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자의 추천 비더레(4/23):'장타 폭발' 이형종, 박경수, 최정, 상승세 이어질까

강력 추천! 1순위 – 이형종 (LG 트윈스)

‘야잘잘’의 표본, LG 이형종(상세기록 보기)이 오늘의 ‘강추 1순위’ 타자다. 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73에 3홈런 11타점. 팀 내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 홈런 2위, 타점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 시점 LG 최고의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의 놀라운 상승세가 눈에 띈다. 그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달리며 해당 기간 타율 0.483를 기록 중이다. KIA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이어진 2차전에서도 4안타를 쏟아내며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은 3차전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대 선발은 시즌 첫 등판이자 통산 4번째 선발 등판을 맞는 정동현. 이형종이 좌투수에 유독 강한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상대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그의 안타 행진은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력 추천! 2순위 – 박경수 (kt 위즈)

박경수(상세기록 보기)의 방망이가 뜨겁다. 한화와의 1차전에서 멀티히트로 맹활약을 예고하더니, 지난 2차전에서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한화 마운드에 폭격을 가했다. kt는 그의 뜨거운 방망이에 힘입어 한화와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박경수가 한화에게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올 시즌만의 일이 아니다. 그는 kt 이적 이후 한화전 34경기서 타율 0.365에 7홈런 29타점을 기록 중. 한화를 상대로라면 이승엽, 이대호가 부럽지 않다. 이쯤 되면 한화가 ‘무슨 원수를 졌느냐’라고 물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오늘도 그의 방망이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 오간도는 지난 화요일 119구를 던진 뒤 단 4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다. 오간도의 선발 경험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벽한 컨디션일 가능성은 낮은 편. 박경수가 한화에 또 한 번 뜨거운 맛을 선사할 것이다.

강력 추천! 3순위 – 최정 (SK 와이번스)

최정(상세기록 보기)이 지난 시즌 40홈런을 때려낸 것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벌써 9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2위 한동민(6홈런)과는 무려 3개 차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2년 연속 홈런왕 가능성도 점쳐볼 만하다.

특히 최근의 파괴력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대폭발했다. 최근 5경기에서만 4홈런. 홈런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단타 수(9)와 홈런 수(9)가 같은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함덕주는 최정의 장타력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 시도가 성공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보인다. 

[계 기자의 비더레 리뷰] 4월 22일 경기 추천 10인 중 7명 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