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자의 추천비더레(7/19): 박민우, ‘좌타 약점’ 김재영 공략 선봉장
강력 추천! 1순위 – 박민우 (NC 다이노스)
김재영은 한화가 자랑하는 유망한 투수다. 하지만 동시에 약점도 뚜렷하다.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무려 0.456.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41)과는 2할 이상의 차이가 난다.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면서 ERA도 나날이 치솟고 있다.
이 약점을 공략할 NC의 키 플레이어는 바로 박민우(상세기록 보기)다. 그는 올 시즌 언더핸드/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타율 0.571을 기록 중인 ‘잠수함 킬러’. 좌타자에 극도로 약한 김재영을 무너트리기에 더없이
적합한 타자다.
마침 그는 지난 경기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후반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상태. 5회 초 공격에서는 스크럭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결승점까지 기록했다. 후반기 대반전을 위해 갈 길이 급한 한화, 하지만 박민우는 한화의 도전을 호락호락 지켜보지만은 않을 듯하다.
강력 추천! 2순위 – 로저 버나디나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상세기록 보기)가 후반기 첫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고, 다음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연장전의 활약이었다. 연장 10회 초 넥센의 마무리 김상수의 공을 받아쳐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6호 홈런이자 9번째 결승타. 나성범, 최형우(이상
11회)에 이어 결승타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도 그의 방망이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상대 선발은 최근 상당히
부진한 제이크 브리검. 최근 4경기 ERA는 9.53, 피안타율은 0.369에
달한다. 버나디나의 타격감이라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대다. 무승부로
끝날 뻔했던 경기를 승리로 이끈 그가 또 한 번 KIA의 ‘승리요정’으로 나설 것이다.
강력 추천! 3순위 – 박용택 (LG 트윈스)
만 38세의 나이, 하지만
박용택(상세기록 보기)은 여전히 LG 최고의 타자다. 올 시즌 역시 타율 0.328에 3홈런
48타점으로 팀 내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 득점
1위, 타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대기록도 점차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 시즌 78경기에서 94안타를 기록, 167안타를
때려낼 페이스. 지난 시즌 세운 KBO 최초 5년 연속 150안타를 넘어 6년
연속 150안타 달성이 유력하다. 내년에는 양준혁의 KBO 통산 최다안타 기록(2318안타)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오늘 경기는 그가 안타 페이스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상대 선발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349를 기록 중인 사이드암 고영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1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최근 컨디션도
썩 좋지 않다.
마침 박용택은 올 시즌 언더핸드/사이드암을 상대로 타율 0.486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 그의 대기록을 향한 발걸음은 오늘 한층 빨라질 예정이다.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7월 19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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