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최다 블론 1위’ 심창민, 철벽 마무리로 돌아올까?

2018-08-16 목, 16:50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AG 대표팀 승선 좌절’ 심창민, 심리적 허탈감 극복해야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6위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5위 LG 트윈스와는 1경기차다.  

이날 경기 삼성의 마운드 운영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발 아델만이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남은 2이닝은 장필준과 최충연이 각각 1이닝을 나눠 맡았다. 8회말 5-2 3점차로 벌리는 박한이의 쐐기 2점 홈런이 터졌지만 마무리 심창민은 9회초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이브는 9회초 시작과 함께 등판한 최충연의 몫이었다.

▲ 7월말 이후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 마무리 심창민 

ⓒ 삼성 라이온즈

7월 21일 대구 한화전을 기점으로 심창민의 투구 내용이 흔들리고 있다. 이날 심창민은 삼성이 3-1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최충연을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심창민은 등판 직후 첫 타자인 이성열이 좌월 2점 동점 홈런을 얻어맞아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말 박한이의 끝내기 중전 안타로 심창민은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머쓱한 승리였다. 이후 심창민은 7월말까지 4경기 중 2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추가했다. 

8월 들어서는 4경기에서 모두 실점해 투구 내용이 더욱 좋지 않다. 해당 기간 동안 1패 2세이브를 기록하는 와중에 평균자책점은 10.80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는 1.293으로 매우 좋지 않다. 

▲ 삼성 심창민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삼성 심창민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가장 아쉬운 것은 8월 14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이다. 삼성은 선발 양창섭이 1.2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하는 등 5회초까지 1-9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6회말 러프와 강민호의 백투백 홈런 등을 묶어 대거 6득점해 7-9로 추격한 뒤 7회말 1득점, 8회말 2득점으로 10-9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초 심창민이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박병호에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10-10 동점이 되었다. 1사 후에는 김하성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통타당해 10-11로 역전되었다. 경기를 그대로 종료되어 삼성은 재역전패를 당했고 심창민은 블론 세이브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7번째 블론 세이브로 심창민은 리그 최다 블론 1위의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다. 

▲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기량 회복이 절실한 삼성 심창민 
ⓒ 삼성 라이온즈

당초 심창민은 지난 6월 11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한 사이드암 주전 마무리라는 희소성도 있었다. 하지만 심창민의 이름은 최종 엔트리에 없었다. 지난 8월 13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 중 4명의 선수가 교체되었지만 이번에도 심창민은 포함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심창민의 14일 경기 블론 세이브 패전이 13일 엔트리 교체 발표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되었다. 9일 잠실 LG전 이후 5일만의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투구 내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심창민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하지만 명문 구단 삼성의 3년만의 가을야구 복귀는 심창민이 든든한 마무리로 되돌아와야만 가능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심창민이 심리적 허탈감을 딛고 강력한 모습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케이비리포트 연재 야구카툰 전편 보기

프로야구/MLB 객원필진 지원하기[kbr@kbreport.com]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