]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계민호/김정학 기자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