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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 리포트

[견제구] ‘윤성환과 아이들’? 삼성 선발진 심각한 고민

2018-03-23 금, 20:25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아델만-보니야 시범경기 부진-우규민 부상, 삼성 선발진 답은 있나?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일이 밝았다. 24일에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공식 개막전을 포함해 5개 구장에서 치열한 레이스가 시작된다. 

10개 구단이 발표한 개막전 선발 투수 중 국내 투수는 윤성환(삼성)이 유일하다. KBO리그의 국내 선발 투수 품귀 현상이 개막전부터 드러난다. 윤성환이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리그 최강 타선 중 한 팀으로 꼽히는 두산을 상대로 입증할지 궁금하다. 

1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투수 중 유일한 국내 투수 삼성 윤성환 ⓒ 삼성 라이온즈

개막전 윤성환 선발 카드에는 삼성의 고민이 숨겨져 있다. 윤성환 외에는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윤성환과 아이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이 되어야 할 두 외국인 투수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총액 105만 달러에 영입한 아델만은 윤성환과 원투펀치를 구성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델만은 시범경기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 경기에 불과해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평균자책점은 7.20이었다. 

▲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델만(좌측)과 보니야(우측)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 케이비리포트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보니야는 역시 시범경기 1경기에 등판했지만 5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12.60이었다. 보니야는 지난 2월 13일 삼성과 계약을 맺어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30명 중 가장 뒤늦게 계약에 이르렀다. 그만큼 삼성의 고심이 묻어났다. 보니야와 계약한 총액 70만 달러에서 드러나듯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선수가 아니냐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불거진 것이 사실이다.

명문 구단 삼성이 2016시즌부터 2년 연속 9위로 추락한 원인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잔혹사’였다. 2016시즌 웹스터, 플란데, 벨레스터, 레온은 합계 6승, 2017시즌 페트릭과 레나도는 합계 5승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수가 부진할 경우 국내 선발 투수들이 상쇄하면 된다. 하지만 삼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우규민은 1군 전지훈련에 포함되지 못했고 개막 엔트리 합류도 불발되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 때문이다. 우규민은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지만 실전 투입까지는 최소 한 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 2017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순위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2017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순위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삼성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신인 양창섭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창섭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7이닝 동안 1실점해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했다. 하지만 고졸 신인이 데뷔 첫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은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백정현의 복귀가 가시화되었다는 점이다. 백정현은 23일 영남대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가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6.02,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는 0.855로 모두 최하위였다.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이 ‘윤성환과 아이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반등할지 주목된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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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편집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김PD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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