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11/9):'부상 투혼' 이재원, SK '대세론' 이끈다

2018-11-08 목, 13:04 By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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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9일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7일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기록한 이재원. ⓒSK 와이번스

홈으로 돌아온 SK 와이번스는 막강했다. 7일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7-2로 승리하면서 다시 시리즈 우세를 차지한 것이다. 현재 SK의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로 남아 있는 문학 2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하면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SK의 문학 2연승을 이어갈 열쇠는 지난 경기 쐐기 홈런을 쏘아올린 안방마님 이재원이 될 전망이다.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재원은 앞선 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3루수 앞 병살타, 삼진을 기록하며 불붙은 SK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8회말 로맥의 홈런으로 만들어진 5-2 무사 1루 상황에서 두산 불펜 김승회의 5구째 빠른 공(140km/h)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쐐기포(120m)를 터뜨렸다.

두산도 9회초 SK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며 추격했다. 하지만 SK 불펜 정영일이 마지막 타자 정수빈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SK 이재원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SK 이재원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한국시리즈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주장 이재원은 올 시즌 타율 0.329 OPS 0.919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5.0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승리 기여도는 로맥(5.8)에 이은 팀내 2위, 타율과 출루율 모두 팀내 1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올 시즌 타격 기록 팀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포수는 이재원과 두산 양의지 둘뿐이다.

이재원은 선수 생활 전부를 인천에서 보낸 '인천 토박이'다.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천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기에 포수 자원이 부족한 다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다면 SK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9일 우천으로 연기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이재원이 상대할 두산 선발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 우완 린드블럼이다. 올 시즌 15승 ERA 2.88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지만 SK 타선을 상대로는 ERA 5.06으로 부진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린드블럼을 상대 1안타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따라서 이재원이 린드블럼 공량게 성공하고 문학 2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11월 9일 경기 추천 타자 4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