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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논란의 남자 농구 대표팀 金 도전, 악재 넘어설까

2018-08-22 수, 10:35 By 케이비리포트
인천 AG 이후 2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

최상의 전력 구축했던 4년전과 비교해보니 "글쎄..."

▲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허재 감독 ⓒ 대한농구협회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맛보았다. 

지난 대회에서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만난 난적 이란을 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엎치락 뒷치락하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홈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12년전 홈에서 필리핀과 중국을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달아 극적으로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02년 부산 대회가 떠오르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2018년 대회에서도 남자 농구 대표팀은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 구성에서부터 삐걱거리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가 합류하며 참가하는 대회마다 힘이 넘치는 골밑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를 받쳐줄만한 선수가 없다는게 문제다. 

2014년 대회에 맹활약했던 오세근,이종현,김종규 센터 3인방이 나란히 부상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0년대 들어 국가대표를 꾸준히 지켜온 세 선수는 각기다른 장점을 보여주며 대표팀 골밑을 지켰던 자원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라틀리프를 받쳐줄만한 선수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앞선에는 더 큰 문제도 있다. 뒷선 선수진에는 부상이 문제였다면 앞선 선수진에는 대표팀 선수 선정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로 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과 허훈이 나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들은 허재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개근하고 있는 자원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꾸준하게 대표팀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될만한 선수들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 부호가 붙는 것이 사실이다.

▲ 대학생 시절부터 국가대표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는 허훈 ⓒ 대한농구협회

일단 허훈과 허웅은 국제대회에서 중요한 신장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대표팀 엔트리에 각각 가드와 포워드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각각 180cm(허훈), 186cm(허웅)의 신장을 지니고 있다.

허훈이 담당하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의 경우 신장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 포지션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국제무대에서는 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올라가면서 허훈같은 단신 선수들의 경쟁력은 다소 떨어지는 추세다. 포워드로 분류된 허웅의 경우, 186cm의 포워드는 허재 감독의 현역 시절인 과거에도 스몰 사이즈로 분류 되었을만큼 매우 작은 신장이라 볼 수 있다.

이들은 분명히 사이즈 문제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확연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 재밌는 점은 허재 감독은 과거 대표팀 시절부터 꾸준하게 수비와 포지션 대비 신장을 중점적으로 보고 선수를 발탁하고 기용해 왔다는 점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최준용은 소속팀 서울 SK에선 포워드로 뛰고 있는 장신 자원(200cm)이다. 하지만 선수 특유의 운동능력으로 본인보다 작은 신장의 가드 포지션의 선수들까지 수비할 수 있는 점을 높이 사 대표팀에서는 가드로 선발 되었다.

대표팀 전임 감독제 이전에도 허재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던 때에도 이런 기조는 한결같았다.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3점슛 능력을 보여주며 '조선의 3점슈터'라는 별명을 얻었던 가드 조성민은 허재 감독 체제 하에서는 주로 벤치를 지켰다.

이유는 선수가 신장이 작아 수비에서 미스매치가 발생된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조성민보다 공격력은 떨어지지만 신장이 좋고 운동능력과 수비가 뛰어난 강병현이 주로 주전으로 나오곤 했다. 이처럼 철저하게 원칙을 지켰던 허재호의 기준이 정작 아들들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을 꾸린다고 해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은 쉽지 않았다. 지난 대회 부진했던 '만리장성' 중국이 칼을 갈고 나왔고 당초 불참할 의사를 밝혔던 필리핀이 참가하면서 조 편성이 꼬이고 말았다.

A조에서 현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 몽골에 2연승을 거두고 약체팀 태국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기에 3연승으로 무난한 조 1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조 1위로 8강에 간다고 해도 맞이해야할 상대는 D조의 2위팀으로 필리핀이 유력한 상태다.

필리핀은 21일 경기에서 유력한 우승후보 중국을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몰아붙이며 82-80으로 2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을만큼 전력이 탄탄한 팀이다. 현재 최상의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볼 수 없는 대표팀이 절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과연 자카르타에서 남자 농구 최초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꿈꾸고 있는 허재호는 각종 악재를 떨쳐내고 숙원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대표팀은 22일 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27일 월요일부터 운명의 8강전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된다.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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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김PD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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