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KIA 조계현 단장 선임, ‘김기태 무한 신뢰’ 확인

2017-12-07 목, 21:09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조계현 단장-김기태 감독, ‘KIA 왕조’ 구축할까?

KIA 타이거즈가 약 1주일 사이에 속전속결로 구단 수뇌부와 주요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에는 허영택 단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되었다. KIA자동차 박한우 사장이 겸직에서 해제되면서 허영택 단장이 영전했다. 

5일에는 조계현 수석 코치가 단장으로 승진했다. 6일에는 정회열 퓨처스 감독이 1군 수석 코치로, 박흥식 1군 타격 코치가 퓨처스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KIA의 이번 인사는 ‘승진’이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 구단 및 코칭스태프의 중요 보직에 외부 영입이나 소위 ‘낙하산’ 없이 내부 승진으로만 이루어졌다. 2017시즌 통합 우승 및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11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높은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 KIA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단장 ⓒ KIA 타이거즈 

특히 주목받는 인사는 조계현 수석 코치의 단장 선임이다. 최근 선수 출신 단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감독 출신이 아닌 현직 수석 코치를 단장으로 승진시킨 KIA의 인사는 파격이 아닐 수 없다. 

조계현 단장의 선임은 김기태 감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무한 신뢰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두 사람은 LG 트윈스 시절부터 오랜 기간 콤비를 이루며 찰떡궁합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2011시즌 종료 뒤 김기태 LG 수석 코치는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때부터 조계현 코치가 수석 코치로서 김기태 감독을 보좌했다. 2013년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수석 코치는 LG의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냈다.  

2014년 4월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조계현 수석 코치도 함께 사의를 표했다. 하지만 LG 구단에서 조계현 수석 코치의 잔류를 원해 감독 대행과 2군 감독으로서 2014시즌을 완주했다. 

2014시즌 종료 후 KIA가 김기태 감독을 선임하자 조계현 수석 코치는 과거 몸담았던 KIA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김기태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되었다. 

김기태 감독은 광주 출신이지만 타이거즈에 몸담았던 적은 없었다. ‘싸움닭’, ‘팔색조’ 라는 현역 시절 별명으로 유명한 타이거즈 레전드 조계현 수석 코치는 KIA에서 김기태 감독을 조용히 보완하는 존재와도 같았다. 

조계현 수석 코치가 김기태 감독보다 5년 선배이지만 두 사람의 소통은 어느 팀 감독-수석 코치의 조합보다 빼어나다는 정평을 받았다.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수석 코치의 호흡은 2017년 통합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 

조계현 단장은 에이스 양현종 및 내부 FA 김주찬과의 계약이 목전의 과제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해태 시절과 같은 ‘KIA 왕조’ 구축을 과제로 안고 있다. 조계현 단장과 김기태 감독의 새로운 체제가 KIA를 지속적 강팀의 반열로 올려놓을지 주목된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