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6/22): '임시 4번' 김동엽, SK 3위 재도약 이끌까

2018-06-21 목, 16:47 By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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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지난 21일 결승타를 기록한 SK 김동엽. ⓒSK 와이번스

지난 21일 SK가 삼성을 5-1로 격파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이 승리로 같은 날 한화에게 패한 3위 LG를 0.5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동엽이었다.

선발 4번 타자로 출장한 김동엽은 1회초 2사 2루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3회말 2사 1, 2루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결승타점을 만들었다. 이후 5번 이재원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김동엽의 세 번째 안타는 6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다시 한 번 백정현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지만 6번 한동민의 2루수 직선타에 귀루에 실패하며 2루에서 아웃되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도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4번 타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SK 김동엽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SK 김동엽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SK의 간판 4번 타자는 SK 로맥이다. 하지만 홈런 단독 선두(25개)를 달리던 3번 타자 최정이 목 부분 담 증세로 3일 연속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타순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최근 3경기 모두 4번 타자로 출장해 안타를 신고한 김동엽은 같은 기간 11타수 5안타 4타점 타율 0.455를 기록해 힐만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김동엽은 메이저리그에서 부상 등의 이유로 이렇다할 커리어를 남기지 못한 채 2016년 신인 드래프트로 국내 무대에 발을 들였고, 2016년 신인지명 당시 순위(9라운드)도 낮았지만 현재 18개의 홈런과 타율 0.272 OPS 0.846를 기록하며 준수한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SK가 다시 3위에 오르기 위해선 최정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최정을 대신한 김동엽의 활약이 절실하다.

22일 김동엽이 상대할 KT 선발은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다. 사이드암에 강한 타자가 많은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ERA 11.25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SK 타자들의 맹공이 예상된다. 김동엽도 그 중 하나다. 김동엽은 올 시즌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24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영표를 상대로도 올 시즌 2타수 1안타의 좋은 기억이 있기에 안타가 유력하다. 이번에도 임시 4번 타자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김동엽이 SK의 재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6월 22일 팀별추천 타자 10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