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8/26): 오선진-오태곤, 가을 고춧가루는 우리에게

2017-08-25 금, 21:04 By KB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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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26일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지난 경기 맹타를 휘두른 오태곤, 오선진, 스크럭스.(사진=kt 위즈,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강력추천! 1순위 ? 오선진(한화 이글스)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하고 뜨거워진 것은 갈 길 바쁜 KIA가 아닌 한화의 타선이었다. 25일 한화는 6-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전 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KIA는 6연패를 당하며 두산과의 격차가 2경기로 줄었다.

KIA 덕아웃을 얼어붙게 만든 것은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한 오선진이었다. 8회말 3-3 동점으로 팽팽한 상황, 오선진은 2사 1, 2루에서 KIA 불펜 김윤동을 상대로 비거리 110m의 좌월 쓰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승부를 갈랐다. 2013년 6월 23일 이후 1524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4년 만에 손맛을 본 오선진의 타격감은 현재 달아오른 상태다. 오선진은 최근 5경기에서 0.500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현재와 같은 상태라면 어떤 유형의 투수를 상대로건 맹타를 기대할 만하다.

시즌 초반 사생활 논란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 4일 5년 만에 3안타를 기록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오선진이다. 8월 타율 역시 0.392를 기록하면서 팀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의 화려한 부활은 현재진행형이다.

강력추천! 2순위 ? 오태곤(kt 위즈)

25일 끈질긴 추격전은 펼친 kt였지만 9회말 스크럭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NC에게 2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kt 오태곤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오태곤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3회 초 NC 선발 장현식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한 직후 김동욱의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진루, 김동욱이 안타를 치면서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kt는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장현식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오태곤의 최근 5경기 타율은 무려 0.550이다. 현재 팀에서 가장 빼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상대는 삼성 우완 황수범이다. 오태곤은 올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285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기세라면 멀티히트를 기대해도 좋을 성 싶다.

강력추천! 3순위 ? 스크럭스(NC 다이노스)

이틀 연속 kt를 격파하며 2연승을 챙긴 NC다. 25일 9회말 kt 이상화를 상대로 스크럭스의 끝내기 홈런포가 터지면서 마산구장에 모인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스크럭스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421로 팀 타선을 견인하고 있다. 주말 2연전에서 상대할 KIA 선발투수는 좌투수 임기준이다. 우타자인 스크럭스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09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6연패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KIA다. NC가 4.5 경기차로 앞선 KIA를 격파하면 1-3위 싸움은 다시 혼전이 된다. 정규시즌 우승을 다시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선 스크럭스의 맹타가 절실하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8월 26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