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자의 추천비더레: 논란의 NC, 이종욱의 '솔선무범 리더십'이 필요해 (10/1)

NC(스튜어트) vs 롯데(린드블럼)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은 NC. 하지만 팀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팀의 핵심인 에릭 테임즈가 음주운전을 저지르며 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긴 탓이다. 게다가 징계 역시 ‘솜방망이 논란’을 빚으며 NC 구단 전체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 이민호의 폭행 논란에 테임즈의 음주운전까지 이어지자, NC를 ‘범죄의 온상’이라 지적하는 이들까지 있을 정도다.

여기에 더해 김경문 감독은 ‘시즌 마무리 뒤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라며 시즌 종료 뒤 사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NC가 이미 순위가 확정된 상황이라 해도, 이처럼 분위기가 가라앉아서는 정규시즌 이후까지 파장이 미칠 수 있다. 올 시즌을 우승 적기라 보고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NC로서는 원치 않는 시나리오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주장의 리더십이다. NC의 주장은 프로에서만 11년을 뛴 36세 베테랑 이종욱(상세기록 보기). 두산 시절에도 주장을 맡는 등 익히 리더십을 인정받은 선수다. 그의 리더십은 흔히 ‘솔선수범 리더십’이라 불린다.

이종욱은 선수단에게 인성 부분에서의 솔선수범과 동시에, 경기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경기 외적, 내적으로 모두 팀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마침 이종욱은 최근 5경기 타율 0.357로 준수한 타격감을 유지 중인 상태. 오늘 경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사족을 덧붙이자면, 앞으로 KBO에서 더 이상의 음주운전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되면 ‘솜방망이 징계’ 논란도 당연히 사라지지 않을까.

요즘 롯데에서는 신본기(상세기록 보기)가 최고다. 그는 군에서 복귀한 뒤 놀라운 타격 능력을 선보이는 중.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타율 0.345를 기록하며 안타 생산에 두각을 드러냈다.스튜어트를 상대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지만, 최근의 타격감이라면 충분히 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 것이다. (강추! 3순위!)

SK(윤희상) vs LG(류제국)

김성현(상세기록 보기)이 시즌 150안타를 돌파했다. 2014시즌 113안타, 2015시즌 118안타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무려 151안타. 확 달라진 안타 생산능력이다. 마침 최근 6경기 12안타로 극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기에, 오늘 안타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인다.

시즌 초반 반짝 활약 이후 잠잠하던 이천웅(상세기록 보기)이 다시 살아났다. 9월 16일 이후 7경기 타율 0.467의 뜨거운 타격감. 지난 경기에서도 팀의 선제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난세영웅’, 아니 ‘난세천웅’을 믿어보자.

kt(주권) vs KIA(헥터*)

이대형(상세기록 보기)이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어느새 시즌 186안타로, 최다안타 1위 최형우와의 격차는 단 2안타. 세상에 하나뿐인 타격폼으로 가공할 안타 생산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형의 안타왕 도전을 응원한다. (강추! 2순위!)

이범호(상세기록 보기)가 계속해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갈아치우고 있다. 32홈런으로 2015시즌의 28홈런을 넘어섰고, 104타점으로 2014시즌의 82타점을 넘어선 상태. 이제는 2004시즌 기록한 148안타를 넘어설 차례다. 시즌 144안타를 기록 중인 이범호, 그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또 한 걸음 다가설 것이다. (강추! 1순위!)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9월 30일 추천 5인 중 4명 적중